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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8일 (월) 13:52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과 그 피조물들을 묘사한 그림[1]

개요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arrrgh!"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Church of the Flying Spaghetti Monster)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통칭 '날스괴'(FSM)를 섬기는 종교이다. 파스타파리아니즘(Pastafarianism)이라고도 하며 교인들은 파스타파리안(Pastafarian)이라 칭한다.

교리

이 단락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한국 교회 웹사이트의 교리 공부를 적극적으로 참조하여 작성되었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의 교리는 간단히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누구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FSM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였다.
  • 과학자들이 진화론이나 지구 나이의 증거로서 찾아낸 화석과 방사성 동위 원소 같은 것들은 사실 FSM님이 일부러 파놓은 함정이다.
  • 천국에는 스트립 댄서 공장과 맥주 화산이 있다.
  • 지구 온난화, 지진, 태풍, 기타 천재지변은 해적 수 감소에 따른 결과다.
  • 해적 의상을 입지도 않고 그분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 신성한 국수가락의 은총을 받기 위하여 면식을 생활화 한다.
  • 기도는 아멘 대신에 “라멘(RAmen)”으로 끝내도록 한다. RAmen!

우주의 창조

FSM은 4일에 걸쳐 세상을 창조했다고 전해진다. 첫 날이 제일 힘들었는데 이 날 산, 나무, 인간의 조상이 될 난이(midgit)를 창조했고, 나머지 3일 동안은 우주의 나머지 것들을 창조했으며 과학자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탄소 동위원소 분자들을 살포했다. 그리고 FSM은 숙취에 쩔어 남은 3일 동안은 숙취해소를 위해 휴식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몇몇 신자들은 금요일도 주말 휴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FSM은 인간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인간들이 보고 비웃을 수 있도록 인간과 닮았지만 왠지 못생긴 유인원을 창조하셨으나 감히 날스괴님을 욕보여서 멸종당했다.

또 인간의 친구가 되라고 공룡이나 맘모스, 거대 나무늘보들을 만들었지만 너무 커서 해적선이 가라앉아버려 결국 멸종당했다 한다.

도도새는 최종 테스트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는 정보상의 오류로 밝혀졌고, 이후 인간이 도도새를 멸종시키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수정되었다.

일부 종파들은 우주가 big boil (큰 끓음)으로 탄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빅뱅과 유사한 개념으로 일부 원리주의 신자들의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다.

천국과 지옥

FSM은 매우 관대해서 우리가 어느 종교를 믿든 꽁해 있지 않으며, 착하게만 살면 누구든 천국으로 데려간다고 한다.

천국에는 원하는 종류의 맥주가 뿜어져 나오는 맥주 화산과 파스타 강이 흐르고 스트립 댄서 공장이 있다고 한다. 스트립 댄서들은 여자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적 해석에 따르면 남자 스트립 댄서 공장도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지상에서 태어나 자란 인간과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스트립 댄서의 차이에 대한 긴 토론 끝에, 천국의 스트립퍼들은 사실 로봇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지옥에 대해서는 신자에 따라 많은 불일치를 보인다.

  • 지옥은 김빠진 맥주와 병든 스트리퍼들만 존재하는 곳이다.
  • 지옥은 유황불이 끓는 지하세계이다.
  • 지옥에는 영국 요리들만 있다! 맙소사
  • 지옥은 해동 불가능한 냉동파스타만 있는곳이다.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FSM님께서 저렇게 끔찍한 짓을 할리 없다며 계속 연구하고 있다.

웬만하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FSM의 지시는 강요라기보단 권유에 가까운 "웬만하면 ~~하면 좋겠다"의 형태로, 총 10가지가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처음 교리를 전파받은 모지 선장이 술에 취한 상태라 교리가 새겨진 석판 10개 중 2개를 깨어버려(혹은 물에 빠트려 버려) 8개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FSM의 지시이다.

  1. 웬만하면 나를 믿는다고 남들보다 성스러운 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맘 상하지 않으며, 어차피 안 믿는 자들에게 하려는 말들이 아니므로 말 돌리지 마라.
  2. 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 웬만하면 다른 사람들의 겉모습이나 행동 같은 것들로 그들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 웬만하면 스스로와 사랑하는 이에게 해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5. 악의에 찬 다른 이들과 논쟁을 벌이려면 웬만하면 일단 끼니를 챙겨 먹고 했으면 좋겠다.
  6. 웬만하면 내 신전을 짓는데 수억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 곳에 쓸 일이 많다.
  7. 웬만하면 내가 임하여 영지를 내린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웃을 사랑하랬다. 좀 알아 먹어라.
  8. 상대방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도 남들에게 하지 마라. 상대방도 좋아한다면 상관없다.

