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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45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 등장하는 던전의 명칭과 구조를 설명하는 문서.

게임의 특성상 모든 맵은 생성될 당시에 구조가 랜덤으로 결정되며, 최대 층수도 플레이할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특정 맵은 게임을 막론하고 반드시 생성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분기(branch)라는 개념이 있어 메인이 되는 던전 외에도 공략해야 할 서브 던전들이 몇 존재한다. 각 명칭은 게임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정식 명칭이 맞다. 언넷핵 등의 후기 변형판에서는 플레이어가 있는 곳이 특수한 층일 경우 그 이름을 표시해주는 기능을 도입한 경우도 있다.

이하 항목의 순서들은 생성되는 층수 기준으로 되어 있다. 즉 밑에 있는 항목일수록 늦게 나온다. 다만 분기가 있는 경우 아주 드물게 층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로그 레벨 위층이나 아래층이 아닌 바로 그 층에 퀘스트 레벨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던가 하는 식. 사실 이러면 좀 빡친다

운명의 던전(Dungeons of Doom)

넷핵을 시작하며 처음 접하게 되는 던전. 최초 스테이지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부터 별별 것이 다 설치며 게헨놈 내려가기도 전에 많은 이들이 생을 마감하는 곳이다.

처음 시작하는 위치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려 하면 "한 번 올라가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습니다. (There will be no return!)"이라는 경고문이 뜨며, 무시하고 올라가면 죽지 않고 게임을 그만둔 것(#quit 커맨드와 완전 동일)으로 처리된다. 이 계단은 나중에 옌더의 아뮬렛을 얻으면 천상계로 올라가는 계단이 된다.

던전의 구조는 평범하게 방과 방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때때로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는 구조지만 가끔 큰 방(big room)이라는 특수 지형이 생성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맵 전체를 다 차지하는 거대한 방이며 장애물이 많이 깔려 있거나 분수(fountain)가 많이 놓여 있는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개활지라서 포위되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여기서 잘못 걸려서 인생을 하직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또한 메두사의 소굴에 도달하기 전에는 각 맵마다 확률적으로 금고(vault)라는 지형이 생성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돈이 꿍쳐져 있는 장소로 가끔씩 물체 탐지 능력을 쓰면 벽 속에 4마스 공간이 있고 돈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금고 중 하나에는 루디오스 요새로 통하는 포탈(magic portal)이 있다. 굳이 물체탐지가 없어도 "누군가 돈을 세는 소리가 들린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그 층에는 금고가 있다는 뜻이다.

일부 던전에서는 자유 순간이동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개는 공략해야 할 목표가 벽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구성상 순간이동으로 너무 쉽게 깰 수 있는 던전들은 순간이동이 불가능하게 책정되어 있다.

노움 광산(Gnomish Mines)

던전 2~4층에 분기가 있으며 아래로 내려간다.

말 그대로 광산. 주변이 어두컴컴하고 드워프나 노움 계열 몬스터들, 그 외에도 굴을 파는 몬스터들이 떼로 몰려나온다. 시계 확보가 어려우며 설령 시야가 밝은 곳이라도 개활지에서 잡몹들에게 다굴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몸을 사려야 한다. 특히 미스릴 갑옷(mithril-coat)을 필두로 좋은 장비구를 한 세트 걸친 드워프가 드워프제 곡괭이(dwarvish mattock)를 들고 설치면 바깥의 웬만한 고렙 몬스터에 버금가는 강적이 된다. 싸우기 싫다면 노움 의사같이 아예 몬스터와 싸울 일이 없는 직업을 골라도 된다. 광산인 만큼 값진 보석류 아이템이 간간히 놓여 있으며 매 층마다 도구(tool)류 아이템이 반드시 하나는 나오기 때문에 혹시 지금까지 획득하지 못한 도구가 있다면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가끔 가다 직접 찾을 필요도 없이 잡몹들이 알아서 주워다 바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던전 자체가 매우 넓고 별의별 함정들이 다 포진해있기 때문에 따로 대책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여기서 훅 가버린다.

