토론:성별 재지정 수술의 토론 주제

"성확정 수술"로 제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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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나즈 (토론기여)

성별적합수술(SRS 수술)을 표현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성전환 수술’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전환’이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많은 성소수자가 ‘정상인’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게 한다는 ‘전환치료’라는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가 있는데다가, 트랜스젠더의 의미와도 맞지 않다는 점에서 지양해야 하는 말로 꼽힌다.

위에 따라 제목을 변경하고 싶은데 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이 계신가요?

열심 (토론기여)

아니요! 제목 변경 동의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저는 줄곧 성기 수술이라는 용어로 기존의 srs를 지칭하는 편이에요. 성별적합수술이라고 하면 "수술해서 적합해졌다"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느낌이라서요.

사샤나즈 (토론기여)

성기 수술이라고만 하면 탑수술 등 비성기 SRS는 제외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루치 (토론기여)

그래서 맥락에 따라 "성기 (재건) 수술" 식으로 쓴 적이 있습니다. 아니면 탑수술이라는 말을 그대로 쓰거나요.

사샤나즈 (토론기여)

표기에 관계 없이 단어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여기서는 일단은 존재하는 개념에 대한 표기를 정하려고 하므로 좀더 나은 단어를 선택하는 대신 단어에 대한 비판을 같이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합'에 대해서는 디스포리아를 '내 정체성에 부적합한 신체에서 오는 불쾌감'으로 설명했을 때 그 반대 개념으로서 성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이 단어를 채택한 이유를 보고 싶은데 자료를 찾기가 힘드네요...

쮸우쮸우빔 (토론기여)

딱히 근거가 있어서 제안 드리는 용어는 아니지만, "성별 정정 수술"은 혹시 별로인가요??

루치 (토론기여)

성별 정정 역시 성별 적합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해당 논의와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성기 모양 좀 바꾼다고 성이 전환되지 않습니다. 성이 재 지정되지 않습니다. 젠더가 흔들리다가 갑자기 뿅 확정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 수술은 한다고 해도 옷을 벗지 않는 이상 패싱에 별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성 재지정/성전환/성확정 등) 이 어휘들은 없어져야 할 어휘이며 대체어는 뭐가 있을까요..? 성기수술"

"의료조치는 디스포리아, 불쾌감, 경합을 해소하기 위함이지 내 젠더를 좌지우지 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젠더라고 정체화했으면 '전형성'에서 아무리 벗어났어도 나의 몸은 해당 젠더의 몸입니다."

P.73, 74《차곡차곡: 없어서 직접 쓴 책 1호》, 사람을 생각하는 인권, 법률 공동체 두런두런 DO LEARN DO RUN

사샤나즈 (토론기여)

디스포리아를 줄이는 게 목적이므로 말 그대로 디스포리아 경감 수술로 쓰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용례는 없으니 곤란하네요 😅

Dyke (토론기여)

이동에 반대합니다. 성별적합수술은 한국어로는 뜻이 잘 해석되지 않는 표현이며 그 외의 번역어들은 약간의 문제점이 대동소이하다고 여겨져 널리 쓰이는 성전환 수술을 쓰는게 낫다고 봅니다.

Dyke (토론기여)

차라리 성전환 수술이라고 해야, '바뀐 성별'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사람들이 인정하도록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성별적합수술이란 단어를 정할 때의 회의록이라든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현재로선 알 수 없네요. 다만 저는 자기 젠더 정체성에 적합하도록 하는 수술이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 싶어요. 앞서 루치님이 '수술해서 적합해졌다'고 해석될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하셨는데, 수술한 본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사실 이전보다 적합해진 게 맞기 때문에 실제 다른 트랜스젠더들이 이를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단어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일부 이해하지만 너무 시스 중심적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또한 트랜스젠더 단체들이 실제 어떤 단어를 쓰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라 정하면 어떨까 합니다.

Dyke (토론기여)

과거 이동된 적이 있는 '성기 수술'류의 표제어는 안좋은 표제어인게, 성별 정정성전환 수술을 요구하거나 참고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외부성기를 재구성하지도 내부 성기를 적출하지도 않은 트랜스남성법적 성별이 탑수술만으로 정정된 경우가 대한민국이든 2010년대 초 미국이든 있어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나이가 들었거나 해서 재생산 능력이 없어진 경우에만 인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에서는 탑수술도 성전환수술에 속하는 것으로는 인정은 하고 있기 때문에 성기 수술로의 이동은 오히려 성별 정정을 막게 될 수 있는 위험한 표제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의료계나 언론 기사는 제외했습니다. 트랜스젠더 부사관 강제 전역 사건 이후 각종 단체의 성명문에서 "성확정수술"이란 단어를 사용한 경우가 많으며 (아직까지 예외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일반 언론들의 기사들도 성전환수술과 함께 성확정수술을 병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사에서 볼 수 있듯 변희수 하사 측에서 해당 단어를 사용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확정이란 단어를 쓸 이유로는 1) 법정에서 트랜스젠더임을 "확정" 받을 수 있음 (성전환 단어에 대한 Dyke님의 의견과 관련 있음) 2) 수술 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 또한 "확정" 되어야 함 3)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성적합'에 비해 영어권에서도 gender confirmation/confirming surgery (GCS)로 사용됨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가장 많이 노출된 대체어란 점도 있네요.

루치 (토론기여)

Dyke님이 "성기 수술로 이동하는 것이 법적성별 정정을 막게 될 수 있는 위험한 표제어 선정"이라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해보입니다. 성기 수술로 작성 후 해당 의료 수술 내용을 상술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사샤나즈님이 언급하신 용례들을 살펴보니, 가장 많이 쓰는 성확정수술로 적고 성적합, 성별적합, 성별정정, 성기 수술 등 다른 쓰임새를 나열하는 것도 적절해 보입니다.

Dyke (토론기여)

성확정수술은 한번 수술을 받았으면 그 성별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좋지 못하며, 故 변희수 하사의 사례의 경우 성별정정 이전에도 법적 성별을 여성으로 평가해야 강제전역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변희수 하사의 직위 유지/복직을 위해 표현이 채택된 특수 사례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모든 표현이 오십보백보인 상태라 가장 널리 쓰이는 성전환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Dyke (토론기여)

또한 성전환수술은 단계적 또는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전환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질수도 있는 개념을 의미하는데 다시 돌아가는건 불가능하지만 사회적 차별때문에 할 수 없이 이전에 표현하던 젠더를 다시 표현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고환적출, 자궁적출 을 '성확정'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Confirm은 뒷받침이라는 뜻도 있어서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걸 표현할 수 있지만, 한국어의 확정은 이를 나타내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가장 널리 쓰이는 성전환이라는 용어가 주는 이미지가 "그래서 무엇이 전환된 것이냐"이기 때문에,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본인을 성전환자라고 칭하기보다,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그대로 씁니다. 애초에, 적합, 정정 등의 다른 쓰임새가 생기기 시작한 이유가 저 용어의 잘못된 이미지를 지적하면서 나왔습니다. ICD-10 기준 성주체성장애 챕터 하의 성전환증이라는 용어 역시 지난 2018년 성적 건강 관련 상태 챕터 하의 성별불일치로 개정됐습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성전환을 유지하자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모든 표현이 오십보백보라기엔 루치님이 말씀하셨듯 성전환이란 단어는 국내외적으로 퇴출되고 있어 다른 단어와 비슷하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많은 트랜스젠더 단체들이 성확정수술을 대체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언론에도 상당히 노출되어 있으므로, 다소 비판점이 존재하더라도 현재로선 가장 적합한 대체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시각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가장 정확한 검색결과가 나오는 대체어 또한 성확정수술입니다. 따라서 한국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다른 단어 또는 번역어를 찾기 전에는 성확정수술을 제목으로 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Dyke (토론기여)

성의 구성 요소중 성징이 전환된 것이지요.

