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3일 (금) 16:35

007 시리즈는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인 헐리우드영화 시리즈이다 1962년에 첫 작품 Dr. No가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는 남자 배우가 바뀌면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초대 제임스 본드는 숀 코너리, 2017년 현재 가장 최근에 이 역을 연기한 배우는 다니엘 크레이그이다.

주요 설정

영국의 작가이자 기자 이언 플레밍1952년에 창조한 캐릭터 제임스 본드와 영화 속의 제임스 본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영화 속의 제임스 본드는 잘생기고 성적으로 매력 있는 바람둥이로 묘사된다. 턱시도를 입고 만드는 법을 꼼꼼하게 지정한 마티니를 마시며 여성을 유혹하는 첩보원이라는 클리셰가 클리셰가 되도록 만든 작품이 바로 이 시리즈다. 매력적인 첩보원이란 개념 자체를 만들어낸 시리즈라고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헐리우드 영화이다보니 착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제임스 본드는 영국의 첩보원이다. 영화를 잘 살펴보면 거의 매 편마다 영국과 미국의 자존심 싸움, 특히 CIA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시리즈 일람

  • 살인번호
  • 위기일발
  • 골드핑거
  • 썬더볼 작전
  • 두번 산다
  • 여왕폐하 대작전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 죽느냐 사느냐
  •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 나를 사랑한 스파이
  • 문레이커
  • 유어 아이스 오리
  • 옥토퍼시
  • 뷰투어킬
  • 리빙 데이라이트
  • 살인면허
  • 골든아이
  • 네버다이
  • 언리미티드
  • 어나더 데이
  • 카지노로얄
  • 퀸텀 오브 솔러스
  • 스카이폴
  • 스펙터

본드걸

영화마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사랑에 빠지는 배역의 여성이 등장하며, 이 배역을 흔히 본드걸이라고 칭한다. 007 시리즈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다음 영화에서 본드걸을 누가 맡는지가 영화계의 큰 관심사가 되기도 했고, 본드걸을 맡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설정은 후술하듯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한계와 문제점도 많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본 007 시리즈

애증이 교차하는 시리즈다. 워낙 역사가 긴 만큼 이 영화를 통해 헐리우드에서 여배우가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사료가 되기도 한다. 초기 작품에서는 여지없이 제임스 본드가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소품처럼 여성 캐릭터가 소모되지만, 1990년대 이후 제임스 본드와 함께 싸우거나 혹은 대립하는 본드걸이 등장하면서 헐리우드가 여성 캐릭터의 역할을 재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기도 했다.

1995년에 개봉한 007 골든 아이에서는 제임스 본드의 상관인 M 역할을 주디 덴치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첩보기관 책임자에 여성이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증명한 것이 본드걸로 대변되는 여성혐오의 상징같은 시리즈였다는 것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