여기서 좀 죽으면서 배우다 보면 전투력이 약한 고고학자나 마법사 같은 직업은 처음에 주는 애완동물이 얼마나 값진지 깨닫게 된다. 다른 건 몰라도 계속 몹을 잡아주면서 최종진화한 고양이나 개는 꽤나 강력하며 나중에 더 강한 몬스터로 변신시키는 식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바위함정 등을 밟으면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한 펫이 죽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기니 가능하면 항상 곁에 두고 잘 관리해주는 것이 생존의 지름길이 되며 앞으로의 진행에도 유리하다. [1]

또한 최악의 함정중 하나인 회색 돌(gray stone)을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돌은 가끔씩 무게돌(loadstone)[2]일 때가 있는데, 무게가 무려 500으로 풀힘 플레이어가 들고다닐 수 있는 최대 무게의 절반인데다 줍게 되면 자동으로 저주가 걸려서 풀지 않는 한 절대 내려놓을 수 없다!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발로 차봐서 멀리 날아가지 않고 자기 발이 다치면 그건 무게돌이다. 아주 간단한 확인 작업이 앞으로의 게임을 망치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 회색 돌은 되도록 확인하고 줍자.

광산촌(Minetown)

노움 광산에서 한 3층 정도 진행하다 보면 "문이 열린다"는 메시지가 뜨는데 그러면 마을에 도달한 것이다. 마을의 구성은 게임마다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 중 하나가 랜덤으로 지정된다. 특히 이들 중 몇에서는 시계가 제한되며 상점과 상점간의 거리가 먼 동네도 있어서 매우 피말린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점과 신전 하나가 반드시 생성되기 때문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곳. 신전의 성향은 랜덤이며 제단을 돌보는 사제가 반드시 생성된다. 이 사제에게 (자기 레벨 * 400)만큼의 돈을 주면 AC를 강화해주며 초반의 생존력을 책임지는 귀중한 자원이지만 몹을 너무 많이 잡아 레벨을 올려놓으면 필요할 때 AC를 못 떨구기도 하니 주의.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을 바깥보다 비교해서 안전하다는 것이지 여기서도 적대적인 몬스터(특히 오크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온다)는 계속 리젠되니 주의. 특히 인간이나 혼돈 성향 플레이어에게는 마을 안에서도 싸움이 벌어지는 살벌한 동네로밖에 각인되지 않는다.

마을에는 경비병(watchman)들과 경비대장(watch captain)들이 돌아다니며 이들은 항상 평화상태이지만 열쇠로 문을 따거나 분수를 사용하거나 곡괭이로 땅을 파면 주의를 준다. 열쇠로 문을 따다 들키면 일정 확률로 문이 부비트랩이 되며 분수를 말려버리거나 땅을 어떻게든 파버리게 되면 그 즉시 경비병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당연히 직접 공격해도 큰일난다. 정말 별의별 방법으로 어그로를 끌 수 있기 때문에 (애먼 데다가 지팡이를 갈긴다거나) 초보들이 방심했다 죽는 주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경비병은 초반의 귀중한 장갑/부츠/방패 공급원이며 경비대장은 50% 확률로 고급 무기인 은제 세이버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웬만큼 자신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그냥 다 쓸어버리기도 한다.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 없이 만렙 고양이나 개만 들이대면 털린다. 단 경비대장은 공격력 하나는 강하니 조심.

정말 여담으로 상점들 중 하나에는 조명기구 상점이 반드시 있으며 그 상점주인의 이름은 항상 이자크(Izchak)로 고정되어 있다. 유래는 넷핵 초창기 개발팀 멤버 중 하나였으며 1994년에 암으로 사망한 Izchak Miller. 이 때문에 짬이 많은 해커들은 고인드립을 막기 위해 아무리 막나가는 플레이를 해도 이자크만은 살려두는 것을 일종의 규율 삼고 있다.

광산의 끝(Mine's End)

