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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년 6월 16일 (금) 12:43

노르브란트 템페스트 - "종말환상" 아모로트

Norvrandt(Tempest) - Amaurot


상위 항목 : 파이널 판타지 14/인스턴스 던전

<img src="/api/File/Real/5d1abad7cd672afc16a08fa9" caption="false" width="1">

"칠흑의 반역자" 4인 인스턴스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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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ko.areumdri.wikidok.net/api/File/Real/60914f81599b9f967e15b839" width="120" caption="false">파글단 (ILv. 490)--


스퀘어 에닉스 제작 MMORPG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에 등장하는 4인 인스턴스 던전 "아모로트"에 대한 소개글.



※ 이하 내용은 파이널 판타지 14 : 칠흑의 반역자 메인 스토리의 핵심을 담고 있기 때문에 직접 플레이하실 분들은 열람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작중 스포일러 주의 : 이 틀 아래로는 해당 작품의 핵심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1. 등장 배경

끝맺지 못한 영웅의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 대죄식자, 이노센스를 쓰러트린 어둠의 전사는 에테르로 돌아간 이노센스에게서 터져 나온 마지막 '빛'을 흡수한다. 이로 인해 노르브란트의 마지막 빛의 영역이었던 콜루시아에도 밤이 찾아오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미 체내의 에테르 균형이 한계치에 도달했던 어둠의 전사는 더이상 '빛'의 힘을 버틸 수 없는 지경에 놓인 상태였고, 결국 그 빛의 힘이 감당할 수 없게 커지자 체내의 빛은 폭주 상태에 빠지게 된다.


몸의 에테르 균형이 깨어지며 어둠의 전사는 서서히 대죄식자로 변모해갔고, 밤을 되찾은 줄 알았던 콜루시아의 하늘에 다시 빛의 장막이 돌아오자, 어둠의 전사의 동료들은 지금 맞닥뜨린 현실을 깨닫게 된다. 숨겨왔던 '비책'을 쓰려면 지금 밖에 없다고, 야슈톨라는 위리앙제에게 호소했지만 위리앙제는 어째선지 말 없이 시선을 떨굴 뿐이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어둠의 전사를 보다 못한 알리제가 그에게 다가가려고 할 때, 그들을 막아서고 등장한 사람이 있었다.

수정공: 때가 되었다. 모든 대죄식자의 힘이 한곳에 모였다.

수정공: 그 힘...... 내가 가져가마.

뒤늦게 나타난 수정공은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마법진을 펼치고, 그 안에서 빛의 전사가 품고 있던 빛의 힘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무슨 짓이냐며 소리치는 알리제와, 무기를 들고 그를 경계하는 야슈톨라. 하지만 위리앙제는 손을 들어 그들을 저지한다.

수정공: 윽...... 네가 축적한 방대한 힘을 크리스탈 타워로 보내서 나와 함께 통째로 다른 세계로 전송시킬 것이다......!

수정공: 이곳 말고도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부터 나는 줄곧 이 순간을 꿈꿔 왔다...... 이런 망가져 가는 세계에 남아 있느니 새로운 세상에서 즐겁게 살고 싶거든...... 당연한 생각 아닌가? 그래서 널 이용한 거다!

애초부터 빛의 힘을 갖고 다른 세계로 이동할 목적이었다는 수정공의 말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린과 수정공을 비난하는 알리제. 하지만 위리앙제는 더욱 강건하게 외친다

위리앙제: 가만히 계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그의 결의를 그저 지켜봐 주십시오......

빼앗은 빛의 힘을 제대로 감당하지도 못하는 수정공의 손을 본 야슈톨라는 무기를 내려놓고 위리앙제가 한 말의 의미를 깨닫는다. 애초에 이런 말도 안되게 제멋대로인 차원 이동이 제대로 성공할 리가 없었다. 수정공은 그저 다른 이들이 자신을 막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쁜 사람인 척 말을 했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넘치는 '빛'의 힘을 어둠의 전사 대신 짊어지고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틈으로 넘어가 그 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1 세계가 빛에 삼켜지는 일도, 그리고 원초 세계에서 차원 붕괴가 일어날 일도 없기 때문.

수정공: ......모험이 막바지에 이르면, 어디선가 나타난 악당이 영웅이 이룩한 모든 것을 가로채지. 흔해 빠진 결말 중 하나일 뿐이야.

수정공: 너의 모험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고, 언젠가 이 이야기도 그저 시덥잖은 농담거리가 될 테지.

수정공: 이름 모를「수정공」은 어딘가의 세계에서 내일도 즐겁게 살고 있을 거야. 그러니......!

             ......날 믿고 이 세계를 구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잘 있어, 동경해 마지않는 나의 영웅이여!

그리고 점점 커다란 빛의 힘이 수정공에게 넘어가기 시작하자, 그의 두건이 바람에 날려 벗겨지며 그의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그의 얼굴을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어둠의 전사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수정공은 어둠의 전사에게 마지막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마법진을 확장시켜 남은 빛의 힘을 완전히 가져가려 한다.


