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 | 리브레 위키
내비게이션(Navigation)은 교통 수단의 항법을 관리하는 시스템 및 장치를 가리킨다. 대한민국에서는 곧잘 네비게이션 또는 네비로 표기한다.
본래 의미는 자동항법장치이며, 선박, 비행기, 자동차, 자전거 등 어지간한 교통 수단에는 죄다 이용되고 있으며, 창작물에서는 로봇이나 잠수함, 로켓 등에서도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 달려 있는 것으로 나온다. 단,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에 대하여 기술한다.
원리
내비게이션은 다음 세 가지 기본적인 기능에 의하여 작동한다.
- GPS
- 지구 궤도 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통해서 지구상의 현재 위치를 알아내는 역할. 경도, 위도, 높이의 세 요소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며, 시간보정을 위해 최소 4개 위성의 신호를 동시에 잡게 되어 있다. 터널이나 도심 속에서는 수신이 어려울 수 있으나, A-GPS(기지국 보조)나 DR-GPS(자이로센서)로 GPS 미수신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안내를 할 수 있다.
- 전자지도
- GPS 신호를 통하여 알아낸 위치를 전자지도에 투사하여 눈으로 그 위치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지도업체의 직접답사로 제작되거나, 한국지리정보원의 기본정보를 토대로 제작된다.
- OR
- 산업공학에서 최적화를 위해 사용되는 도구. 최소비용이나 최소경로문제 등을 처리하는 도구이며, 전자지도상의 길과 교차로들을 노드(교차로)와 링크(길)의 개념으로 치환하여 최소비용경로(최소시간, 최단거리, 최소비용 등등)를 구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법이다. 물론 이 OR이라는 것은 컴퓨터 성능과 알고리즘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완벽한 개념의 OR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휴리스틱 개념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돌아가므로 실제로 길찾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이거 관련 알고리즘을 대충 짜 놓으면 길찾기에 있어서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 (좁은 길로 꾸역꾸역 차를 밀어넣거나 한참을 돌아가는 길인데도 그냥 닥치고 고속도로 고고씽이 된다거나… 갈 때와 올 때의 경로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거나… 빠른 길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느린 길로 안내한다거나… 등등)
설치형태
- 거치형
- 일반적인 설치형태이다. 앞유리에 흡착판을 부착하거나, 대시보드에 거치대를 고정하는 방식. 태양빛을 직접 받는 탓에 고열로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선이 거추장스러운 것은 덤.
- 매립형
- 실내 센터터널에 집어넣는 방법. 오디오를 치우고 그 자리를 차지하거나, 최상단에 혹을 달고 집어넣는 방식. 거치형보다 깔끔하지만, 설치가 꽤 힘들고 고장나면 손대기 난감하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매립형이다.
- 셋탑형
- 오래된 차에 순정 옵션으로 내비게이션이 있을 경우 사제 내비게이션보다 기능이 떨어져 처치곤란인 경우가 많다. 순정 장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비게이션 기능만 사제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 스마트폰
부가 기능
- 안전운전도우미
- 과속 경고, 단속 안내, 위험구간 경고 등을 통해 안전운전을 도와준다. 과거에는 액정없이 음성 안내만 해주는 “교통안전단말기”(GPS라고 대충 부름)가 이 역할을 했으나, 내비게이션이 불번지듯이 보급되면서 순식간에 고물 취급 받았다.
- 실시간 교통정보
- TPEG,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와 정체가 없는 길로 안내하고, 주행 경로상의 교통상황을 보여준다. DMB로 전파되는 TPEG은 인터넷으로 받아오는 것 보다 갱신이 다소 더디며, 모바일 핫스팟을 쉽게 쓸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으로 불러올 수 있게 열어두는 기종들이 많아졌다.
- 엔터테인먼트
- DMB를 시청하거나 메모리 카드 및 USB 스틱에 담겨져 있는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자동차가 엄청 구형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최신 차량들은 이정도는 다 할줄 알므로 매립형을 설치하지 않는 이상 쓸 일이 없다.
- 외부입력
- 외부 영상소스를 연결하여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주로 후방카메라 연결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