글자 그대로. 끝이라서 더 이상 밑으로 내려갈 수 없으면 굴을 파서 탈출한다는 선택지도 봉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함정들 중에는 뜬금없이 랜덤한 몹으로 변신시켜서 진행을 파토내는 아주 위험한 함정인 폴리모프 함정이나 갑자기 위층으로 랜덤하게 보내버리는 층간 순간이동 함정도 있다. 다행히도 한 번 밟으면 영원히 사라지며 마법저항이 있으면 이들을 그냥 무시할 수 있지만 마법저항 자체가 얻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서 그냥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세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각자 보상이 다르지만 행운석(luckstone)만은 반드시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 광산의 미믹(Mimic of the Mine): 이름에서 시사하듯 미믹이 깔려 있다. 맵 곳곳을 탐색해서 숨겨진 문이 있는 7개 지점을 모두 돌아서 그 중에서 어느 게 미믹이고 어느 게 행운석인지 알아내야 하는, 은근히 골때리는 장소. 게다가 꽝으로 빈 방과 무게돌이 있는 방이 하나씩 존재한다! 무게돌 대책으로 성수는 필수로 지참하자. 그 밖에는 별 거 없지만 미로 모양이 매우 불친절하게 생긴 데다 7군데 중 한 곳은 반드시 짐을 비우고 벽을 대각선으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피되는 장소.
  • 노움 왕의 와인 저장고(Gnome King's Wine Cellar): 내려오는 순간 넓은 중앙의 방이 나오며 빠져나온 뒤 왼쪽으로 진행하면 큰 방이 하나 보이는데 숨겨진 문을 찾아서 들어가면 다량의 술(potion of booze)과 물체탐지 포션이 들어 있는 방이 나온다. 와인 저장고는 곧 이것을 말하는 것.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계단식으로 막혀 있는 벽이 나오는데 이 벽을 뚫으면 4칸짜리 공간에 다이아몬드나 루비 등의 값진 보석과 행운석이 놓여 있다. 와인 저장고를 털어서 얻은 물체탐지 포션을 잘 이용하자. 저장고 아래쪽의 나선형 통로로 진행하면 분수가 하나 놓여 있다. 의외의 대박 장소이며 복불복이 없고 적들도 다른 두 바리에이션에 비하면 그리 위험하지 않아 그냥 변신함정만 조심하며 무난하게 진행하면 된다. 여담으로 이 노움 왕이 어느 노움 왕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이 게임에서 노움 왕은 그냥 굴러다니는 잡몹인데 무슨 수로? (...)
  • 지하예배당(Catacomb): 시작시에 중앙의 작은 방에서 시작하며 그 외에는 특정 지점을 제외하고 전부 랜덤한 미로로 되어 있으며 벽을 뚫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행운석은 미로 곳곳의 숨겨진 1칸짜리 방 중 하나에 놓여 있는데 방마다 층간 순간이동 함정이 놓여 있어서 복불복을 해야 하고 설령 진짜 행운석이라도 한 번쯤은 밟아야 한다. 초기배치된 몬스터 중에 부유하는 눈(floating eye)와 흡혈귀(vampire) 계통같은 위험한 몬스터가 있다는 것도 특징. 특히 흡혈귀는 초반에 플레이어의 피를 빨아 레벨을 줄여버리기 때문에 (level drain 계열 스펠의 효과와 같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주문책 4권이 반드시 떨어져 있고 마법사만 처음부터 마법저항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순전히 마법사를 위한 맵이라고 봐야 한다. 광산이라는 배경에 견주어보면 아마 파리 카타콤(Catacomb of Paris)이 모티프인 듯 싶다.

오라클(Oracle)

던전 5~9층에 생성된다. 그리스 신화의 델포이(Delphi) 신전을 모티프로 했다.

진행하다 보면 떠들썩한 소리가 들린다(You hear convulsive raving)는 메시지가 뜨는데 그렇다면 오라클 층에 있는 것이다. 맵 가운데에 커다란 정사각형의 방이 있으며 안에는 8개의 켄타우로스 석상[3]이 사각형 둘레를 따라 놓여 있고 가운데의 작은 방에는 분수 4개에 둘러싸여 있는 오라클, 즉 예언자가 있다. 이 예언자에게 말을 걸면 돈 50으로 (minor consultation) 진실된 소문 하나를 랜덤으로 듣고 소량의 경험치를 얻거나 500 + (레벨 * 50) 만큼의 돈을 주고 (major consultation) 게임 진행에 크게 도움이 되는 힌트 하나를 듣고 레벨에 비례한 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요즘은 공략이 적나라하게 나와있어서 별 의미는 없지만. 경험치를 돈주고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불살 플레이(pacifist)의 필수 요소가 된다. 단 예언을 무한반복해서 경험치를 얻는 것은 불가능.

예언자는 경비병과 다르게 주변의 분수를 마음껏 쓰다가 말려도 뭐라 안 하니 마음껏 써 주자. 공격하면 플레이어에게 카운터로 매직 미사일을 날리지만 적대상태여도 정작 본인은 아무 공격도 안 날리기 때문에(...) 잡아버릴 수 있다. 해봤자 양민학살밖에 안 되고 살인 페널티도 받으니 하지 말자. 그리고 레벨이 12 이상인 애완동물을 근처에 두면 예언자를 공격해서 죽게 만드니 심심한 게 아니라면 이것도 피해야 한다.

소코반(Sokoban)

분기는 항상 오라클 바로 아래층에 생성된다. 특이하게 아래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던전이다.

