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구성주의 (국제정치학)

최근 편집: 2021년 11월 8일 (월) 14:23

구성주의(constructivism)는 국제정치학 이론 중 하나로, 국제정치학의 후기실증주의 접근법 중 가장 영향력 있고 특히 냉전 종식 이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론이다.[출처 1] 역사가 오랜 현실주의자유주의에 비해 역사가 짧다. 1980년대 후반에 처음 제기되었으니 이 이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위키러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구성주의를 뜻하는 영단어 "constructivism"은 사전에 잘 나와 있지도 않다. 워드나 당장 리브레 위키의 편집창에서도 빨간줄이 죽죽 그인다(...). 그래서 이게 오타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참고로 사회학 이론을 차용한 이론이다. 그래서 사회(적)구성주의(social constructivism)라고도 부른다.

핵심 가정

구성주의는 국제체제의 구조를 다루는 이론으로,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핵심으로 한다.

  • 국가(state)가 국제 정치 이론의 주요 단위이다. [1]
  • 국가 체제의 핵심 구조는 물질적이라기보다는 간주관적(intersubjective)이다. 국제정치학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간주관이 뭐냐고 물으면 데꿀멍하는 게 함정.
  • 국가 정체성과 국익의 중요한 부분들은 인간의 본성이나 국내 정치에 의해 외생적으로(exogenously) 주어지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런 사회구조들에 의해 구성된다. (그래서 구성주의이다.)

여기서 세 번째 가정은 형식상 합리주의적인 구조주의 이론에 반대되는 것이다. 구조주의 이론은 이익이 "정말로" 외생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구성주의는 구조주의적 관념론이라고 할 수 있다. [2]

위의 핵심 가정 셋 중 첫 번째 것은 많은 국제정치 이론에서 공통적인 것이므로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 당연히 나머지 둘이 중요하다. 간단히 풀어 말하자면 이렇다. 국제사회에서 국가들은 국익에 따라 행동한다. 여기까지도 기존 이론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런데 문제는 구성주의에서는 그 국익이란 것이 가변적이라고 본다는 점이다. 학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주의에서 국익이란 험난한 세상에서 국가가 경쟁을 이겨내고 생존하는 데 필요한 힘(상대적 힘/이익)이다. 그리고 자유주의에서는 (절대적 힘/이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구성주의에서는 국익이라는 것이 사회규범, 규칙, 문화, 정체성과 같은 주관적이고 사회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하고 구성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보통은 두 번째 핵심 가정의 '간주관적'이란 말이 생소할 것이다. 영문 위키백과는 간주관성(intersubjectivity)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간주관성은 철학,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사람들 사이의 심리적 관계를 개념화하기 위한 것이다. 간주관성은 보통 유아론적인 개인에 대비되어 사용되며, 그럼으로써 우리 안에 내재된 사회적 존재를 강조한다."[3] 이는 사회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객관적 실체'로 파악하는 기존 이론과 대비된다.

구성주의의 특징

구성주의적 관점은 다음의 세 가지 지점에서 구성주의는 다른 국제정치학 이론들로부터 차이를 드러낸다. [출처 3]

