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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하이엔드 패블릿우려먹기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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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Lumia 1520(루미아 1520)은 2013년 10월 출시한, 6.0인치 대화면에 1080p 해상도와 Nokia PureView 기술을 탑재한 윈도우 폰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패블릿으로도 정의할 수 있다. 사양이 떨어지고 보급형 가격으로 승부하는 마이너 버전인 루미아 1320을 제외하면 이 정도 화면을 탑재한 윈도우 폰 단말기로는 유일하다.
특징
크다. 초기 윈도우 폰 8.0에서는 대화면과 고해상도 조합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서 720p 화면을 확대한 모습으로 표시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8.1에 오면서 네이티브 해상도 지원이 활성화되고, 장치의 화면 크기에 따른 UI의 확대율 변화가 적용되어서 큰 화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 및 저장 장치
화소는 1020에 비해 떨어지지만, PureView도 적용되어 카메라 화질은 무척 뛰어나다. 부가 기능으로 생생 이미지[1]도 잘 되는 유용한 폰이다.
고급형 모델 주제에 microSD 카드 슬롯을 갖고 있다. 카메라 폰에도 카드 슬롯을 달지 않던 행보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었다. 내부 용량도 32GB로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센서
Nokia SensorCore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센서 코어는 아이폰에 내장된 만보기 센서와 같은 기능을 하며, 앱에서 사용자의 걸음 수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 크고 아름다운 걸 주머니에 넣고 걸어야 한다는 건 둘째치고 가방에 넣어도 된다고 하는데, 정확도에 대한 불만도 존재한다. 지자기 센서와 자이로, 근접 센서 등의 기능도 빠지지 않았다.
성능
성능은 최상급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하여서 전작의 스냅드래곤 S4의 강력한 발열(...)과 성능 부족을 크게 개선하였다. 스냅드래곤의 후속작이 시원치 않은 걸 생각하면, 2015년 중반 현재까지도 결코 밀리지 않는 SoC라고 볼 수 있다.
배터리도 최강 수준을 자랑한다. 성능이 좋으면 으레 배터리가 빨리 줄어드는 법인데, 이 폰은 전작에서 볼 수 없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하루 사용 후에도 상당히 배터리가 남아 있더라는 평이 많다. 그래도 백그라운드 앱이 과다하거나, 연속으로 쓰면 배터리가 털리는데 차이는 없다. 안 그런 폰이 어딨는데
유의 사항
액정이 잘 깨진다는 불만이 있다. 수리를 위해 폰을 분해하면 배터리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걸 들어올리려면 방열테이프를 뜯어야 하고, 이걸 재사용할 수 없으므로[2] 결국 새 배터리를 구매해야한다고 한다. 자가 수리에 관심이 있다면 1520은 분해 조립 난이도가 극악[3]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고스트 터치 이슈가 있다. 터치가 미친 듯이 튀는 증상인데, 경험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걸로 봐서, 기기에 뽑기운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모델 넘버도 20으로 끝나고, 2세대에 속하는 단말기지만, 3세대를 지나 4세대가 나올 때까지도 이 제품은 최강 스펙으로 대표 윈도우 폰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후속 단말기가 나오지 않는 것도 있고, 성능이 이 폰 수준인 건 루미아 아이콘과 그것을 베이스로한 국제판 루미아 930이 전부다. 중저가만 찍어내다보니 이 폰과 견줄만한 후임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이 제품은 카메라 종결폰과 함께 나란히 단종되어서 구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15년 4월 무렵 어디선가 AT&T 전용 단말기의 재고가 시장에 풀려서 해외 구매가 다시 수월해지긴 했다.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다.
변종
AT&T 기기는 내부 메모리가 16GB로 다운되고, Qi 충전 내장이 사라졌다! 참 고오맙습니다. PMA 충전 케이스 접속 단자만을 갖고 있다. 원가 절감이 심각하다! 이에 일부 유저는 Qi 충전이 가능하도록 손수 개조를 하고 있다.
기타 사항
윈도우 폰 10이 올라간 모습을 공식 발표회에서 시연한 적이 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UI가 더 작아져서 태블릿을 쓰는 느낌이 물씬 난다. 아무튼 앞으로도 한 동안은 윈도우 폰의 모든 기능을 다 써볼 수 있는 최강의 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폰10이 제일 처음 올라갈 업데이트 대상 기기에서 빠졌다.[1] 이 사실에 동요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2세대 기기 중에 업데이트 대상으로 포함된 기기는 없다. 추가 업데이트 목록에 있을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정식은 아니지만, 인사이더 참가 후 윈도우 10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기종 호환 안전성에서도 당연히 검증되어 있다. 테스트 버전 OS의 버그는 별개의 이야기다만
2015년 7월 현재 신품을 구할 수 없다. 알리발 리퍼 프랑캔폰을 구매하거나, 비행기타고 외국 가서 재고 있는걸 사오거나, 외국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파는 소장용 제품을 70만원 정도(...)에 구매해야한다.
Vs 루미아 930
플래그쉽 기기 여럿이 출시 2년을 경과하면서 자연히 뒤로 물러나고, 단종 이후긴 하지만 구할 수 있는 윈폰 하이엔드 기기가 2강 체제로 좁혀지면서, 루미아 930과 이 기기 사이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비교하고 구매하려는 사람이 종종 보이고 있다.
201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으로, 각 기종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보자.
| Nokia Lumia 1520 | Nokia Lumia 930 | |
|---|---|---|
| 출시 시기 | 2013년 10월 | 2014년 4월 |
| 특징 |
각주
- ↑ living images를 번역한 표현으로, 사진을 찍기 1초 전의 상황이 동영상으로 기록된다. thm 파일로 저장되나 실상 mp4 파일이라 보관도 간편하다. 앨범에서 보면 사진이 살짝 움직여서 움짤처럼 보인다. 그리고 윈도우 10 모바일에 올라와서 Windows 카메라로 통합된 다음엔 사진 내부에 생생 이미지가 기록되어 윈도우 10 사진 뷰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생 이미지 기능은 루미아 730, 루미아 735, 루미아 830, 루미아 1520이 지원한다고 한다.
- ↑ 방열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배터리 폭발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 ↑ 정확히 말하면 난이도보단 신경쓸 게 너무 많다.
- ↑ 1520은 카메라 부위의 렌즈가 다소 돌출되어 있다. 루미아 1020보단 덜하지만, 아이폰보다 더 튀어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