성확정수술을 표제어로 쓰는것은 바이너리가 아닌 사람에게는 적용하기 어렵고 full SRS가 아닌 경우에도 적용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외부성기는 한번 바꾸면 돌이킬 수 없어 detransition이 쉽지 않지만 내부성기나 가슴은 고쳤어도 detransition이 용이하기 때문에 성 확정 수술은 외부성기를 '반대 성별'과 같게 재구성하는 경우가 아니면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Dyke (토론기여)

'성별화 수술', '성징 수술'처럼 안쓰이는 말을 새로 만들지 않는한 오십보백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번역도 아닌데 아예 외부에서 발표된적 없는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고요.

Dyke (토론기여)

또한 일반인 뿐 아니라 전체 트랜스젠더를 따지면 다수가 성전환 수술을 사용한다는 것도 고려해야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애초에 토론이 시작하게 된 글을 다시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성전환이라는 표현은 충분히 대체되어 사장되어야 할 용어입니다.

아래는 현재 국내에서 SRS를 언급하는 여러 용례입니다. 왜 하나의 고정된 용어가 아닌 다양한 대체어가 등장하는지, 그 의미를 숙지해주세요.

성별 재지정/재할당/재배정/재배치 수술 성확정/성확인 수술 (외부) 성기 (재건/성형) 수술 의료적 트랜지션

사샤나즈 (토론기여)

현재 학계에서는 디스포리아가 뇌의 자기 신체 인식(own body perception)과 실제 신체가 서로 맞지 않아 일어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1][2][3][4] 그렇다면 위에 나온 문장대로 뇌 속 신체 인식이 '흔들거리지' 않는 한 디스포리아 경감을 위한 SRS 수술의 목표는 개개인별 '뇌가 인식하는 신체'로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수술이 성공해 인식과 신체가 일치하여 디스포리아가 경감되고 더이상 수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을 '확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추측에 따른 논리 점프를 상당히 하고 있으므로 관련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꼭 지적해 주세요)

위 추측에 근거해, 말씀하신 논바이너리의 뇌에 또다른 변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같은 논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논바이너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디트랜지션을 고려해 확정이란 단어를 쓰면 안 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위 논리에 따르면 수술시 목표 설정이 잘못된 경우일 것인데, 일반적으로 치료 목적의 수술에 대해 '재발이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라고 하면 안 된다' 라고는 하지 않으므로 여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실 위키라는 곳이 연구공간이 아니므로, 위에 쓴 추측이 다 틀렸다 하더라도 페미위키는 페미니즘 활동가들 및 단체들이 사용하는 용례를 따르는 것이 가장 페미위키의 의의에 적합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가 기존 용례를 찾아 열거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퇴출 중인 단어를 위키측의 주장으로 계속 사용할 경우 위키와 커뮤니티가 괴리되기 시작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일반 트랜스젠더는 성전환이란 단어를 더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근거가 없고, 실제 그렇더라도 그것이 성확정이란 단어를 배척한다는 의미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따라 저는 커뮤니티의 용례를 따라 성확정수술이란 단어를 쓰되 지금 문서처럼 해당 단어에 필요한 비판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1. Brynn Tannehill (2013년 12월 8일). Myths About Gender Confirmation Surgery. HuffPost. However, given the growing evidence that gender dysphoria stems from an incongruence between the brain’s internal body map and the physical body, Gender Confirmation Surgery is probably the most technically accurate of the three. 
  2. Gender Identity and Own Body Perception. ClinicalTrials.gov. 2020년 5월 5일. 
  3. https://doi.org/10.1007/s11682-016-9578-6
  4. https://doi.org/10.1038/s41598-020-80687-2
Dyke (토론기여)

site:net4ts.com "성확정 수술", site:net4ts.com "성전환 수술" 이런식으로 검색해보면 당사자가 성전환을 더 많이 사용함이 증명됩니다

Dyke (토론기여)

tgon으로 바꿔도 같은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루치 (토론기여)
Dyke (토론기여)

성기(생식기) 재건 수술은 성기의 외상을 입은 사람이 외상을 입기 전의 성별로, 성기에 '결함'이 있는 시스젠더가 자기 성별에 가깝게 수술하는 경우도 포함되며, 성기 수술이 아닌 의료적조치(가슴, 얼굴 등)를 담을 수 없는 표현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저는 성기 재건 수술을 총칭으로 쓰자는 얘기가 아니라, 성전환 수술이라는 용어를 굳이 유지하자는 Dyke님 얘기에 다르게 쓰는 용례를 제시했을 뿐입니다. 제가 어떤 용어를 쓰길 원하는지는 상기 밝힌 바 있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게다가 페미위키에서 토론 중인 상태에서 "페미 관련 글 올릴시 찬반 상관없이 블라인드 처리"한다는 공지가 존재하고, 페미니즘하면 부정적인 얘기가 상존하는 곳의 얘기를 참조사항으로 두는 것도 부적절하네요.

Dyke (토론기여)

tgon으로 바꿔도 같은 검색결과가 나타납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닙니다. tgon.kr 들어가서 "성전환 수술" 검색하면 딱 한 페이지가 나오지만, "트랜지션"으로 검색하면 여러 페이지가 나옵니다.

Dyke (토론기여)

보통 성전환수술은 붙여쓰는 단어입니다. 또한 이는 다른 표현 입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트랜지션은 성전환 치료쪽에 더 맞는 단어 같습니다. 해당 문서에도 제목 변경을 위한 토론을 열었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Dyke (토론기여)

자궁을 뗐다고 성이 남자로 확정된다고 할 수 있나요? '전환'은 100%가 아니라 10%만 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성확정 수술은 외부 성기를 반대성별에 가깝게 뒤없는게 아니면 적용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Dyke (토론기여)

최근 많은 논바이너리들이 수술을 받고 있음에 비추어, 성확정 수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이동이라고 보여집니다.

Dyke (토론기여)

당사자들이 가장 많이 쓰이는 표기 또한 성전환 수술입니다.

