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최근 편집: 2023년 8월 8일 (화) 10:19

핀란드 공화국(Republic of Finland)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이다. 러시아, 스웨덴과 직접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와도 가깝다. 핀란드는 스웨덴어 명칭이고, 핀란드어로는 Suomi(수오미)라고 한다.

일반 현황

  • 면적: 338,145km2(CIA)
  • 인구: 550만 명, 평균 인구밀도는 ㎢당 18명[1]. 인구의 92%는 핀족이며, 나머지가 유럽인, 아시안인이다.
  • 수도: 헬싱키
  • 언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약 90%의 핀란드인은 제1 언어로 핀란드어를 구사하고, 5 % 이상은 스웨덴어를 구사하며, 약2000명은 사미(Sámi)어를 사용한다[1]
  • 종교: 국민의 약 70%가 루터교[1]
  • 기후: 북위 60~70°에 위치, 한냉대 기후권으로 짧은 봄과 가을, 선선한 여름, 길고 추운 겨울이 특징이다. 수도 헬싱키의 기온은 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에는 10도에 머문다.
  • 통화: 유로화
  • 면적: 338,000㎢으로 (한국 면적의 약 3배, 한반도 면적의 1.3배) 유럽 내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
  • 항공편: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
  • 시차: 한국시간보다 7시간 느리며, 썸머타임이 있다.
  • 전압: 220v, 50Hz 가 일반적이며, 플러그는 유럽식 C형
  • 식수: 수돗물을 마셔도 될 만큼 물 청정국. 생수 구입도 가능
  • 신용카드: 백화점, 호텔, 식당은 물론 거리 노점상에서도 이용 가능
  • 지리적 특징: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가 16만8,000개나 되며, 국토면적의 10%를 호수가 차지한다. 섬도 18만개나 있다.[2]
  • 한국과의 관계: 핀란드와 한국은 1973년 8월 24일 국교를 수립하였고, 서울시 종로구 종로1 교보빌딩 18층에 주한 핀란드 대사관이 있다.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며, 교환학생으로 가게 될 경우 단기체류허가증 B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신청 후 2달이 소요되므로 3개월 전부터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대학: 알토 대학교(Aalto), 헬싱키 대학교(Helsinki), 투르쿠 대학교(Turku), 오울루 대학교(Oulu), 탐페레 대학교(Tampere) 등이 유명하다.

역사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번갈아 받다가 근대에는 러시아의 일방으로 존재하였다. 1917년 2월 러시아혁명이 일어나고 10월에는 볼셰비키가 승리하는 과정에서 핀란드는 자체 총선을 실시하고 의회에서 독립안건을 산정하여 12월 6일에 가결하였다. 핀란드의 페르 스빈후부드(Pehr Svinhufvud) 총리가 독립을 인정해달라고 러시아에 사절단을 보냈는데, 레닌은 의외로 선선히 받아주었다. 러시아 볼셰비키 정권은 12월 22일 핀란드의 독립을 승인했고, 이후 12월 6일을 독립 기념일로 제정하였다.[3]

1995년에 유럽 연합에 가입하였으나, 그 밖의 군사 조약이나 동맹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여행지[4]

헬싱키(Helsinki)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문화, 재정, 경제활동의 중심지이다. 푸른 공원과 수로, 활기찬 시장광장 위로 불어오는 신선한 바닷바람, 많은 노천카페 등이 있는 헬싱키는 여름에 여행하면 좋다. 고층건물도 없고 19세기 풍의 건물에 둘러싸인 시장광장 풍경은 소도시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반도에 세워진 헬싱키에서 당일로 소풍 가기에 최적의 장소는 핀란드 만에 있는 수오멘린나 (Suomenlinna)섬으로, 이 곳까지 페리가 연결된다.헬싱키에는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 몇 군데 있다. 국립미술재단의 아테네움 (Ateneum)이 주요 미술관으로 19세기 이후 핀란드 및 국제적 미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시 중심에 있는 국립박물관은 사미족과 피노-우그리아(Finno-Ugric) 민속유물을 광범위하게 소장하고 있다.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립박물관 천장의, 칼레바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프레스코화를 금방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화물열차 12대가 있는 라이티올리케넨네 박물관(Raitioliikennemuseo)은 흥미로운 전차박물관이다. 낡은 창고에 위치한 이 곳은 수 십 년 전 핀란드 거리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단단한 바위를 깎아 만든 암석교회(Rock Church)는 알비노 성가를 듣고자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시의 서쪽으로 있는 기숙사 마을 에스푸(Espoo)에는 유명한 핀란드화가 갈렌 칼렐라(Gallen-Kallela)의 아름다운 화실이 있다. 헬싱키와 수오멘린나섬 사이에는 페리와 모터보트가 운행되는데, 이 섬에서는 거대한 요새의 옛터를 산책하거나 몇 개의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다. 스웨덴 전성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요새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에렌스베르드박물관 (Ehrensv rd Museum)이 가장 볼만하다. 요새 양쪽에 있는 벙커와 동굴 속에서 몸을 비집고 나오기 위해서는 손전등이 필요한데 마치 소년이 되어 전쟁놀이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들것이다.헬싱키 시내중심에는 배낭족 호스텔이 많이 있지만,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침낭을 풀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햄버거레스토랑, 케밥, 구이 등이 시내에 많지만 기름진 음식을 싫어한다면 시내 중심가 남쪽이나 시장광장 주변 카페들로 향해보자. 연극은 핀란드어로 공연되므로 여행자들은 오페라와 발레를 더 좋아할 것이다. 헬싱키 시내에는 한밤에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괜찮은 술집과 클럽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투르쿠(Turku)