해적

해적은 FSM이 인증한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존재들이라고 한다. FSM교는 이에 대한 근거로, 대중적 문헌에 따르면 FSM을 처음으로 만난 인간이 해적 모지 선장인 것, 그리고 1800년대 이후 해적의 수의 감소 추세가 지구온난화의 가속과 자연재해의 증가 추세와 일치 하는 것을 들고 있다. 파스타파리안들은 이것은 해적이 줄어듦으로써 FSM의 심기가 불편해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해적 옷을 입고 다니면 해결된다고 믿는다. 교인이라면 해적옷 한 벌쯤은 필수로 챙겨다니자! 여기서 말하는 해적은 약탈을 일삼고 파괴하는 그런 해적이 아닌 루피[3]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착한 해적을 말하며, 현대의 사악한 해적들은 이단으로 간주된다.

기념일

모든 교회에 기념일이 있듯이 FSM에도 기념일이 있다.

  • 파스토버(Pastover)-FSM이 그 국수가락으로 인간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유대교기독교유월절(Passover)과 날짜와 이름이 놀랍도록 일치하지만 우연일 뿐이라 카더라. 신자들은 이 날 면요리, 그 중에서도 스파게티를 먹는 것이 권장된다.
  • 라멘단(Ramendan)-라면만 먹으며 힘들었던 대학 생활을 회상하며 지내는 기간이다. 이슬람교라마단(Ramadan)과 기간과 이름이 놀랍도록 일치하지만 우연일 뿐이라 카더라.
  • 할로윈(Halloween)-이 날은 옛날에 해적들이 활보했던 시기를 뜻한다. 이날에는 모두 해적으로 변장후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준다. 그런데 최근 사탕을 나눠주던 교인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 관습이 줄어들고 있다 한다 카더라.
  • 국제 해적처럼 말하는 날(International Talk Like A Pirate Day)-9월 19일. 이 날에는 파스타파리안들이 자신의 해적다움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 날에는 보통 친구들과 술을 마시지만, 이 날이 전도에 매우 효과적이라 한다. 술에 취하면 마음이 누그러져서 전도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 금요일(Friday)-매주 한번씩 존재하는 명절로, 가장 성스러운 날이다. 신자들은 이 날 푹 휴식한다. 맥주 화산과 스트립퍼의 날이기도 하다(...)
  • 그냥 할리데이(Holiday)-여기서의 할리데이는 다른 종교에서 지내는 웬만한 상업적 명절 전부를 이르는 대명사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쭉 늘어져 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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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5년 캔자스 교육위원회가 생명의 기원에 대해 진화론을 교육하려면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지적설계도 교육해야 한다고 결의하자, 오리건주립대 물리학 석사인 바비 헨더슨이 공개 서한으로 "지적 설계를 가르치려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에 의한 창조 역시 동등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데서 유래한 패러디 종교. '난젱이'는 이 공개 서한에서 midget을 midgit이라고 잘못 쓴데서 유래했다.

이게 핵심적인게, 그럼에도 여전히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신이 없다는 것을 반증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바비 헨더슨이 거짓말을 한다는 증거가 전혀 없으며, 날스괴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종교의 본질이 다른데 있지 않고 믿음에 있다는걸 까발리는 셈. 이 때문에 타 종교인들은 상당히 거북해 할 수밖에 없다. 만약 수용한다면 신앙은 코메디가 되며, 종교임을 인정하길 거부한다면 거증책임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위의 아스트랄하면서도 그럴듯한(...) 교리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대충 신흥종교 비슷한 걸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다. "'R'Amen!'"

기타

  • 2016년 1월 26일, 네덜란드 상공회의소에 정식 종교로 등록되었다.[4]
  • 한국어권에서는 날스괴님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접촉한 상황에는 영접(迎接)의 패러디인 면접(麵接)을 사용한다.

참고

  • The Gospel of the Flying Spaghetti Monster, 바비 헨더슨, ISBN 0-8129-7656-8

각주

  1. 출처
  2. Bobby Henderson 「The Gospel of the Flying Spaghetti Monster」( Villard Books ), P.5
  3. 물론 엄밀하게(쑻)따지자면 루피도 사탕을 나누어주는 해적이 아니므로 아주 훌륭한 해적은 못된다.
  4. [1] We zijn officieel ingeschreven bij de KVK!, 2016년 1월 26일, (네덜란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