Dyke (토론기여)

본 문서를 성확정 수술로 이동하면 데이비드 라이머 같이 자의적이지 않은 경우, 또는 수술을 두번 이상 한 경우도 '성확정 수술'로 링크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불합리한 일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차라리 모든 경우를 포괄하기 위해서는 성전환 수술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확정' 이란 번역에는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이 기사에서는, 앞서 Dyke님이 말씀하셨듯이 confirmation을 미리엄웹스터 사전을 인용하여 "the process of supporting a statement by evidence" 이라 하였는데 이 경우 확정보다는 뒷받침, 지지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지금 하고 있는 논의가 여성혐오가 미소지니의 오역이란 주장과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0%도 전환이다 하셨는데 결국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방식은 이런 식으로 여자가 남자로 뿅 전환되었다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 때문에 단어를 바꾸자는 논의가 생긴 것이고요. 저는 번역 문제를 문서 내에 담고 지금은 일단 가장 많이 쓰이는 대체어를 채택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가 성전환이란 주장을 재차 하셨는데 대체를 하지 말자는 의견으로 생각됩니다. "페미"위키로서 이 의견이 페미니즘계와 일치하는 의견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10% 전환 같은 경우 전환보다는 변화가 맞지 않나 싶네요)

Dyke (토론기여)

아직 엘리엇 페이지는 호르몬만 맞고 가슴만 짤랐는데 링크를 보시면 이걸 성전환으로 언급합니다. 즉 아래부분을 바꾸지 않아 원한다면 이전의 패싱으로 돌아가기 쉬워도 사람들은 성전환으로 생각하고 일단은 바뀐 성별을 어느정도 인정해준다는 것입니다.

엘리엇 페이지가 받은 수술도 성전환수술로 언급할 수 있지만, 성확정수술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Dyke (토론기여)

최근에는 음경과 질을 동시에 가지는 비이분법적인 수술도 나오고 있고, 수술 자체를 일부만 받는 경우도 있는데 성확정 수술이라고 쓰면 무슨 성으로 확정된 것인지 도저히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성전환수술이라고 쓰면 이경우도 여남 중간의 성징으로 전환했다고 알 수 있게 됩니다.

낙엽1124 (토론기여)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시 의견 남겨주세요 😭 @루치

루치 (토론기여)

엘리엇 페이지입니다. 트랜스젠더퀴어의 데드네임을 고집하지 마세요. 그에게 실례입니다. 그는 줄곧 top surgery로 최근 받은 수술을 호명하며, 유년기부터 지속된 자신의 젠더 정체성 트랜지션 과정을 인터뷰했습니다. 성전환 수술에 해당할 만한 얘기는 언급한 적 없으니 적절한 용례가 아닙니다.

루치 (토론기여)

게다가 몇몇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가 완전한 '남성화 성전환 수술이나 여성화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니 성전환이라는 용어가 옳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볼드 표시한 두 용어 역시 수정의 대상이라고 봅니다) 현행 법률 체계에서 의료적 트랜지션을 거치는 이유는 법적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함을 떠올리면요.


다른 토론자들은 대체 용어의 적절성에 대해 공감하는데, 한 달 넘게 혼자서 계속 현재 제목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시다는 것도 상기해주세요.

Dyke (토론기여)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도 부분적인 수술만 받고 정정으 하기도 하고 정정을 했든 안했든 그 상태에서 후회해서 지정성별의 젠더표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적출이나 고환적출 유방제거 유방확대 만으로는 앞으로의 삶을 확정짓는 수술이 아니고 이전 젠더표현으로 돌아가기 어렵지 않은데도 그것들이 sex reassignment surgery에 포함되는 것을 고려할때, 확정보다 전환으로 번역함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reassignment라는 말 자체의 번역만 찾아봐도 재지정 정도가 적절합니다. 굳이 그 말 자체의 사전적 함의에 치중해서 번역해도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Dyke (토론기여)

성 재지정 수술로 이동하는 것을 빼고 비교하면 성전환>성확정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일단 확정이란 말이 전환이란 말보다 더 바이너리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앞서 10% 전환 등을 이야기하셨으나 이런 말은 100% 전환하기 전 과도기를 가리켜 사용하는 말이며, 중간 지점 자체가 목표점일 경우 이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사실 논바이너리를 '중간지점'이라 불러도 되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또 전환은 0%와 100%라는 고정된 지점을 가정하고 쓰는 말이며, 오히려 확정의 경우 이런 가정을 하지 않습니다.

Dyke (토론기여)

중간 지점이 최종 목표인 사람도 있고 단기적인 과업인 사람도 있는데, 같은 수술임에도 단기적인 목표인 사람에게 확정이라고 쓰면 이상합니다.

Dyke (토론기여)

가상적인 사례로 어떤 지정남성 젠더퀴어인 사람이 자의적으로 20대때 여성적인 신체로 성전환했다가 50대때 다시 남성적인 신체로 성전환 하기로 결심하여서 자의적으로 20대에 수술을 받는다면 이것을 확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유방을 확대하는 것도 SRS에 포함시키는 추세인데, 유방을 확대하는 등의 수술을 하여 여성으로 살아본뒤 차별이 너무 심하면 이걸 되돌리고 남자처럼 살려고 미리 마음먹은 상태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는다면 확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성확정 수술은 젠더표현이나 신체를 또다시 바꾸는 것을 미리 계획하고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매우 어려운 표현이며, 모든 경우에 적용하기에는

성전환 수술을 사용함이 낫습니다.

Dyke (토론기여)

SRS수술을 통해 바꾸고자 하는 젠더표현의 몸으로 영원히 쭉 살 계획이 없는 경우 확정을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따릅니다. 차라리 전환을 사용하는게 차선인거죠

Dyke (토론기여)

수술을 받은 사람이 특정한 성징이나 젠더표현으로 자신의 몸을 확정하려는 의사가 없는 경우에도 '성 확정 수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차라리 성별 구성 요소를 전환시켰으니 관용적으로 널리 쓰이는 성전환 수술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루치 (토론기여)

그리고 성전환 용어에 대해 부적절함을 논하는 건 최근에서야 시작된 논의조차 아닙니다.


"김홍신 법안에서는 ‘성전환수술’의 개념을 규정하고(법안 제2조)이를 기준으로 변경신청의 요건을 기술 하여 성적외관이 명백히 변경될 것을 요구(법안 제3조)하고 있었다. 김홍신 법안은 ‘성전환수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성전환자가 받는 Sex Reassignment Surgery의 번역은 성적합수술/성확정수술 /성재지정수술 등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박기주, "성전환자의 성별기준에 관한 입법적 과제" 입법과 정책 5(2) (2013): 155, 10.22809/nars.2013.5.2.005

Dyke (토론기여)

해당 법이 재전환할 개연성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전환 수술 용어를 성확정 수술로 바꾸게되면 성이 유동적이라는 생각에 미래에 '재전환'을 마음먹었지만 당장은 지정성별과 다른성으로 살기로 하여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이 성별정정을 절대 받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남->여->남이나 여->남->여로 두번의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2000년에 성확정수술을 받았지안 2020년에 다시 성확정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서술하면 매우 어색합니다

Dyke (토론기여)

재성전환자의 존재를 고려할때 널리 쓰이는 성전환수술이나 성 재지정 수술이 맞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그렇다면 성전환 수술을 성확정수술(성 재지정 수술)로 병기해서 변경하는 것에는 동의하시나요.