게임 소코반을 모티프로 한 맵으로 이름답게 바위를 밀어서 구멍(첫번째 층은 구덩이)을 채우고 그 길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당연히 쉽게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바위는 대각선으로 밀 수 없으며 바위 사이를 대각선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실수로 바위를 막다른 곳에 밀어넣으면 그냥 진행불가가 되어버린다. 만약 막힌 것을 억지로 뚫기 위해 바위를 부수거나 하면 운이 깎인다. 그 외에 어떻게든 거인으로 변신한 뒤 바위를 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해도 운이 깎인다. 한마디로 반칙하지 말라는 뜻. 실수하면 실행취소도 안 되기 때문에 한칸 한칸 움직일 때마다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넓은 공간을 이동할 대는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편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구멍이나 구덩이에는 100% 확률로 빠지니 비벼서 지나갈 생각은 하지 말자. 헌데 이걸 역이용해 바위를 하나도 밀지 않고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변태적인 꽁수가 있다(...). 가끔 구멍 위에 아이템이 놓여 있을 때가 있는데, 여기에 멋모르고 바위를 밀어넣으면 파묻혀서 소실된다. 게다가 여기서는 굴파는 수단이 일절 통하지 않아서 사실상 영원히 없어지는 것과 같다. 해결법은 아이템 위에 계속 올라서서 같이 떨어지던가 아니면 발로 차서 날려보내서 다른 구멍에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층까지 다다르면 반사의 부적(amulet of reflection)이나 백 오브 홀딩(bag of holding) 중 하나가 랜덤으로 놓여 있다. 보상이 어떤 것인지는 최종 스테이지의 모양새로 확인가능하니 이미 획득해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놓여 있다면 무리해서 깰 필요는 없다. 애초에 중복되는 일이 없게 소코반이 있는 층까지 일찍 주파해서 일단 아이템을 얻어놓고 광산촌을 공략하는 플레이어도 꽤 되는 듯. 다만 최종층에는 이 아이템 외에도 돈이나 유용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으니 실력이 된다면 다 깨는 편이 낫다. 문제들은 그럭저럭 머리 쓰면 깰 수 있는 수준이지만 최종층은 의외로 막히기 쉽다. 그런데 2층에 나오는 문제 중 하나가 4층의 그것보다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날 운수에 따라 난이도가 들쭉날쭉한다. 거대한 바위 중 일부는 미믹(mimic)으로 생성되는데 이 미믹이 가끔 바위의 진로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자형으로 된 복도 사이로 바위를 밀고 있는데 가운데에 몬스터가 리젠되어서 막히면 진짜 울고 싶어진다. 일단 투척무기나 마법으로 죽일 수 있긴 한데 마법사로 플레이한다는 등의 이유로 유일한 공격수단이 포스 볼트(force bolt) 밖에 없으면 난감하다. 좋든 싫든 바위를 부숴버려야 하기 때문.

퀘스트 레벨(Quest Level)

던전 11~16층에 분기가 있다.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주인공의 고향 마을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며 포탈(magic portal)을 찾으라고 한다. 이 포탈은 함정 취급이라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맵 전체를 비비거나 해서 찾아야 한다. 가끔 위에 아이템이 놓여 있기도 하므로 물체 탐지 등의 수단을 이용해 찾는 것도 한 방법. 그냥 다 귀찮으면 금 탐지의 두루마리(scroll of gold detection)를 혼란 상태에서 읽는 방법도 있다.

안에 들어가면 주인공에 맞춘 테마의 레벨이 나타나며 안에 퀘스트를 부여하는 NPC(quest leader)와 그 부하들(quest guardian)이 있다.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성향치가 최소 20(piously aligned)에 레벨이 14 이상이어야 하며 말을 걸기 전에는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고유의 보상 아티팩트를 회수해 오라는 명령을 받는데, 깨야 할 던전은 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끝까지 내려가면 아티팩트를 지키는 보스(quest nemesis)가 기다리고 있다(층에 도달한 걸 메시지로 알려준다). 이 보스들은 주인공이 있는 쪽으로 즉시 순간이동해서 다가올 수 있고 피격당하다 보면 올라가는 계단으로 워프해 도망치며 선제공격하지 않는 한 퀘스트 아티팩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까다롭다. 특히 마법저항을 주는 아티팩트라면 즉사나 기타 마법공격에 면역이 되기 때문에 진짜 골때린다. 선수를 쳐서 아티팩트를 강탈해도 5%의 확률로 다시 훔쳐가는 능력도 있다.

