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최근 편집: 2023년 6월 18일 (일) 22:23
인쇄용 판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으며 렌더링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북마크를 업데이트해 주시고 기본 브라우저 인쇄 기능을 대신 사용해 주십시오.

사람이나 동물용변을 처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되 그 외 화장하거나 몸을 단장하는 데 필요한 물품과 시설이 설치되기도 하는 방을 말한다.

11월 19일은 세계 화장실의 날이다.

공중화장실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공중화장실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칭

한국어

  • 뒷간: 집 뒤편에 세운 곳.
  • 북수간: 북수를 하는곳
  • 변소: 대소변을 보는 곳. 편할 변(便)에 곳 소(所). 편안한 공간이란 뜻
  • 정방: 깨끗할 정(淨)에 방 방(房). 몸 속을 깨끗이 비우는 방.
  • 측간: 마당의 한 귀퉁이에 놓인 건물. 뒷간 측(厠)에 틈 간(間). 뒷간이란 뜻
  • 해우소: 불교의 절에서 '변소'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욕실: 목욕하는 곳. 한국은 변소와 욕실이 붙어있는 곳이 많지만, (주로 외국의)목욕하는 곳이 따로 돼있다면 욕실에 대응하여 칭한다.

영어

  • bathroom: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보통 변기와 욕조가 함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bathroom이라고 하지만, 영국에서는 변기와 욕조가 분리된 경우도 많고 bathroom은 욕조가 있는 방을 뜻하기 때문에 길에서 화장실 어딨어요 할 때 bathroom을 쓰면 에러다(알아듣긴 한다).
  • lavatory: 영국 귀족 영어나 격식 영어에서 말하는 화장실.
  • loo: 화장실. 주로 영국에서 쓴다. 캐주얼하고 무난한 단어.
  • restroom: 미국에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단어. 영국에서는 잘 안 쓰인다.
  • toilet: 영국식 영어. 미국에선 변기라는 뜻으로만 쓰이기 때문에 Where is the toilet? 이라고 물으면 이상하다. 영국에서는 화장실이라는 뜻으로 매우 자주 쓰이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변소' 정도의 어감을 주는 단어가 돼 버려서 기피된다. 격식 있는 자리에선 에둘러 표현하거나 아니면 라바토리(lavatory)라고 해야 한다.
  • washroom: 북미, 특히 캐나다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
  • WC: Water Closet.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인 경우가 많다. 구어체로는 잘 쓰지 않는다.
요약
미국에선 bathroom/restroom, 영국에서는 loo/toilet이 용변을 보는 곳.

역사

화장실이 없던 시기에는 그냥 야외에 배설했지만, 인류가 점자 수렵채집을 벗어나 농경재배와 정착생활을 하면서 화장실이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 기원전 3천년 무렵 인도모헨조다로 유적에서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이 발견되었다.
  • 고대 로마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었는데, 칸막이가 없고, 막대기에 스펀지를 달아 뒤를 닦았다고 한다.
  • 6~7세기 백제사람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뒷간터가 2004년 전북 익산시 왕궁리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종류

습식과 건식

습식 화장실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의 화장실이다. 한국의 화장실은 대부분 습식이다. 운이 나쁘면 냄새나 해충이 배관을 타고 올라온다. 잘 더러워지지만 샤워기와 솔 몇 개만 있으면 청소가 쉽다.
건식 화장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서 바닥에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써야 한다. 이 방식은 습기에 예민한 목조 주택일 경우 더 선호되므로, 서구권에 흔하며, 일본에도 드물지 않다. 습기가 적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적고, 인테리어 구성이 다소 자유롭다.
2010년 후반부터 한국에도 조금씩 건식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하지만 관리가 좀 힘들다. 타일 벽이나 변기를 청소할 때 세척제를 뿌리고 물로 씻어낼 수 없기 때문. 샤워나 목욕 후 욕실 전체에 수증기가 퍼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습식 화장실도 곰팡이는 생긴다. 환기가 중요하다. 샤워부스나 욕조에서 나올 때 바닥에 물이 묻지 않도록 까는 러그나 매트 혹은 수건을 자주 빨아줘야 한다. 건식이기에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이 함께 사는 사람들과 조율되지 않을 경우 습식보다 더 더러워진다.
반건식/반습식(하이브리드 욕실이라고도 함)
샤워하는 공간과 세면대의 공간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습식/건식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수세식과 재래식

재래식 화장실
흔히 말하는 옛날식 '뒷간'으로, 하수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용변이 똥통에 저장되며, 꽉 차면 퍼내야 한다. 악취가 심하며, 사람이 똥통에 빠지는 사고가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도 똥통의 내용물을 수거하여 비료의 재료로 파는 업자가 있었다. 이 작업을 하는 데에 쓰이는 차량을 "똥차"라고 하였는데, 주행 중인 삼륜트럭[주 1]이 모퉁이에서 넘어지면 행인들이 다시 세워주곤 하던 시절이었으나 똥차가 넘어지면 안 도와주고 다들 피했다고 한다.
수세식 화장실
상하수도가 연결된 화장실. 똥 처리를 위해서 똥 무게의 50배 정도의 많은 물을 사용하며, 수세식 화장실의 똥은 비료로 사용할 수 없다. 서양에서 친환경적 eco 하우스를 짓는 사람들은 일부러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기도 한다.