Dyke (토론기여)

본 문서를 유지한채로 성전환 수술과 별개로 성확정 수술 문서를 만드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루치 (토론기여)

아니오, 불필요합니다. 양성애 문서 토론 때도 본인 입장 고수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문서(양성애, 양성애(여남), 양성애(두 젠더))를 만들었는데, 그런 일을 또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저 문서가 저렇게 분리된 걸 처음 알았네요. 저도 반대하며, 동음이의어가 아닌 이상 해당 문서와 같이 같은 단어의 해석 또는 표기 차이는 같은 문서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yke (토론기여)

뜻이 다르므로 분리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니오, 당연히 합쳐야 합니다. 합치고 그 안에서 여러 입장을 쓰면 됩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다른 뜻이 아니라 기존 좁은 정의를 "대체"하는 확장된 정의라 생각되기에 합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기록을 보면 "양성애 (두 젠더)와 포함 관계에 있지 않으므로 대소의 비교가 불가능" 하다고 하셨는데 정의상 포함되는 게 맞지 않나요?

Dyke (토론기여)

성확정 수술의 경우도 간성 교정 수술은 포함하나, 성전환 수술에는 포함되지 않고, 반대로 성별 확정의 의도가 없는 경우 성전환수술에만 포함되어 뜻이 다릅니다

루치 (토론기여)

성확정 수술가 인터섹스 성기 강제 교정 수술을 의미한다는 건 처음 들어보네요. 레퍼런스가 있습니까? 주로 "외부 성기 재구성 수술"이나 '정상화 수술'로 부릅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간성 교정 수술을 성확정 수술이라 부른다는 근거가 있나요?

Dyke (토론기여)

아래에 논문과 과학동아에서 쓰인 예를 제시했고, 최근 도서 중에서는 2020년에 쓰인 적어도 두번이라는 퀴어 소설에서 트랜스젠더가 받는 수술은 "성전환 수술"로, 인터섹스가 받는 수술은 "성확정 수술"로 사용했습니다.

Dyke (토론기여)

양성애 (두 젠더)의 정의는 3개 이상의 성별을 좋아하는 사람을 포함하지 않고, 양성애 (여남)의 정의는 여남 양쪽을 좋아하면 중간을 좋아하는지 가리지 않아 범위가 다릅니다.

루치 (토론기여)

여성과 남성이라는 것도 결국 "두 젠더"가 맞는데요...


Dyke (토론기여)

반대합니다.

Dyke (토론기여)

sex reassignment surgery와 간성에 대한 성 지정 수술은 구분되어야 하나, 성확정수술은 의미론적으로 간성 교정 수술을 의미할 수도 있어, 간성에 대한 의료적 개입을 정당화하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Dyke (토론기여)

[]

이 덕분에 부모가 너무 조급하게 아이의 성을 확정하는 수술을 결정할 필요 없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기다려 수술을 할 수 있다.

루치 (토론기여)

해당 2013년 기사 이후 "성확정 수술"은 똑같은 언론사 기사 내에서 트랜스젠더 인권 관련된 얘기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8025.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41992.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7337.html

Dyke (토론기여)

디라이브러리 - 동아사이언스 반양반음 환자에 대한 성확정 수술은 3, 4세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여성 ... 일반적으로 섹스와 젠더는 일치하지만, 흔히 반음양(半陰陽)이라 일컫는 중성은 ...

서울대학교 法學� 제55권 제4호 2014년 12월 193∼240면 Seoul Law Journal Vol. 55 No. 4 December 2014. pp. 193∼240 법적 추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으로서의 인지적 분석: 성전환자의 공부상 성별 정정 사건을 중심으로*

1) 姜 兌 京** 58) 간성(間性, intersex) 또는 반음양(半陰陽)이란, “생식선의 발육이상에 의해 1개체가 양 성의 생식선을 가지거나 생식선과 일치하지 않은 외음부나 2차적 성징을” 보이는 경 우를 말한다. 1개체 내에 난소와 정소를 별개로 가진 경우를 진성반음양(眞性半陰陽, true hermaphroditism)이라 하고, 외음부가 개체의 생식선에 일치하지 않으며 혼동되기 쉬운 형을 하고 있는 경우를 위반음양(僞半陰陽) 또는 가성반음양(假性半陰陽, pseudohermaphroditism)이라 한다[대한간호학회 편, 전게서(주 57) 참조]. 간성의 경우 에는 어느 성을 갖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성확정수술이 실시하는 것이 통상 적이다. 성전환에 관하여는 후술하기로 한다.

루치 (토론기여)

이 레퍼런스와 퀴어소설 해설 부분 레퍼런스를 제외하고 다른 예, 그러니까 인터섹스의 외과 성기 교정 수술을 성확정 수술로 일컫는다는 보편적인 사례는 찾아볼 수 없네요.

Dyke (토론기여)

이정도면 충분히 다양한 주제와 시각의 글에서 쓰인것을 확인 가능하며, 의미론적으로 '성확정'에서 트랜스젠더에 한정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없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닙니다. 언어의 쓰임새를 다뤄야 하니 화용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게 타당하며, 예시로 드신 세 사례(2013년 기사, 과학동아, 퀴어소설 해설) 외에는 성확정 수술이 트랜스젠더의 srs를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얘기를 줄곧 드리는 겁니다.

Dyke (토론기여)

이러한 이유로 성확정 수술으로 이동하려는 시도에 반대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인터섹스 또는 간성인 경우 받는 수술인 경우, 외과적 수술이라고 칭하는 게 더 많습니다. 트랜스젠더의 법적 성별 정정에 필요한 성확정 수술과는 당연히 다른 얘기입니다. 혹시나 수술이라고 서술한다고 해도, 본문 앞뒤 맥락에서 인터섹스의 성기 외과적 수술인지, 트랜스젠더의 수술인지 당연히 표기합니다.

Dyke (토론기여)

수술을 받는다고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생활할 젠더표현이나 그 사람의 성기 형태나 성징이 반드시 확정되지 않습니다. 고 변희수 하사의 경우도 트랜스젠더의 고용 차별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 수술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고민도 하기도 한걸로 나옵니다. 그러나 성징 및 성별 구성 요소에는 분명한 전환이 있다는 점에서 성전환 수술이 적합한 표현입니다.

Dyke (토론기여)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의 성정체성이 수술 당시와 다르게 변하는 경우, 성확정 수술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이상한 표현이 되게 됩니다.

루치 (토론기여)

성확정 수술이라는 의미는 성징이나 성기 형태가 한 방향으로 확정된다는 의미가 아닌데, 며칠째 계속 오독하며 그릇된 주장을 펼치시네요. 계속 비슷한 얘기만 반복하시는데 토론의 의미가 없습니다.