최초의 수도였던 투르크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수세기에 걸친 화재로 인해 여러 번 소실되었고, 1812년 대 화재는 결국 수도를 헬싱키로 옮기게 만들었다. 오늘날 투르쿠에는 훌륭한 관광요소가 많이 있어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가끔 지역주민들은, 투르쿠가 핀란드 여러 지역으로 문화를 전파했지만 다시 돌려 받지는 못했다는 농담을 하곤 한다. 화재와 더불어 개발업자들의 발자취가 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파괴해버려, 이 중세 풍 도시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18세기 지역은 루오스타린메키(Luostarinm ki) 뿐이다. 여름이면 이곳의 오래된 목조건물에서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한다. 북쪽에 있는 중세기 투르쿠 대성당(Turku Cathedral)은 핀란드 복음-루터파 교회(Evangelical-Lutheran Church)의 국가적 성지이다. 13세기에 지어진 이 교회에는 박물관이 있고 매일 개방된다.1280년에 세워진 투르쿠 성은 핀란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사적 건물이다. 이성에는 흥미로운 박물관이 있는데, 각 방들은 특정 세기나 시대를 연상시키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핀란드 남부해안에 위치한 투르쿠는 스웨덴을 통해 입국하면 가장 편리하게 갈 수 있는 도시이다.

올란드 (land)

지역 자체의 고유한 깃발과 문화를 가진 올란드 주는 약 6400개의 자치 섬으로 구성되어있다. 몇 개의 스웨덴 방언을 사용하는 올란드 주민들은 거의 핀란드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아름다운 섬은 자전거여행, 캠핑, 통나무집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고, 민속춤, 5월제의 기둥 장식, 작은 마을의 매력을 감상하며 섬마을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기에도 아주 좋다.본 섬의 동쪽 끝에는 가장 흥미로운 자치구역인 순드(Sund)가 있는데, 그 곳의 카스텔홀름(Kastelholm)성이 인상적이다. 16세기와 17세기 그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성의 정확한 건립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록에는 138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언급되 있다. 또한 근처에 있는 얀 카를스고덴(Jan Karlsg rden) 야외박물관도 빠트릴 수 없는 여행지로, 핀란드에서 하지 축제를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보마르순드(Bomarsund)요새 폐허지는 올란드와 나머지 핀란드 지역이 러시아지배에 있었던 때를 상기시키는 곳이다. 1842년 완성된 주 요새는 2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크다. 페리가 정기적으로 올란드와 스웨덴 및 핀란드본토를 연결한다. 여러 섬을 여행하고 싶으면 섬 사이를 운항하는 무료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순드는 버스로 갈 수 있지만, 자전거가 더 매력적인 교통편이다.

라우마 (Rauma)

라우마 구 시가지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서 핀란드의 첫 번째 지역으로 등록된 곳이다. 북구 나라에서 보존되어 있는 것 중에는 가장 큰 목조마을이지만 라우마의 구시가지는 박물관이 아니라, 많은 공예가, 레이스 만드는 사람, 금세공인 등이 18, 19세기에 세워진 작은 작업실에서 일하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다. 흥미 있는 house museum이 몇 있고, 루터파 개혁가들이 1538년 수도자들을 몰아낼 때까지 카톨릭 수도원으로 사용한 15세기 프란체스코 교회도 있다. 구 시가지의 중심인 시장광장은 오늘날까지 상업활동의 중심지이다. 이곳은 상쾌하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서서 마시는 pystcaffe를 한번 방문해 보자. 혼란스런 피노-우그리어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말소리를 듣는다면 라우마의 또 다른 특징이 발견된 것이다. 라우마의 방언은 전혀 별개의 언어처럼 들린다. 핀란드 남서쪽에 위치한 라우마는 헬싱키에서 버스로 4시간 조금 더 걸린다.