시작시 직업에 따라서 깨는 방법이 정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처음 잡는 직업의 퀘스트를 할 때는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 어떻게든 순간이동이나 굴파기 없이 벽을 통과해야 하는 도적 퀘스트같이 머리쓰는 퀘스트도 있는가 하면 순전히 강적에 대한 전투력을 테스트하는 수도사나 사무라이 퀘스트도 있다.

참고로 퀘스트를 받기 전에 NPC를 때려서 화나게 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은 채로 7번 이상 말을 걸면 퀘스트 레벨에서 영원히 추방되며 게임을 끝낼 수 없게 된다. 그냥 나와버리는 게 아니고 포탈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헌데 일격에 죽이면 쫓겨나지 않기 때문에 가끔 변태적인 성향의 플레이어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

로그 레벨(Rogue Level)

던전 15~18층에 생성된다.

던전을 내려가다 보면 뜬금없이 "뭔가 원시적이고 오래된 세계에 들어섰다(You enter what seems to be an older, more primitive world.)"라는 메시지가 뜨고 주변이 온통 아스키 코드로 바뀌며, 그래픽 모드로 하고 있을 때도 여기서만큼은 강제로 텍스트 모드로 전환된다. [4] 돈이 넷핵 기호인 $가 아닌 *로 표시되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로그라이크 게임들의 선조격인 원조 로그(Rogue)에 대한 오마쥬격 장소다.

기본적으로 시계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램프가 필수. 또한 여기서는 몹들이 절대로 시체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자꾸 부활해서 귀찮은 트롤 같은 적들을 끌고와서 퇴치해버리기도 한다. 이 층의 숨겨진 요소로 맵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는 무덤이 있고 유령(아무것도 없는 검은 칸으로 나온다)이 돌아다니는 장소가 있다. 무덤 위에는 별 볼일 없는 장비품과 음식 몇 개, 그리고 가짜 옌더의 아뮬렛(cheap plastic imitation of Amulet of Yendor)이 항상 놓여 있다. 이 가짜는 항상 감정되어 있으며 가끔 저주받은 채로 생성되는데, 실제로 플레이어가 옌더의 아뮬렛을 얻고 올라오는 중 사망하면 가지고 있던 아뮬렛이 가짜로 바뀌는 것을 생각해보면 뭔가 의미심장하다. 아마도 올라오다 죽은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것 같다. 그딴 허접한 장비로 어떻게 게헨놈까지 갔다 온 거지?

상기되었듯 가끔 퀘스트 레벨로 통하는 포탈이 여기서 생성된다. 15층과 16층이 서로 겹치기 때문.

루디오스 요새(Fort Ludios)

분기는 10층~메두사의 소굴 바로 위까지에 있는 금고에 랜덤으로 생성된다. 각 금고마다 1/3의 확률로 여기로 통하는 포탈이 생성된다. 그 말인즉 아예 안 나올 수도 있다는 말.

포탈을 밟으면 요새로 이동되면서 경보가 울린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처음에는 맵 좌하단의 조그만 방에서 시작하며 근처의 문은 그냥 소코반 최상층과 같은 보물창고지만 강한 몬스터들이 포진해있다. 중앙에는 해자로 둘러싸인 루디오스 요새로 갈 수 있지만 보물창고를 돌파하면 바로 갈 수 있는 게 아니고 병사(soldier) 계열 몹들을 상대해야 한다. 이 병사들이 말 그대로 저글링처럼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총 84명) 그 가운데로 돌격하는 건 자살행위고 문만 열어놓고 그 근처에서 농성을 하는 식으로 대처해야 편하다. 이 병사들은 가끔 지팡이를 가진 채로 생성되는데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일단 불의 지팡이(wand of fire)나 전격 지팡이(wand of lightning)가 하나정도는 반드시 나온다고 봐도 좋다. 진짜 운이 좋으면 즉사를 거는 죽음의 지팡이(wand of death)가 나오기도 한다! 이 지팡이들은 맞아봐야 좋을 것 없으므로 반사특성은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며 최대한 온전한 상태로 얻으려면 이들이 계속 지팡이질하기 전에 빨리 잡아줘야 한다. 어찌어찌 이들을 다 잡는다고 해도 루디오스 요새에는 도개교나 다리가 없기 때문에 해자를 바위로 메우거나 아니면 부유상태로 올라가서 문을 따거나 해야 한다. 숨어 있는 거대 뱀장어도 조심하자. 2턴짜리 익사공격을 하는데 텔레포트 불가라서 재수없게 잡히면 탈출이 불가능하다.