Dyke (토론기여)

그러면 '성확정 수술'을 통해 그 사람의 젠더 정체성이 확정됩니까? 그것도 젠더퀴어의 수술 사례나 수술후 논바이너리로 재정체화한 사례를 볼때 옳지 않은 견해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성전환수술에 대해서는 성전환이라는 용어가 트랜스젠더의 성별정체성보다는 출생 시 지정성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성확정수술(gender affirming surgery), 성별재지정수술(sex reassignment surgery)로 부르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논의의 편의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성전환수술로 용어를 통일한다."


박한희, "트랜스젠더 트랜지션 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에 대한 소고" 공익과 인권 18 (2018): 193, http://www.riss.kr/link?id=A105603815


수술 전후로 젠더 정체성이 '전환'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잘 아시는 분이 고집 부리시네요.

루치 (토론기여)

"‘여성 혹은 남성이 됐다’는 표현 역시 부적절하다. ‘성전환’이라는 용어도 점차 퇴출되고 있다. 트랜스젠더는 성을 ‘바꾼’ 것이나 특정 성별이 ‘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자신이 정체화한 그 성별이라는 인식에서다. 이 때문에 생식 능력 제거와 외부성기 형성 등을 통해 신체 특징을 자신이 원하는 성별정체성에 맞게 바꾸는 ‘성전환수술’은 ‘성확정수술’과 ‘성별재지정수술’ 등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난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난 법적 성별 정정을 했다”거나 “난 성확정수술(성전환수술)을 받았다”는 의미도 아니다.”

https://m.khan.co.kr/amp/view.html?art_id=202102091439001&sec_id=940100


언급된 다수 대체 용어가 쓰인 기사 공유합니다.

Dyke (토론기여)

애초에 그 성별이면 확정이라는 것도 성립하지도 않죠

루치 (토론기여)

성전환 수술은 Sex Reassignment Surgery의 번역어이고, 이 대체어로 Gender Affirming Surgery나 Gender Reassignment Surgery, 즉, 성확정 수술이나 성별적합수술/성별재지정수술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또다른 용어인 Gender Confirmation Surgery 역시 성확정 수술을 의미하죠. 왜 그저 동어반복만 하면서 우기시는지를 모르겠네요.


"규정은 2015년 11월 개정되었는데, 새 규정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성확정 수술(gender confirmation surgery)을 요구하지 않는다. IOC는 또한 법률상 인정 조항을 폐지했다."


이타니 사토코, "스포츠 분야 트랜스젠더 배제(Trans-Exclusion)에 대한 “페미니즘” 담론" 일본비평 23 (2020): 190, https://doi.org/10.29154/ILBI.2020.23.178

Dyke (토론기여)

영어의 Confirmation 은 확인, 확립, 승인 등의 뜻이 있어 한국어의 '확정'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니요, 그렇게 자꾸 지엽적이게 의미만 따지지 마시고요, 사람들이 대체 용어를 찾아서 계속 쓰는 걸 받아들이셔야 할 때라는 겁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저는 일단 성전환수술이란 단어가 (적어도 페미니즘계에서는) 퇴출되고 있으며 따라서 페미위키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는 전제부터 확실히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여기부터 안 맞고 있어서 곤란하네요 😬

Dyke (토론기여)

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성전환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퇴출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 사람의 젠더 정체성은 수술 이전에 확정된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그렇다면 왜 인권단체들이나 페미니스트들은 점점 '성전환'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않고 다른 대체어를 사용할까요? 그걸 본받은 기자들은 왜 그 대체어를 그렇게 쓸까요?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은 가지지 않으신가요. 위에선 그저 일부라고 하시던데 그건 잘못된 일축에 불과합니다.

Dyke (토론기여)

Sex reassignment surgery는 원칙적으로(재성전환 수술이 아닌 한) 지정성별과 다르게 수술하는 경우에 쓰이는 용어이고, 인터섹스의 경우 자의적으로 숙고 끝에 '성확정 수술'을 받더라도 지정성별과 일치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성확정 수술과 성전환 수술은 다른 용어로 취급하는 것이 맞아보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니...인터섹스의 성기 강제 교정 수술을 성확정 수술이라 부르는 것보다, 트랜스젠더의 외부 성기 재건/제거, 안면 윤곽 등의 수술을 성확정 수술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는 얘기를 이미 설명드렸는데 또 다른 소리하시네요.

Dyke (토론기여)

사회에서는 어느 검색엔진이든 성확정 수술보다 성전환 수술의 사용빈도가 압도적입니다. 포궁 처럼 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학파를 가리지 않고 대체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아니고요. (포궁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라 이것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루치 (토론기여)

사회에서 그릇된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으면 그 용어를 대체해 나갈 생각을 할 필요가 없나요? 페미위키의 의의를 생각하셔야겠네요.

Dyke (토론기여)

왜 옳지 않은 말로 대체를 해야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니요, 성전환이라는 말이 옳지 않은 말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똑같이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근거를 들어볼게요. 성전환자보다 트랜스젠더를 더 많이 쓰네요. 이것만 봐도 성전환이라는 용어보다 트랜스젠더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근거를 들어볼게요. 성전환자보다 트랜스젠더를 더 많이 쓰네요. ​앞서 얘기하실 때 굳이 외래어를 쓰면 안된다 하셨는데 (e.g., 트랜지션) 왜 사람들은 잘 쓰고 있을까요?

Dyke (토론기여)

성전환자는 transsexual이라 뜻이 다르죠.

루치 (토론기여)

Transgender나 Trans*가 모든 트랜스젠더 인구를 포괄하는 용어라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트랜스젠더하면 수술한 성전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잘못됐다는 걸 누누히 많은 이들이 지적해왔고, 그 일환으로 성전환이라는 말 대신 다른 용어들이 계속 등장하는 겁니다.

Dyke (토론기여)

성전환자는 transsexual의 번역어로서, 성전환 조치를 원하거나 원해서 한 사람을 뜻하므로 문제가 없는 표현입니다.


성확정 수술로 옮기면 데이비드 라이머 같은 경우에도 성확정 수술로 링크해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큰 폭력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위에서 했던 얘기를 또 하시네요. 같은 얘기이지만 단 한 사례를 반복해서 동어반복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데이비드 라이머 검색하면 한글 위키 백과에선 성 재지정 수술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영어 표현도 sex reassignment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례를 왜 성확정 수술로 표기하면 안되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존 머니라는 의사의 의견이 강하게 피력된 성확정 수술이었고, 라이머 본인의 의사결정과는 무관했다는 점만 서술하면 되는 일이죠.


게다가 Dyke님이 일전에 언급했던 쌀이없어요(이예나님) 역시 성확정 수술로 인터뷰했네요.