  • 국제정치는 간주관적으로 공유되는, 행위자들의 관념, 규범, 가치에 따라 양상이 결정된다.
구성주의자들은 지식의 간주관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는 인간 실존의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즉, '행위를 제약하고 형성하는 관념적 구조'로서 기능하는 공유된 관념의 역할에 주목하는 것이다. 덕분에 구성주의자들은 이 구조를 신자유주의의 유물론적 구조와는 별개의 인과적 힘(causal force)으로서 제시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국제정치에서는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똑같은 핵무기라도, 미국이 보기에 북한의 핵무기와 영국의 핵무기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미국이 영국과 북한에 갖고 있는) 관념이고, 바로 이것이 핵무기(=물질) 그 자체보다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출처 4]
  • 관념적 구조는 행위자들을 통제하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며, 구성적인 효과 또한 갖고 있다.
이는 곧 구조가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행위자들이 자신의 이익과 정체성을 재정의하도록 이끈다는 뜻이다 (그 과정에서 행위자들은 "사회화"된다.). 따라서 구성주의는 관념적 구조가 '행위자들이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방식 그 자체'를 형성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신자유주의신현실주의 등의 합리주의적 이론들, 힘(power)과 국제 제도(international institutions)가 각자 있는 인과적 힘을 독립변수로 유지하기 위해 '이익'과 '정체성'을 상수로 전제한다. 즉, 자유주의이나 현실주의에서는 국익을 이미 주어진 것이며 고정된 것으로 간주한다. 다시말해 모든 국가는 언제나 특정한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 막대한 부를 쌓든지, 막대한 군사력을 쌓든지.
하지만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다 국익은 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세기만 하더라도 노예제는 정당한 것이라는 관념이 (서구 열강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었다. 이는 불과 수십년 전까지도 남아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아파르트헤이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지금은 그런 거 없고, 그런 주장을 했다가는 인류 공공의 적이되고 말 것이다. 구성주의는 기존의 이론들이 바로 이런 점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출처 5]
  • 관념적 구조와 행위자들은 서로를 구성하고 결정한다.
자유주의와 현실주의는 국제정치에서 일종의 '과학법칙'을 찾아내고자 하는 접근법이다.[출처 5] 즉, 어떤 시공에서도 참인 이론을 토대로 모종의 '공식'을 찾아낸 후, 이를 통해 현상을 분석하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
하지만 구성주의에 따르면, 구조는 이익과 정체성이라는 측면에서 행위자를 구성하지만, 그 구조는 다시 행위자의 담론 실천에 의해 생산되고, 재생산되고, 변동된다. 이로 통해 구성주의는 신현실주의의 결정론적 요소를 비판한다. 구조는 행위자들이 변화시킬 수 없으면서도, 그에 대한 반응은 해야하는 물리적 실체가 아니다. 오히려 구조는 행위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존재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사회적 의지를 통해 행위자들이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행위자들은 대립적 실천을 재생산할 뿐인 역기능적(dysfunctional) 상황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따라서 구성주의자들에게는, 어느 순간이든 행위자의 현실(reality)은 역사적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실은 인간 실천(역사적, 사회적 실천)이며, 따라서 새로운 사회적 실천을 통해 이 현실을 초월하는 것이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의 과정은 느릴 수도 있다. 행위자가 수천 년간 진행되어온 사회화를 거스를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깊게 뿌리박힌 구조라고 해도 행위자의 의지(와 이에 필요한 사회 동원)을 통해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조적 현실에 의해 결정되는, 어느 시공간에서도 변함없는 국제정치적 패턴이 있다는 신현실주의적 가정은 폐기되거나, 적어도 상당 부분 수정이 가해져야 한다. 요약하면, 기존의 신자유주의나 신현실주의는 '본질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사회현상을 지나치게 객관화한다'는 것이다.

넓은 스펙트럼

구성주의는 현실주의나 자유주의 등에 비해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이는 구성주의가 이론(theory)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존재론(ontology)이기 때문이다.[출처 6] 즉, 이론에 비해 보다 심층적인 부분에서 기존 이론들과 궤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현실주의를 구성주의의 대척점으로, 그리고 구성주의를 (관념론적) 자유주의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이는 현실주의 및 자유주의와, 구성주의가 존재론과 인식론 차원에서부터 다른 접근 방법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출처 7]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현실주의적 구성주의'(realist constructivism)도 가능하다.[출처 7][출처 8]

실제 적용 예시

유럽연합과 정체성

현실주의자유주의는 국가 등 주요 행위자들을 합리적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세상사란 원래 불합리한 것이다(...). 사람들이 합리적이라면 왜 사람이 억수로 죽어나가는 전쟁을 치르고, 그래놓고는 자기네 을 침략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친 연합을 맺고, 화폐를 통합하고, 모여서 노래자랑이나 하면서 놀고 있는가? 대체 왜 유럽연합의 구성국들은 미쳤다고 통화주권, 외교권, 국경 감시를 포기하는 것이란 말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현실주의자라면 '소련의 세력 확대에 안보 위협을 느낀 (서독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과거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연합을 결성한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고[4], 자유주의자라면 '상호간의 국경을 개방하고, 경제정책을 연동시키고, 생산품과 생산요소의 역내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구성주의자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끌고올 것이다. (파란색으로 강조된 국가는 유럽연합 소속 국가, 빨간색은 아시아 국가)

틀:갤러리

이 자료를 보면 아시아인은 아시아를 2.72만큼 가깝게 느끼지만, 유럽인은 유럽을 2.91만큼 가깝게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유일한 자료는 아니지만 여백이 부족하니 더 이상의 근거자료는 생략하고, 아무튼 유럽인은 '유럽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우리의 구성주의자에 따르면, 유럽인들은 가치관을 공유하고[5], '게임의 규칙'을 공유한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남이가'. 따라서 유럽연합에서는 예컨대 한중일 사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6] 다수결 제도가 존재하고,[7] 문도 서로 터놓고 지내고, 국제기구에 개별 국가로서가 아니라 '유럽연합'으로서 다같이 참여하는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

일본과 역할 정체성

1991년, 걸프전이 터졌을 때 일본은 미국UN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 연합군 측에 자위대를 파병하지 않고 경제적 지원만을 행했다. 그나마도 처음에는 다른 국가들보다 조금 늦은 시기였던 8월 29일에 10억 달러를 지원한 것이 전부였다. 미국의 압력이 가해진 다음에야 9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일본의 태도는 상당히 미적지근했다. 물론 일본이 직접적으로 병력을 보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일본은 재빠르게 육상자위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하면서 걸프전 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인도적 지원과 전후복구사업을 위한 파병이었다고는 하지만, 그조차도 하지 않았던 걸프전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거의 다른 나라 수준이다(...). 심지어 이라크전은 걸프전과 달리 국제사회의 압도적인 지지 같은 것은커녕 '미국 개객끼!'류의 반전 시위가 전세계에서 벌어질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 둘 다 일본의 에너지 자원 공급에 매우 중요한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이었는데, 그리고 국제사회의 압력이 심했던 건 오히려 걸프전 쪽이었는데 말이다.