화장실에 있는 것

변기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변기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

용변 후 손을 씻거나 세수하는 곳. 용변을 본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상식이나, 이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다음을 참고할 것 몸 씻기

샤워기

샤워에 사용되는 물건. 세면대의 수전을 공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전 사람이 샤워기를 쓰고 세면대로 바꿔놓지 않고가는 바람에 손 씻으러 갔다가 머리에 물세례를 뒤집어쓰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정수기처럼 녹물제거, 정수필터가 들어있거나 염소제거, 피부미용, 물절약용 등의 특수 샤워기가 많이 개발되었다.

욕조

한국은 일본에 비해 가정에서 목욕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인지 화장실에 욕조가 없는 경우도 많다.

  • 재질에 따른 분류
    • 마블 욕조: 고급스러우나 무겁고 충격에 취약하여 깨질 수 있다.
    • SMC 욕조: 변색이 적고 열에 강하지만 플라스틱 느낌이 드는 욕조.
    • 오닉스 욕조: 세라믹 코팅으로 도자기 느낌이 드는 욕조.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 히노끼 욕조: 히노끼나무(편백나무)목재를 이용해 만든 욕조. 동사이즈 대비 가장 고가이다. 물이 담기면 은은한 향이 나지만 나무이기 때문에 변형될 수도 있고 관리가 다소 까다롭다.
  • 용도별 종류
    • 부착형 욕조: 목욕탕 등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욕조 등도 부착형 욕조라 볼 수 있다.
    • 분리형 욕조: 플라스틱부터 세라믹까지 다양한 소재로 만들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욕조의 아래까지 청소하기 번거롭다. 이사할 때 가져간다고 해도 원하는 곳에 딱맞게 배수공사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 따라서 매우 저렴하거나 매우 고급스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 아기용 욕조: 아기용 욕조는 작은 사이즈가 많으므로 평소에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접이식 욕조도 나오고 있다. 미끄럼방지 스티커가 있다거나 플라스틱 부분이 너무 뜨거우면 색이 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애견용 욕조: 애견을 목욕시키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는 욕조.
    • 반신욕 욕조: 약 2004년 부터 반신욕이 몸에 좋다는 유행에 따라 반신욕 욕조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고무 다라이(은어): 고무 대야가 표준어이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커다란 갈색의 고무다라이가 다용도로 존재했다. 아이들을 목욕시키는데 쓰기도 하고 여름에는 아이들 물놀이에 사용, 겨울에는 김장을 담그는 데에 사용했다.

세족대

세족대는 발을 씻는 용도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화장실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서구권의 화장실에서나 가끔 볼 수 있다. 비슷한 용도라면 목욕탕 등에서 입구에서 발을 씻기 위해 마련된 공간 정도...?

휴지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에 버리면 물에 풀리는 휴지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아닌 곳도 있어서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2016년, 한국도로공사는 18곳 휴게소를 리모델링하며 휴지통을 없애고 세균과 악취의 온상인 휴지를 변기에만 버릴 수 있도록 교체하고 있다.

샤워의자

대변 볼 때 몸과 허벅지가 90도가 아닌 35도를 이루는 자세가 좋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샤워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위 동영상은 스쿼티 포티(Squatty Potty)라는 배변용 전용의자에 관한 동영상.

화장실 청소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청소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샤워 후에는 배수구 망위에 모이는 머리카락을 빼서 따로 버려주는 것이 좋다. (변기에 버리면 막힐 수 있음) 하수구가 막히는 큰 원인이다.

관련 어플

  • 화장실 일기(배변 일기) : 배변 패턴 기록 어플

관련 기관 및 단체

  • 고양 화장실 전시관 : 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화장실에 관한 전시관이다.
  • 한국화장실협회(Korea Toilet Association) : 한국화장실협회(KTA)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된 행정자치부 소관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법정 기부금 단체이다.
  •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부연 설명

  1.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으나, 당시는 삼륜차가 사륜차보다 값이 싸서 애용되었다. 구조적으로 불안해서 커브길에서 잘 넘어졌다. 1종소형운전면허가 삼륜차 면허다.

같이 보기

출처

  • [1] 다음 사전 화장실
  • [2] 똥개: 똥을 먹는 잡종 개라는 나쁜 의미보다는 좋은 의미로 생각해야 風林火山, 2013.1.5.
  • [3] 변기 물 내릴 때 뚜껑 꼭 닫으세요 헬스조선, 2008.10.21
  • [4] [팩트체크] '소변 뒤 손씻기' 대논쟁…안씻어도 될까? JTBC, 2016.1.7
  • [5] [메디컬 인사이드] 백신보다 강력하네… 비누로 손 씻기 서울신문, 2016.9.11
  • [6] [팩트체크] '소변 뒤 손씻기' 대논쟁…안씻어도 될까? JTBC, 2016.1.7
  • [7] [메디컬 인사이드] 백신보다 강력하네… 비누로 손 씻기 서울신문, 2016.9.11
  • [8] 알맞은 칫솔 교체 주기는? 아시아경제, 2013.4.20
  • [9] 미FDA '항균비누 오히려 해롭다'…트리클로산 등 성분 사용금지 연합뉴스, 2016.9.4
  • [10] [세계 화장실의 날…우리 현실은? ②] 화장실 범죄 급증, 왜?…'사생활 문제로 경비시설 미비'
  • [11] 여자화장실 훔쳐본 남성에 무죄…까닭은 '공중화장실 아니라서' 매일경제, 2016.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