Dyke (토론기여)

데이비드 라이머의 경우에는 음경이 완전히 불타버렸다고 성별이 모호한 상태가 아니고, 타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확정이라는 표현은 어폐가 있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확정이란 표현이 어폐가 있는지 여부는 일단 성전환이란 단어를 폐기할지 먼저 합의가 된 다음에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주장은 페미니즘계의 기존 주장이 아닌 이 토론에서 새로 나온 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기존 활동가들이 언론이나 단체 성명 등으로 그러한 주장을 하였다면 페미위키에 기록하는 것이 옳겠으나, Dyke님의 개인적 주장인 경우엔 위키란 곳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라 기존 정보를 취합하는 곳이란 점을 생각할 때 토론 주제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문서에 있는 '확정'에 대한 비판은 성전환이란 단어를 폐기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Dyke님의 주장과는 다른 비판이라 생각됩니다)

Dyke (토론기여)

활동가 분들이 전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정 또한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확정으로 대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전환수술/SRS: Sex Reassignment Surgery(성 재지정 수술)/Gender Confirmation Surgery (젠더 확정 수술): 성기 모양을 바꾼다고 성이 전환되지 않는다. 성이 재 지정되지 않는다. 젠더가 흔들거리다가 갑자기 확정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 수술은 한다고 해도 옷을 벗지 않는 이상 패싱에 별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이 어휘들은 없어져야 할 어휘이다.

https://kimzakga.postype.com/post/6221729

루치 (토론기여)
Dyke (토론기여)

해당 글에 따르면성전환수술이 문제라면 성확정 수술도 문제인데 음경확대술도 성기수술이고 얼굴 수술이나 가슴 수술도 SRS에 포함되는 추세에 맞지 않아 성기수술을 대체어로 쓸수는 없습니다. 대체어가 없어 현행 유지로 결론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루치 (토론기여)

대체어로 이용 빈도가 증가하는 성확정 수술을 대표 표제어로 쓰고, 성기 수술, 성별 적합 수술, 성 재지정 수술 등 기타 혼용되는 대체 표현을 같이 문서에 적으면 끝날 일입니다. 특정 수술은 성기가 아니니 성기 수술을 표제어로 쓰면 안된다 하시는데, 그럼 역시 의학 수술 용어를 설명에 쓰면 되는 일이고요. 같은 말을 누차 드는 게 지치네요.

Dyke (토론기여)

이용 빈도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사회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수술이고 페미니스트 전체도, 트랜스젠더 전체중에서도 널리 쓰이는 표현이 아닌데 쓸 이유가 없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페미니스트 전체도, 트랜스젠더 전체중에서도 널리 쓰이는 표현이 아닌데 쓸 이유가 없습니다

변희수 하사에 연대하는 단체들은 거의 모두 성확정수술을 사용했는데 이 단체들이 소수라고 주장하시는 것인가요?

Dyke (토론기여)

'페미니스트'와 '트랜스젠더 지지'의 교집합 가운데 일부에 해당하는 변희수 연대단체의 경우, 이번 변희수 하사님의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특별한 목적이 있음이 분명하고, 애초에 교집합이 되는 과정에서 계층이 지나치게 작아지므로 일반적인 언어사용 용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Dyke (토론기여)

언어의 사회성을 고려할때 교집합에서 어느정도 쓰인다는 이유만으로는 사회 전체적으로 극소수가 사용하고, 페미니스트 중에서도 소수만 사용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정당화 되기 어렵습니다. 포궁처럼 페미니스트 전체들아 자주 혹은 종종 사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루치 (토론기여)

그 연대 단체들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자나 다른 이들도 성확정 수술을 쓴 사례는 충분히 있다는 걸 위에 든 여러 예시로 설명드렸습니다. 성전환 용어를 고집하고 싶으니, 관련 페미위키 문서들 모두 함께 바꾸는 걸 거부하시는 거잖아요.

사샤나즈 (토론기여)

해당 연대 단체들을 제외하면 트랜스젠더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단체들이 얼마나 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페미니스트 전체가 사용해야 문제가 없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페미니스트 전체가 해당 대체어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이고, 이는 페미위키가 페미니스트 평균에 비해 뒤처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페미위키가 트랜스젠더 이슈를 가장 먼저 다루면 다루었지 뒤처지는 위키로 만들고 싶은 분은 여기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Dyke (토론기여)

페미니스트 전체가 아니라면 트랜스젠더 전체라도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문제가 있어서 트랜스젠더 당사자에게조차 충분히 수용되지 않은 표현을 쓸 이유가 없으며

이렇게 교집합에서만 쓰이는 경우에는 실제로 그 단어가 문제가 있어서 퍼져나가지 않고 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곧바로 써야 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성전환 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되지는 않지만, 이를 성확정 수술로 대체한다면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될 수 있다면 일부 인권단체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성확정 수술 단어의 사용은 재전환을 고민하는 사람이 본인의 의사로 성별정정을 받을 수 없게 하는 성별 정정 관련 법제의 문제(4. 성전환수술의 결과 신청인이 생식능력을 상실하였고, 향후 종전의 성으로 재 전환할 개연성이 없거나 극히 희박한지 여부) (출처 :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 개정 2020. 2. 21.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시행 2020. 3. 16.] > 종합법률정보 규칙)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인권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이 내용은 참고사항이니 재전환할 개연성이 있어도 정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성전환 수술 용어가 성확정수술로 바뀌면 퀘스처너들은 성별정정의 기회가 박탈됩니다.

Dyke (토론기여)

그 몇몇 단체가 언어사용에 대한 공신력을 가졌나 묻고 싶습니다. 최근 변희수 복직을 위해 몇몇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트랜스젠더 당사자조차 널리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성 확정 수술 용어에 잘못된 점이 있기 때문도 기여하였을테니 말이지요. 성확정 수술 단어의 사용은 재전환을 고민하는 사람이 본인의 의사로 성별정정을 받을 수 없게 하는 성별 정정 관련 법제의 문제(4. 성전환수술의 결과 신청인이 생식능력을 상실하였고, 향후 종전의 성으로 재 전환할 개연성이 없거나 극히 희박한지 여부) (출처 :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 개정 2020. 2. 21.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시행 2020. 3. 16.] > 종합법률정보 규칙)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인권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이 내용은 참고사항이니 재전환할 개연성이 있어도 정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성전환 수술 용어가 성확정수술로 바뀌면 퀘스처너들은 성별정정의 기회가 박탈됩니다. 성전환 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되지는 않지만, 이를 성확정 수술로 대체한다면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될 수 있다면 일부 인권단체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일반 위키 편집자들보다 현장에서 관련 담론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려는 사람들이 더 전문성을 띄고 있다는 건 기본적인 사실 관계입니다. 용어를 성전환 수술에서 성확정 수술로 변환한다고 해서 성별정정의 기회가 박탈된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입니다. 지금 계속 디트랜지셔너 얘기로 얘기의 초점을 자꾸 비틀어보려고 하시는데 그건 다른 얘기입니다.