중앙의 방은 2개로 나눠져 있는데 문을 열면 바로 나오는 방에는 옥좌(throne)와 요새의 주인인 크로이소스(Croesus)[5]가 엄청난 수의 몬스터들과 함께 버티고 있다. 양손대검을 들고 있기에 직접 싸우면 좀 아프므로 해자를 얼려서 그 위에 올라오게 한 뒤 불 지팡이 등으로 녹여서 익사시키거나 아니면 그냥 원거리 공격으로 처치하던지 하자. 두번째 방으로 가면 금화가 잔뜩 놓여 있는데 바닥에 랜덤하게 지뢰(land mine)와 가시밭 함정(spiked pit)이 놓여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지뢰는 꼭 해체해줘야 하며(#untrap을 눌러서 해체할 수 있다) 가시함정은 부유로 피할 수 있지만 부유 상태에서는 돈을 못 주으니 그냥 밟자. 금화를 전부 다 담아가는 것도 시간이 걸릴 뿐더러 이 금화를 전부 합치면 50000정도 하는데 무게가 500으로 무게돌과 같기 때문에 축복받은 백 오브 홀딩을 지참하지 않으면 고생한다. 요새 가장자리의 4개의 망루에는 각각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자수정도 보관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털어가자. 여기서 얻은 막대한 돈은 사제에게 몽땅 기부해서 AC를 떨구거나 아니면 상점에서 찜해두었던 물건을 사거나 하는 데 쓴다.

드래곤 계열 몬스터가 반드시 4마리 생성되므로 용비늘 갑옷을 여기서 처음 획득할 수도 있다. 또한 여기서 쓸려나간 병사들이 드롭하는 전투식량[6]과 수많은 무기와 갑옷들은 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강화가 걸려 있는 장비를 노리고 주워가도 되고 아니면 나중에 폴리모프를 걸어서 쓸만한 장비로 만들어도 된다.

메두사의 소굴(Medusa's Lair)

던전 21~28층 사이에 생성된다.

진행하다 보면 물로 가득 차있고 중간에 발판이 드문드문 있는 던전이 나온다. 던전 전체가 텔레포트 불가에 물을 건너야 하므로 점프 능력이나 부유 수단, 아니면 얼음의 지팡이 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게다가 수중 생물들의 무서움을 여기서 체감하게 된다.

두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둘의 난이도 격차가 매우 큰 편. 하나는 발판이 듬성듬성 있지만 맵 전체에 걸쳐 시계가 확보되어 있고 초기배치된 적들도 약해빠진 해파리 등이므로 좀 쉬운 편이며 아이템 회수하기도 좋지만 다른 하나는 몬스터 소환 마법과 빠른 이속을 보유한 강적인 타이탄이랑 물에 닿으면 분열하는 그렘린이 초기배치되어 있어서 숫자의 폭력을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중수 모험가들이 여기서 뼈를 묻는다. 게다가 이들을 어찌어찌 제거한다고 해도 호수에는 위험한 전기뱀장어들이 돌아다닌다. 익사는 물론이고 매 평타마다 전기충격이 붙어 있어서 반지와 완드를 파괴시킨다. 한마디로 미니 지옥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맵이 나올 걸 기대하고 노가다를 잔뜩 해놨는데 첫번째 바리에이션이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힘이 빠진다(...).

중반부의 관문을 장식하는 서브 던전으로 맵 우측에 있는 요새 모양의 지형에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Medusa)가 보스로 등장한다. 이 메두사는 역시 원전과 같이 플레이어를 돌로 만들기 때문에 눈을 가리거나 apply 커맨드로 바로 앞에서 거울을 비추거나 혹은 반사특성을 가진 채로 상대해야 한다. 메두사의 시선을 반사시키면 거꾸로 메두사가 돌이 되어버린다. 만약 플레이어가 투명한 상태에서 반사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접근해서 패죽이면 된다.

여기까지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메두사를 꼭 죽이지 않아도 맵을 통과할 수 있다. 아래로 굴을 파서 탈출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 만약 타이탄이 나오는 맵이 걸린다면 이 방법을 써도 되지만 나중에 올라올 때 조금 골때린다.

메두사의 거처에는 지금까지 죽었던 모험가들과 랜덤한 몹의 동상들이 놓여 있다. 또한 이들 중 페르세우스(Perseus)의 동상이 반드시 하나 생성되는데 여기서는 기사 직업으로 나오며 동상을 부수면 일정 확률로 부유의 신발(levitation boots)이나 반사의 방패(shield of reflection) 그리고 가죽 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모티프는 당연히 같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 왜 메두사가 살아 있고 페르세우스가 돌이 되어 있는지는 묻지 말자. 그 석상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는 점에도 신경쓰면 지는 거다.