그러나 그 때, 단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수정공은 돌연 쓰러지고, 빛의 힘을 넘기는 전송 마법도 끊어지고 만다.


에메트셀크: ......크리스탈 타워를 제어할 수 있는 건 붉은 눈을 가진 알라그의 혈족뿐이거든? 그런데 그런 자는 제1 세계에 존재할 수가 없어.

에메트셀크: 그자가 세계와...... 아마도 시간까지 넘어와서 무슨 대단한 계략을 꾸미나 싶었는데...... 설마 고작 영웅님 한 명 구하려고 한 거였다니 너무나 바보 같아서 기가 막힐 지경이야.

에메트셀크: 하지만 여기서 이루어지게 되는 건 너의 계획이 아니야. 우리의 계획이지.

수정공을 저격한 자는 아씨엔 에메트셀크였다. 분노하는 어둠의 전사 일행에게 그는 총탄이 급소로 맞은 것은 아니라며, 네놈들의 태도에 따라 살 수도 죽을수도 있다며 조롱한다. 그리고선 빛의 힘에 고통스러워 하는 어둠의 전사를 바라본다.

에메트셀크: 안타깝구나......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에메트셀크: 너라면 모든 빛을 받아들이고도 괜찮을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야. 뭐지? 지금 그 꼴은? 거의 괴물이 되어 가고 있잖나. 그렇다면 협상할 가치도 없겠어. 지금의 '불완전'한 인류에게는 그 정도가 한계로군.

이런 짓을 저지르는 에메트셀크를 어둠의 전사는 비난하지만, 에메트셀크는 한숨을 쉬며 애당초 그게 아씨엔이 하는 일이라고 대답해준다. 그러면서 전송마법을 이용해 수정공을 어디론가 데려가버리고선, 대죄식자로 변모해가는 어둠의 전사를 한껏 조롱하며 사라진다.

에메트셀크: ......참으로 딱하군. 네가 그렇게 된 이상, 동료라고 생각하는 녀석들도 이제는 서로 죽여야 할 적이야. 어설프게 지성이 남아 견디기 힘들어지면 날 찾아오도록 해. 적어도 비웃으며 모든 것을 지켜봐 줄 테니.

에메트셀크: 템페스트라 불리는 검은 바다의 밑바닥. 그 어둠 속에 나의 근거지가 있다......

에메트셀크가 사라지자, 힘이 다한 어둠의 전사는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다시 돌아오고 만 '밝은 하늘' 아래서.




노르브란트에 다시 드리운 빛의 장막

어둠의 전사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크리스타리움의 여관의 침대에 눕혀져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을 깨달은 어둠의 전사는 지금까지 보았던 모든 것이 꿈이진 않았을까 하며 중얼거리지만, 그가 처한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았다. '빛의 무녀' 린의 도움으로 어둠의 전사의 몸 속에서 터져나왔던 빛은 잠시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지만, 그는 언제라도 '대죄식자'로 변모할 수 있는 폭탄과 같은 상태였다. 그리고 노르브란트 전체에 드리운 '끝없는 빛'이 그 현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 자신이 1 세계의 멸망을 가져올지도 모를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크리스타리움 사람들은 정신을 차린 어둠의 전사를 다시 한 번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그러나 어둠의 전사는 조용한 절망 속에서 덤덤히 도시 사람들과 노르브란트의 하늘을 바라본다. 그를 위로해주는 아르버트, 그리고 페오 울과 대화를 한 어둠의 전사는 수정공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따라가보기로 결정한다. 어둠의 전사가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에 대해 알아볼 것을 염두해 두었는지, 수정공은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신의 개인실 열쇠를 라이나에게 맡겨두었었다. 그녀의 도움으로 어둠의 전사는 수정공의 개인실로 들어가 '초월하는 힘'을 통해 수정공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직접 보게 된다.


크리스탈 타워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었던 '수정공'은 역시나 '과거'의 사람도, '제1 세계'의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제국군의 대량 학살 무기 '검은 장미'로 인해 촉발된 '제8 재해'가 일어난 뒤 200년 후의 미래에 크리스탈 타워의 봉인이 깨지면서 깨어난 존재였다. 깨어난 그는 에오르제아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모험가'의 행보와 재해 이후의 역사들을 검토하였고, 그를 깨어냈던 갈론드 아이언웍스 사 사람들과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끝에 과거의 제1 세계로 차원이동을 하는 것이 이 모든 역사를 되돌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냈다. 200년 동안 크리스탈 타워에 모인 에너지는 그 엄청난 차원 이동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방대한 양이었기에 무모한 모험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제1 세계로 이동한 수정공은 이번엔 차원 소환의 비술을 이용해 '빛의 전사'인 모험가를 소환하는 것을 계획한다. 그러나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는 모험가 대신 새벽의 혈맹 사람들을 불러내게 되었고, 그들 중 이 사태에 대해 가장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위리앙제와 모든 일을 상담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내막을 알게 된 어둠의 전사는 마음을 다잡으며, 에메트셀크가 언급했던 깊은 바다 '템페스트'로 가서 에메트셀크를 다시 만나고 수정공을 구해내기로 다짐한다. 그렇게 마음을 바로잡고 어둠의 전사는 홀로 크리스타리움을 떠나려고 하지만, 위리앙제와 동료들이 어둠의 전사를 찾아와 그를 멈춰세운다. 위리앙제는 어둠의 전사가 이미 과거를 보았음을 알아채고, 자신이 침묵했던 진상들을 동료들에게 전부 설명했으며 그러한 기만 행위에 대해 어떠한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며 무릎을 꿇는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 뻔뻔하게 용서를 구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수정공을 되찾는 일에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둠의 전사는 그 진심을 보고서 다 같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깊은 바다에 남겨진 고대인의 흔적