애초에 수술 여부로 법적 성별 정정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가 더 큰 핵심인 것이고, 그게 문제적 쟁점이니 여러 연구자나 단체는 법적 성별정정 위해 수술을 강제하는 걸 고치자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해외 유수 국가들은 의료적 성기 성형이나 호르몬 치료 방식을 했냐 안했냐 여부를 국가가 강제하는 방향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Dyke (토론기여)

실질적으로 '성확정 수술'의 용법은 외부성기 수술을 포함하는 경우에 한정된다는 문제가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몸과 마음의 일치가 전제된 표현이라 젠더퀴어/논바이너리에게 적용되기 힘든 등 치명적인 문제가 트랜스젠더퀴어 당사자에게서도 제기되고 있음에도 대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젠더퀴어/논바이너리로서 성기 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명분이 없다고 봅니다.

루치 (토론기여)

성전환 수술의 대체어로 성확정 수술을 사용한다는 얘기는 있더라도, 외부 성기 수술을 한 경우에만 적용가능하다는 예는 없습니다. 그렇게 넘겨짚지 마세요.


SRS 자체를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뿐만 아니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도 한다는 것 정도는 익히 아는 사실이며, 그들의 존재로 해당 수술 용어 변경에 반대하는 건 잘못된 이용 방식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몇몇 단체로 일축하고 그 단체들이 무슨 공신력이 있냐고 얘기하시는데, 직접 그 단체들에서 활동하는 자들 면전에서도 그와 같은 무지한 발언을 하실 수 있는지 굉장히 의심스럽네요.


제 의문은 언제나 같습니다. 성전환이라는 말 자체가 애초에 제대로 된 트랜스젠더퀴어 당사자들의 욕구가 반영되지 않은 용어이기에, 성별적합, 성별 재지정, 성확정 등 다양한 대체 표현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렇기에 시대의 흐름을 기록하는 위키에서는 그런 변화의 흐름을 담아야 하는 게 마땅한 것이죠. 그런데 일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몇 가지 가정을 확실히 일어날 것인양 확신을 갖고 얘기하시는데, 그렇게까지 성전환이라는 용어를 굳이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당연히 어떤 사람은 트랜스젠더라는 표현보다 성전환자라는 표현을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성확정이라는 표현보다 성전환이라는 기존 세태 용어를 이용하는 걸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들이 해당 용어로 본인을 정체화했을 당시의 맥락을 따졌을 때 충분히 존중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언어 움직임 일체를 기록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Dyke님의 저의가 의심스럽고 신기합니다. 그저 아직 많은 이들이 쓰지 않는다라고 일축하면서요. 어떤 대체 용어를 적확하게 기록해나감에 있어서 모든 사회 구성원의 "합의"가 필요합니까? 그러면 왜 언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달라집니까? 그럴 필요도 없이 그냥 쓰던 것을 쓰면 편할 텐데요.

Dyke (토론기여)

언어 움직임이 있다고 기록하는 것과, 그러한 변화가 옳다고 단정짓고 이동을 하고 서술을 바꾸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적어도 바이너리 트랜스젠더에 바이너리한 수술을 받는 경우가 아닌한 성확정수술은 정당화 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말씀 잘하셨습니다. 바이너리한 형태의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로 표기하면 되는 일입니다. 성확정 수술이라는 표제어 하에서요.

Dyke (토론기여)

문서 제목은 가만히 놔두고 성확정 수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존재, 그리고 각 단어에 대한 문제점 지적을 서술하면 될 일입니다. 대체 용어가 우월하다고 볼 객관적인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간질뇌전증으로 바뀌었을때는 뇌전증이라는 표현에 하자가 없어 널리 사용되었지만 이 경우와는 많이 다릅니다.

루치 (토론기여)

아니요, 성전환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은 줄여나가야 하는 게 지당합니다. 특히 나무위키나 여타 위키보다 더 다중 관점을 중시하는 페미위키 내에서는.

Dyke (토론기여)

확정이란 표현이 어폐가 있는지 여부는 일단 성전환이란 단어를 폐기할지 먼저 합의가 된 다음에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확정이 전환과 비슷한 논란이 있고 다른 대체어가 거의 쓰이지 않고 전환의 빈도가 압도적이라면 전환을 유지하는 것이 차선이므로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토론 내에서 Dyke님만 성전환이라는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 주장하지, 나머지 분들은 모두 대체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얘기 중입니다.

Dyke (토론기여)

국어사전에 전환은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꿈.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가 고정됨을 전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확정보다 나은 표현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전환이라는 말의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확정 수술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사용 용례에 주목하기보다, 사전적 · 지시적 의미에 집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Dyke (토론기여)

페미니스트 전체를 비교하던지, 아니면 트랜스젠더 당사자 전체를 비교해도 다수가 사용하는 말은 성전환 수술 입니다. 몇몇 운동가들이 성확정 수술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마저도 문제가 있는 용어인 점에 비춰 성확정 수술을 표제어로 사용할 수 없거나, 의미가 다른 말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치 (토론기여)
루치 (토론기여)

"트랜스젠더가 받은 생식능력제거, 외부성기성형수술에 대해 일반적으로 성전환수술이라 는 용어가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트랜스젠더는 타고난 성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정체성에 맞게 신체특징을 변형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성확정수술, 성별재지정수술 등의 용어들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홍성수 외 11명,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 국가인권위원회(2020): 17, https://www.humanrights.go.kr/site/program/board/basicboard/view?menuid=001004002001&pagesize=10&boardtypeid=24&boardid=7606311

Dyke (토론기여)

그 몇몇 단체가 언어사용에 대한 공신력을 가졌나 묻고 싶습니다. 최근 변희수 복직을 위해 몇몇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트랜스젠더 당사자조차 널리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성 확정 수술 용어에 잘못된 점이 있기 때문도 기여하였을테니 말이지요. 성확정 수술 단어의 사용은 재전환을 고민하는 사람이 본인의 의사로 성별정정을 받을 수 없게 하는 성별 정정 관련 법제의 문제(4. 성전환수술의 결과 신청인이 생식능력을 상실하였고, 향후 종전의 성으로 재 전환할 개연성이 없거나 극히 희박한지 여부) (출처 :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 개정 2020. 2. 21.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시행 2020. 3. 16.] > 종합법률정보 규칙)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인권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이 내용은 참고사항이니 재전환할 개연성이 있어도 정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성전환 수술 용어가 성확정수술로 바뀌면 퀘스처너들은 성별정정의 기회가 박탈됩니다. 성전환 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되지는 않지만, 이를 성확정 수술로 대체한다면 누군가의 권리가 박탈될 수 있다면 일부 인권단체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루치 (토론기여)

격하게 공감합니다....

Dyke (토론기여)
열심 (토론기여)

현장 운동하는 활동가들의 흐름에 맞춰, 또한 성확정 수술로 제목 변경하는 것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확인 수술이라는 말이 가장 적확해 보이지만, 이것은 차치하고) 성전환보다는 성확정이 덜 이분법적이고 더 당사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Dyke (토론기여)

성확정이 더 이분법적인 표현입니다. 작년부터 이슈가 된 고 변희수 하사는 태국에서 바이너리한 성기 수술을 받았음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또 어떤 성확정수술에 수천만원이 든다고 나오는데, 자궁 수술이나 유방 제거 같이 성별정정에 충분한 수술은 그정도 돈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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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성확정수술은 트랜스젠더의 외부 성기와 성정체성을 일치시키는 의학적 조치다. 엄연한 의학적 수술의 결과를 맥락 없이 손상, 기능상실, 사회생활에 제약을 초래하는 상태라 규정하는 것은 자의적인 판단이란 것이다.