정말 여담으로 메두사는 유니크 몬스터라 한 게임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동상이나 시체는 여러 개 존재할 수 있다. 때문에 메두사 동상이나 시체를 가진 채로 묘지(bones file)를 계속 생성해서 메두사를 무한대로 복제할 수 있는 어이없는 버그가 있다.

성채(Castle)

던전 25~29층 사이에 생성된다. 즉 메두사의 소굴 바로 밑이 성채가 될 수 있다.

운명의 던전과 게헨놈의 경계. 맵 좌우 극단에 미로가 놓여 있으며 맵 좌측의 미로를 통과하면 거대한 성채가 나온다. 이 성채에 들어가려면 가운데에 놓인 도개교를 조작해서 해자를 건너야 한다. 이 도개교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악기를 아무거나 이용해 암호(passtune)를 맞춰야 하는데 이 암호를 알아내는 게 상당히 골때린다. 암호는 5개의 다른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즉 A~G까지) 맞는 음을 맞출 때마다 기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메시지가 나오므로 이것을 이용해 추측해야 한다. 제단에서 기도를 여러 번 하면 신이 낮은 확률로 알려주기도 한다. 시간이 많다면 AAAAA, BBBBB 이런 식으로 한 음으로만 도배를 한 뒤 반응을 살펴보면서 노가다를 해도 된다. 주의할 점은 도개교를 조작하려면 도개교와 그 바로 앞 지점 주변의 8마스에 서있어야 하며 절대 도개교가 올라가는 지점에 서 있으면 안 된다는 것. 만약 도개교를 조작했는데 그 지점에 서있다면 깔려서 죽는다. 이걸 역이용해서 거인같이 강한 몹이나 트롤 같이 무한부활하는 몹을 유인한 뒤 도개교로 뭉개버리는 전략도 존재하지만 비전투 상태의 몹을 도개교로 죽이면 또 운이 깎인다.

만약 골치아픈 게 싫다면 그냥 도개교를 포스 볼트나 타격의 지팡이로 박살내버린 뒤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도개교가 박살날 때 그 근처 구역에 있으면 파편에 맞아서 사망한다. 사람 잡는 도개교 해자를 얼리거나 부유 수단을 준비하거나 입맛대로 들어가면 되지만 몬스터의 공격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되니 이 점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몹들 중에는 리치(lich) 계열, 그것도 상위종들이 배치되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마법저항 없이 아이템에 저주가 걸리면 매우 골치아프니 중요한 물건들은 다른 곳에 두고 오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하여튼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하더라도 방심했다간 앞으로 진행이 고달파지니 절대로 느긋하게 진행하지 말자.

적들을 어느 정도 청소해놓았다면 중앙의 방을 통과해 우측의 복도로 진입하자. 중앙의 방에는 옥좌가 하나 놓여 있으므로 운이 높다면 위에 올라앉아서 각종 혜택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측의 복도에는 아래로 빠지는 함정문이 5개 놓여 있는데 이 함정문을 통과하면 게헨놈으로 바로 진입한다. 게헨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옆으로 빠져서 4마리의 드래곤이 지키고 있는 창고로 들어갈 수 있다. 각각 방어구, 무기류, 보석류, 음식류 아이템이 놓여 있으므로 필요하면 털어가자. 만약 게헨놈에서 이곳으로 올라온다면 우측의 미로 중 랜덤한 지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성채 꼭짓점의 4개의 망루 중 하나에는 상자가 놓여 있는데 이 상자 안에는 바로 넷핵 최고의 아이템인 소원의 지팡이(wand of wishing)가 놓여 있다. 맞는 망루는 물체 감지 등의 수단을 쓰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일단 후반에 필요한 아이템 중에서 빠져 있는 것을 빌자고 놓여 있는 것이지만 일종의 꽁수가 있는데, 바로 축복받은 충전의 두루마리(blessed scroll of charging)를 제일 먼저 비는 것이다. 이러면 소원을 다 써도 최대치인 3까지 충전시킬 수 있다. 한마디로 "앞으로 세 가지 소원만 더 들어줘." 가지고 싶은 아이템을 최소 4개에서 최대 6개까지 수중에 넣을 수 있다. 단 행운이 0 이상인지 미리 확인할 것.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두루마리나 아니면 저주받은 두루마리가 나와서 역으로 폭망한다.

