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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4:22

정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단단한 띠와 같은 결절이 생겨서,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통증과 근육뭉침 등등이 발생하는 질환.

진단

매뉴얼화된 진단 기법이 있다고는 하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직접 만져서 결절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그렇게 진단한다. 어차피 결절이 지속적으로 힘을 받는 위치에 발생하는 건데 사람들이 근육을 쓸 때 어느 위치에서 힘을 주는지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결절을 자극하면 그 위치와 관련없는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과,[1] 결절을 자극했을 때 그 결절이 속해있는 근육이 경련에 가깝게 펄쩍 뛰는 증상, 그리고 힘을 받아야 하는 근육이 결절로 묶여 있기 때문에 운동 동작이 이상해지는 증상 등등이 있다.

예전에는 MRI, CT 등으로 검사하여도 병변이 안 나올 때 부여하는 병명이었다고 하나, 요새는 근막동통증후군이 알려져서 동네 병원에서도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치료 경력 이야기만 듣고 바로 근막동통증후군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쉽게 말해 근막동통증후군이 온몸에 잡히는 것으로, 보통 일반적인 근막동통증후군의 케이스인 한 부위에 결절이 잡히는 경우라면 그 부분의 결절을 깨주면 빠르게 호전되지만, 섬유근육통의 경우는 온몸에 퍼진 결절이 서로 견제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반적인 근막동통증후군에 대한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 전문의의 기사에 그림에 링크되어 있는 18개의 결절 중 11개 이상이 형성되어 있으면 진단된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전신에 증상이 퍼진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주된 특징 중 하나가 급격한 피로와 주의집중력 감퇴이기도 해서 정신과적 증상과 같이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흉추 쪽에 결절이 잡히면 흉곽이 항시 조이는 상태가 되어 호흡이나 식생활 등 내과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치료

TPI(Trigger Point Injection)라고 결절을 주사기로 찔러서 깨뜨린 다음에 그 자리에 마취제를 주사하는 치료법이 있다. IMS(Inter-Muscular Stimulation) 역시 근막동통증후군에 특화된 치료법이다.

다만, 이미 형성된 결절을 깨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결절이 형성이 되게 만들었던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등등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해서 자세교정이나 운동 요법, 그리고 정신과인지행동치료가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로서 거론되기도 한다.

신급의 실력을 가진 물리치료사는 단순 물리치료로 근막통증후군을 잡는 경우도 더러 있다. ESWT라고 요로결석 깨뜨리는 치료를 근막동통증후군의 결절을 깨는 데 응용하기도 한다.

스포츠의학에서 심도깊게 다루는 질병이기도 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그 특성상 "특정한 자세에서 특정한 부위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발병하기가 쉬운데, 이는 사실 운동 선수들의 기본기 훈련에서 자주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를 강요당하는 고등학생들이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가 어깨에 Taut Band가 생겨서 오는 경우도 꽤 있다.

같이 보기

  1. 다만 근막동통증후군의 연관통이려면 척추에서 사지말단 방향으로 퍼지며 실제 운동에서 근육을 쓸 때 연관이 있는 부위로 퍼져야 한다. 어깨의 결절을 자극했는데 손등이 저린 경우는 연관통의 적절한 예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심인성의 통증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