비이분법 당사자들은 성확정이라는 표현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두런두런에서 쓴 글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제 사용자 문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Dyke님이 굳이 타자화하면서 여러 번 언급하는 그 비이분법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많은 용례와 학술 연구 등을 확인해도 성전환이라는 표현은 퇴출되어야 하는 용어가 맞습니다.

Dyke (토론기여)

수술을 하기 전부터 정체성과 같은 성이라는게 성전환 용어에 대한 비판 논거라면 왜 수술울 하기전에 이미 확정된 상태 아니냐는 반문이 성확정 용어에 대해 가능합니다.

Dyke (토론기여)

수술하면 혼란이 끝나는 것 처럼 시스젠더들에게 받아들여지거나, 인터섹스 교정 수술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게 하여 지원을 해야된다고 촉구하는 효과 외에 장점이 없는 표현입니다.

성확정이 맞는 말이었다면 이미 2000년대 초에 성확정을 쓰자는 주장이 제기되었을때 인기를 끌었을텐데 문제가 큰 단어라 일단 사그러들었고, 지금도 일부 운동가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Dyke (토론기여)

저는 아직 의료적 조치를 밟지 않았지만 이분법 당사자이고, 두런두런의 글을 쓴 비이분법 당사자를 실제 뵙기도 하였는데, 성전환 용어가 문제라 지적된다 하더라도 성확정은 트랜스젠더에 수술에 대한지원을 (수술하면 혼란이 끝나는 것 처럼 설명하니) 촉구하는 효과 외에 그 어떤 상대적 장점도 없으며, 오히려 성확정 만의 단점도 큰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Dyke (토론기여)

비이분법 젠더를 가지고 있으면, 수술을 받았더라도 그에 구애되지 않고 젠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확정'이라는 표현은 근본적으로 어폐가 있게 됩니다.

Dyke (토론기여)

성확정 수술이라는 용어가 인터섹스의 성별 할당에 사용되기도 하는 예를 고려할때, '확정'이라는 표현이 덜 이분법적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번 고 변희수 하사 사건에서 '바이너리하게 여성으로 확정'되었으니 남성에 적용되는 전역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인권 단체들이 성확정 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성확정 수술은 성기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가 자기의 젠더 정체성을 계속 탐험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비춰지게 하는 표현이므로, 보편적인 SRS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루치 (토론기여)

인터섹스 사례는 아주 드물게, 그리고 매우 오래전에 사용되었다고 이미 저번에 논박된 얘기인데, 이번에 또 굳이 다른 분에게 다르게 적용하려고 얘기를 꺼내시네요.


"성확정 수술은 성기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가 자기의 젠더 정체성을 계속 탐험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비춰지게 하는 표현" -> Dyke님의 사견에 불과하죠. 수술 여부와 무관하게 어떤 이의 성 정체성을 남이 정해서 바라보는 건,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수술을 했다고 해서 그가 정체성 탐험을 그만둘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수술은 그저 그 인생의 일부에 불과한데.

Dyke (토론기여)

트랜스젠더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쓴 책에서 최근에도 사용되었습니다.

Dyke (토론기여)

성확정이 더 이분법적인 표현입니다. 비이분법 당사자들은 이 표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토론이 시작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체어가 충분히 많이 쓰이지 않으며 심지어 대체어보다 현재 단어가 더 낫다는 게 반대 주장인데, 저는 그 근거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 대체어가 충분히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근거로 변희수 하사에 연대하는 단체들이 "일부"일 뿐이며 "일부 운동가의 영향을 받은 사람"만이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 일부를 빼면 트랜스젠더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연대자가 얼마나 남는지 알 수 없습니다. 평소 적극적인 연대자는 이 이슈에도 거의 연대했다고 생각합니다.
  • 주로 두런두런을 인용하며 대체어가 잘못되고 현 단어가 더 낫다 하시는데 이미 여러 번 언급되었듯이 해당 단체의 기록도 현 단어의 잘못을 지적하고 대체어를 찾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현재 단어를 계속 사용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 다른 인용은 대체어가 잘못되었다는 직접적 근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러이러한 배경을 볼 때 이 단어가 잘못된 인식을 강화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주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배경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드실 뿐이지 그래서 대체어가 정말로 잘못된 인식을 강화한다는 주장 자체에 대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 비이분법 당사자들이 이 표현을 거부한다는 근거도 부족합니다. 페미위키에도 당사자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만장일치가 되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대로는 몇 달이 지나도 만장일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투표를 하면 좋을까 싶은데 소수자 이슈에 대해 다수결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Dyke (토론기여)

"성전환 수술" "트랜스여성" "성확정 수술" "트랜스여성" 이런식으로 트랜스젠더 지지자나 당사자들의 글이 많이 검색되게 해도 성전환 수술 쪽의 사용이 압도적입니다. SNS에서 검색을 해도 그렇네요.

사샤나즈 (토론기여)

그건 대체어가 필요 없다는 전제 하에 쓸만한 접근법입니다. 대체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토론을 시작한 것입니다. 왜 필요한지는 이 토론 맨 첫 글의 기사에 있고요.

Dyke (토론기여)

수술을 통해 성이 확정되는 것은 sex 밖에 없는데, (사실 그것도 바꾸자고 하면 다시 바꿀 수 있고요) 성확정이 성전환보다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사샤나즈 (토론기여)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키는 정보를 취합하는 장소인 만큼 본인의 고유 의견이 아니라 해당 의견이 공론장에 존재한다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대체어를 사용하는 당사자 및 연대자들이 있다는 근거는 이미 많이 제시되었고, 대체어가 필요 없다는 측이 있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두런두런의 말 또한 대체어를 물색하는 단계에서 나온 말이므로 근거로 적절치 못합니다.

Dyke (토론기여)

대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당사자 및 연대자들도 많은데 변경을 해야 한다는게 잘 이해되지 않네요? 대체어가 필요 없다는 측의 당사자 및 연대자들의 견해는 어느정도로 나온 것이면 되나요?

사샤나즈 (토론기여)

대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체어에 반대한다는 의도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면 어느 것이든 괜찮습니다. 다만 특정 대체어에 반대한다기보다 대체하려는 시도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대체어가 좋은지 생각하기 전에 대체어 자체가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합의하기 위함입니다.

Dyke (토론기여)
루치 (토론기여)

"그리고 이러한 수술에는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트랜스젠더의 트랜지션(성전환) 관련 의료는 모두 국민건강보험 비급여로 되어 있어 개인이 모두 이를 부담해야 한다."

해당 문장에는 트랜지션우선 언급되어 있습니다.

Dyke (토론기여)

대체어로 성확정을 쓴다는 사례 대부분이 이미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아직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