올라빈린나 성(Olavinlinna Castle)

올라빈린나성은 아름다운 사보린나 (Savonlinna)호수지역에 있는 주요 관광지이다. 1475년에 세워진 올라빈린나성은 스웨덴-핀란드 제국의 동부변경 방어가 그 목적이었다. 성의 이름은 10세기 카톨릭 성인인 노르웨이인 올로프(Olof)에서 유래한 것이다. 18세기 초 이래로 약200년 동안 러시아가 성을 점령하면서 붉은 탑과 성벽 안에 노란 건물을 증축하였다. 성안에 있는 작은 두 박물관에는 성 자체의 역사를 알려 주는 전시물과 함께 러시아 정교의 보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가이드 없이 성을 구경할 수는 없지만 일 년 내내 매 시간 가이드 투어가 있다. 성은 사보린나의 동쪽 마을에 위치하며, 헬싱키에서 비행기, 기차, 버스 등으로 갈 수 있다. 성으로 연결된 다리는 배가 지나갈 때 들어 올려진다.

크리스티네스타드 (Kristinestad)

1649년에 세워져 도시 자체에 옛 풍습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목가적인 크리스티네스타드는 아주 흥미로운 곳이다. 고양이를 채찍질하는 사람의 골목길(Catwhipper's Lane)로 알려진 229cm폭의 좁은 이 길은 핀란드에서도 가장 좁은 길이다. 이 거리 이름은 1880년대 페스트의 전염을 방지하고자 고양이 잡는 사람을 고용하여 병든 고양이를 죽인 데서 연유한 것이다. 시내 중심에는 18세기에 세워진 울리카 엘레오노라(Ulrika Eleonora's)교회가 있다. 천장에는 봉헌하는 배가 달려있어 전형적인 해안 교회를 나타내고 있다. 해양박물관에는 한 늙은 선장의, 바다와 관련된 개인 수집품이 소장되어있다. 크리스티네스타드는 핀란드 서부해안에 위치하며 포리(Pori), 바사(Vaasa), 템페레(Tempere)에서 버스가 연결된다.

이나리(Inari)

아름다운 호숫가에 자리잡은 이나리는, 살아있는 사미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북부 라플란드에서 가장 흥미 있는 마을이다. 사멜라이스 야외박물관(Saamelaismuseo)에서는 공예품, 순록농장, 핀란드 원주민의 고기잡이 전통 등을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7km의 산책로가 나오는데, 18세기 피엘파예르벤 (Pielpaj rven)숲속 교회로 가는 길이며, .교회 근처엔 오두막집과 사우나가 있다. 여름에는 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우꼬(Ukko)섬으로 갈 수 있는데, 이 곳은 이나리 어부들을 위한 고대의 제례장소로 유명하다. 마을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순록농장이 있지만, 이 지역에서 4천 여 마리의 순록을 보면 굳이 농장에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나리는 이나리 호수 옆, 동부 라플란드의 북극권도로(Arctic Road)변에 있다.

렘멘요키 국립공원(Lemmenjoki National Park)

핀란드에서 제일 큰 국립공원 렘멘요키에서는, 라플란드에서 가장 신나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황량한 원시의 강들과 극지방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렘멘요키강의 급경사면은 라바다스쾬에스(Ravadask ng s)폭포를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며, 또 폭포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는 머물 수 있는 오두막도 있다(공원에는 무료로 머물 수 있는 등산객용 오두막이 몇 채 있다). 대부분의 트레킹 노선은 렘멘요키에서 바스코요키(Vaskojoki)강 사이의 상당히 좁은 곳에 있다. 좀 더 힘든 트레킹을 즐기려면 서점에서 렘멘요키의 10만분의 1 지형도를 구비해 가야 할 것이다. 이 곳을 가기 위해서는 이나리(Inari)에서 출발하는 우편버스나 쿨탈라(Kultala)에서 수상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콜로베시 국립공원(Kolovesi National Park)

1990년에 세워진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은, 잘 보존된 인상적인 소나무 숲이 있는 몇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언덕, 암석절벽, 동굴, 선사시대의 암석화 등을 볼 수 있다. 대리석무늬 물개(marble seals)인 사이마 (Saimaa)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한다. 공원 내에서는 모터보트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환상적인 경치를 보려면 노를 저어가는 보트가 유일한 수단이다. 최고의 장소를 찾으려면 비용이 들더라도 가이드가 필요하다. 10쌍의 노를 젖는 옛날식 긴 교회 보트 (church longboat)를 타고 단체로 여행한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콜로베시국립공원은 동부 사보(Savo)에 있으며, 사보린나(Savonlinna)에서 버스와 페리가 운행된다.

인물

출처

  1. 1.0 1.1 1.2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 홈페이지》. 2023년 7월 31일에 확인함. 
  2. 김, 현민 (2021년 4월 18일). “핀란드 역사①…아시아계 종족, 13C에 스웨덴령”. 《아틀라스》. 2023년 7월 31일에 확인함. 
  3. 김, 현민 (2021년 4월 24일). “독립의 기쁨도 잠시, 적백 내전에 돌입한 핀란드”. 《아틀라스》. 2023년 7월 31일에 확인함. 
  4. “핀란드”. 《세계여행정보》. 2023년 8월 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