이에 대해 카탈리낙은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자신이 가지는 '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의 검증을 위해 카탈리낙은 해당 시기에 이루어졌던 일본 의회 의원들의 원내 발언들을 분석했다. [8] 결론적으로 말해서, 걸프전 당시에는 일본에서는 평화주의(pacifist)적인 인식이 강했고, 이라크전 즈음에는 평화주의의 입지가 약해지고 중도주의(centrist)가 강해졌다. 참고로 여기서 평화주의는 '평화 유지에 있어 비군사적인 수단의 사용을 매우 중시하는 입장'[9]으로 정의되고, 중도주의는 '최대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파악하는 입장'[10]으로 정의된다. 이게 뭐가 중도야? 즉, 일본의 역할 정체성이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에서 '우리 국익을 해치는 놈들에게는 자비가 없는 일본!'으로 변했고, 이것이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일본의 대응에 극명한 차이가 발생한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평가

이미 일어난 일에 관한 해석에는 유리하지만, 미래 예측을 하기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이론이다.[출처 5]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 한 명의 마음도 알기가 어려운데 그런 사람 수천 수만 명이 모여서 이루어진 국가의 정체성을 어떻게 예측하겠는가? 애초에 핵심 가정부터가 '국익은 변하는 것이다'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위의 예시에서 참고했던 카탈리낙의 논문에서는 '국가는 중대한 위협이 감지될 때는 가치의 보호나 이상론적인 역할 정체성보다 실용주의적 노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다 할 위협이 없는 상황에는 정책결정권자들이 지지하는 역할 정체성에 부합하는(즉 가치나 이상에 중점을 둘 수 있는)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다.

한편 종종 '이론'으로서의 체계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 도구적 합리성에만 몰두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지적함으로써 이들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접근법이 전제하는 국익과 합리성의 정의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준다는 점에서, 구성주의는 이들 이론과 상충된다기보다는 오히려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이론이다. 구성주의가 제기된 것에는 이전의 국제정치학이 기반하고 있던 합리주의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요청하고, 나아가 이로써 기존의 이론적 혼란을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출처 10]

대표적인 구성주의 국제정치학자

더 읽어보기

  • Social Theory of International Politics,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ISBN 0-521-46960-0 (한국어판: 알렉산더 웬트. 2009. "국제정치의 사회적 이론 : 구성주의." 서울: 사회평론. 최종건, 이옥연, 구갑우, 최종건 역)
구성주의 이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인 웬트의 저서이다. 이 책을 다룬 문서도 있으니 참고해보자.

관련 항목

각주

인용 출처

  1. 단, 구성주의에서 개인, 특히 엘리트가 주요 연구 대상이라는 해석도 있다. Walt, S. M. 1998. "International Relations: One World, Many Theories.", Foreign Policy. pp. 29-32+34-46을 참고.
  2. 이상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Constructivism is a structural theory of the international system that makes the following core claims: (1) states are the principal units of analysis for international political theory; (2) the key structures in the states system are intersubjective, rather than material; and (3) state identities and interests are in important part constructed by these social structures, rather than given exogenously to the system by human nature or domestic politics. The second claim opposes realism. The third opposes systemic theories that are rationalist in form, whether they are "as if" theories that bracket interest formation, or unit-level, "reductionist" ones (Waltz 1979) that say interests "really are" exogenous. The result is one form of structural idealism or "idea-ism".
  3. 원문: Intersubjectivity is a term used in philosophy, psychology, sociology, and anthropology to conceptualize the psychological relation between people. It is usually used in contrast to solipsistic individual experience, emphasizing our inherently social being. 출처(640341638판)
  4. 유럽연합 산하 기관은 아니지만,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여기에 해당된다
  5. 민주주의, 기독교(Christianity), 인권, 환경보호 등.
  6. 원래 주권국가들 사이의 다자외교는 만장일치가 기본이다. '주권'의 의미가 그런 것이기 때문. 당장 한중일 사이에서 중국이나 일본이 하나라도 반대하는 사안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만 생각해봐도 이는 분명해진다.
  7. 유럽연합의 각료이사회(Council of Ministers)에서는 사안에 따라 가중다수결제(qualified majority voting)을 시행하고 있다. 출처
  8.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했는지 알고 싶으면... 직접 논문을 읽어보자. 좀 길고 지루하다(...).
  9. 원문: "[T]he "pacifist" attach great importance to nonmilitary means of achieving peace."
  10. 원문: "[T]he "centrist" view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olitical, military, and economic stability wherever possible, and sees the world in zero-sum terms."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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