에메트셀크가 언급한 깊은 바다 '템페스트'로 가기 위해, 크리스타리움의 남쪽 호수에서 어둠의 전사 일행은 작은 섬을 조사하게 된다. 위리앙제는 이 '작은 섬'이 깊은 바다로 가기 위한 열쇠가 된다고 말한다. 알고 보니 이 작은 섬은 제1 세계의 정령이자, 원초 세계에서 '비스마르크'라 불리는 존재였다. 위리앙제는 요정어를 사용해 그를 깨우는 데 성공하였지만, 비스마르크는 자신이 깊은 잠을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며 어둠의 전사 일행의 요청을 거부한다. 그러나, 제1 세계 정령들의 최상위 존재인 요정왕 티타니아로 현신한 페오 울을 불러 부탁하자, 비스마르크는 요정왕의 부탁을 거부할 수는 없다며 어둠의 전사 일행을 데리고 제1 세계의 서쪽, 깊은 바다로 그들을 인도한다.


깊은 바다, 템페스트에 도착한 비스마르크는 깊은 숨을 내쉬어서 그 바다 밑바닥에 거대한 기포를 만들어내주었다. 그리하여 어둠의 전사 일행은 바다 밑바닥에서도 바다의 축복 없이 활동할 수 있게된다. 어둠의 전사 일행은 템페스트 지역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때 거대하고 낡은 건축물 안에 에테라이트와 함께 온도족의 군락이 자리잡았음을 알아채게 된다. 온도족을 발견한 어둠의 전사는 동료들과 함께 그 군락지에 찾아가게 된다.


온도족들은 템페스트의 바닷 속에 거대한 기포가 생겼음에 상당히 놀라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들은 다른 제1 세계 사람들과는 달리 '고대인' 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고대인의 흔적에서 큰 움직임이 보였던데다, 바닷속에 갑자기 기포가 생기는 바람에 자신들이 섬기던 '고대인'들이 진노한 줄로 알고 있는것. 알피노와 어둠의 전사는 율모어 사건 때 자신들과 거래했던 온도족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지만, 온도족 족장이 외부인에 경계하는 입장이라 어둠의 전사 일행들은 그들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면서 신뢰를 얻기로 한다.


온도족의 일들을 도와주는 한 편, 야슈톨라는 모험가를 불러 온도족의 군락이 만들어진 '거대한 건물' 들을 둘러봐달라고 한다. 야슈톨라의 요점은 이 건물들의 디자인이 바닷 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하기엔 이질적이고, 상당한 건축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키타나 신굴에서 봤던 '고대인의 멸망'을 그렸던 벽화에서 봤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것. 어둠의 전사는 신굴의 벽화 그림을 토대로 템페스트를 탐색하여, 대형 돔 형태의 건축물과 비슷한 유적지를 발견해낸다. 이를 통해 그들은 템페스트가 아주 오랜 옛날 고대인들이 머물렀던 도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온도족들은 마침 이 유적지가 자신들이 '고대인'에게 진노를 멈춰달라는 의식을 진행할 곳으로 적합하다며 그들만의 의식을 행하고, 자신들을 친절하게 도와준 어둠의 전사 일행을 돕기로 한다.


어둠의 전사 일행은 온도족의 안내를 받아 '고대인의 영역'으로 불리는 템페스트 최심부로 향하였다. 그곳은 원래 고대인이 만들어 놓은 결계와 같은 것으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어둠의 전사'가 찾아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결계가 해제되며 그들의 눈앞에 드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도저히 심해에 존재한다고는 믿을 수 없는 고즈넉한 도시의 풍경과 함께.




고대인의 환상도시, 아모로트

템페스트의 심해 밑바닥에 자리잡은 도시로 들어가기 위해, 어둠의 전사 일행은 엘레베이터로 보이는 건축물로 향한다. 거대한 닫힌 관문 앞에 다다르자, 도시의 안내인으로 여겨지는 목소리가 모험가의 이름을 부르며[1])'에서, 아씨엔 에메트셀크와 어둠의 전사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1. 하데스 토벌전의 영문 명칭 'The Dying Gasp'의 의미는 '마지막으로 내뱉는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