드래곤 4마리에 병사 떼거지가 나오는 등 루디오스 요새와의 유사점이 많이 보인다. 게다가 아이템이 아주 많이 떨어지므로 후반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게헨놈(Gehennom)

넷핵의 후반을 장식하는 던전으로 말 그대로 "지옥"같은 곳이다. 여기서부터 위에서는 볼 수 없던 온갖 난관과 시간 잡아먹는 퍼즐이 기다리고 있으며 여기까지 와서 죽으면 매우 아까운 경험이 된다. 일부 특수 지형을 제외하면 맵은 전부 랜덤한 미로로 되어 있다. 미로이기 때문에 굴파기의 지팡이로 벽을 뚫어도 한 칸밖에 뚫을 수 없다. 일단 맵을 전부 파악한 뒤 계단과 계단 사이의 최단거리 루트를 미리 뚫어놓는 것이 공략의 골자로, 이렇게라도 안 하면 맵을 주파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여기는 지옥이라서 신에게 기도를 하면 자기가 섬기는 신이 아닌 몰록(Moloch)에게 하는 기도가 된다. 따라서 신이 화내고 무조건 천벌(smite)이 떨어지니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도에 의존해온 플레이어라면 다른 대책을 꼭 마련해놓자.

망자의 계곡(Valley of the Dead)

지옥층 진입시 맨 처음 도달하게 되는 곳으로 시체 타는 냄새와 절규가 가득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적들은 주로 언데드와 유령들이며 커다란 묘지가 3개 모여 있다. 자기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이 묘지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일단 좀비 떼거리는 상대해봤자 별로 좋은 것도 없는데 은근히 귀찮고 짜증나기 때문. 예외가 있다면 시체를 먹을 시 레벨업을 하는 망령 정도인데 일단 묘지가 하나라도 있는 맵에서는 몹들이 시체를 떨어뜨릴 확률이 대폭 저하되므로 마음대로 잡기도 껄끄럽다.

묘지에 수많은 상자와 지금까지 죽은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무덤들(!!)이 있으며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강하다면 노려볼 만도 하다. 하지만 빠른 클리어를 노린다면 그냥 무조건 맵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맵 좌측에는 몰록의 신전과 사제가 있으며 제물을 바치면 상기된 이유 때문에 페널티가 떨어지니 그냥 아이템을 제단에 떨궈 저주 여부를 확인하는 데만 쓰자. 물론 사제에게 돈을 기부하고 AC를 떨구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몰록의 신전을 지나면 맵 좌상단으로 통하는 미로가 있는데 이 미로 또한 가시 함정과 수면 함정이 포진해 있으므로 부유로 넘어가자. 계단을 내려가면 게헨놈에 진입할 것이냐고 물어보는 메시지가 뜬다. 준비가 되어 있다면 살포시 Y를 눌러주자.

아스모데우스의 소굴(Asmodeus' Lair)

쥬블렉스의 습지(Juiblex's Swamp)

바알제붑의 소굴(Baalzebub's Lair)

명부 마을(Orcus Town)

블라드의 탑(Vlad's Tower)

마법사의 탑(Wizard's Tower)

몰록의 성지(Moloch's Sanctum)

종장(End Game)

정령계(Elemental Planes)

천상계(Astral Plane)

  1. 나중에 다른 고양이나 개를 꼬실 수는 있지만 아까운 비상식량(food ration)을 낭비해야 하기 때문이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 오크로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내장덩어리(tripe ration)를 대신 던지자.
  2. 원래 loadstone은 자철석을 뜻하는 단어 lodestone의 다른 스펠링이다. 정말 배낭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절한 말장난인 셈.
  3. 부수면 일정 확률로 주문책이 나오지만 고고학자로 플레이할 경우 이 석상들이 100% "역사적인" 석상 취급을 받기 때문에 성향치가 깎인다.
  4. 3.4.3. 버전 기준으로 그래픽 인터페이스에서 자기 자신의 위치 빼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Shift + O로 옵션에 들어가서 DECgraphics라는 옵션을 전환해주면 된다.
  5. 실제 역사인물인 크레이소스를 모티프로 했다. 리디아의 국왕으로 생전에 엄청난 부자로 유명했으며, 이에 관한 이야기가 몇 가지 전해져 내려올 정도. 하지만 페르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했다가 패배해서 폭망했다. (...)
  6. K레이션이랑 C레이션이 진짜 식량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5턴이나 걸려야 다 먹는 비상식량과는 달리 먹는데 1턴밖에 안 걸리고 1회 제공량도 꽤나 쏠쏠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