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3일 (금) 16:23

12·12 군사반란은 대한민국 국군 내 일부 인원들이 1979년 12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군 지휘체계를 무너뜨리고 군 내 권한을 탈취한 사건이다.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잡는 첫 단계가 되었다.

반란군의 움직임

반란군은 특수전사령부 1, 3, 5공수여단, 제2기갑여단, 9사단 29연대, 30사단 90연대 등 병력을 동원하였다.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납치하였고, 중앙청·육군본부·국방부·수도경비사령부·특전사령부·서울 각지로 병력을 이동시키고 무력을 행사했다.

정승화 총장을 납치한 반란군은 최규하 대통령에게 연행을 재가해달라고 요구하였다.

육군 측의 대응

노재현 국방부장관은 국방부 지하로 피신하였고, 쿠데타를 막는 데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장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정병주 장군, 3군사령부 사령관 이건영 장군 등은 전두환 등 하나회 세력의 내란을 진압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육군의 지휘계통을 교란하고 있던 하나회 세력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장 윤흥기 준장이 진압을 위해 출동하였으나, 육군본부의 지시를 받고 회군하였다.

사상자

사망

  • 김오랑 소령: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다. 제3공수여단에 피격당해 사망하였다.
  • 정선엽 병장: 국방부 헌병대 소속이었다. 국방부를 점령하려던 제1공수여단에 총격하고 사망하였다.
  • 박윤관 일병: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 소속이었다. 정승화 총장 체포에 동원되는 과정에서 사망하였다.

부상

  • 하소곤 소장: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이었다. 헌병단 부단장 중령 신윤희가 데려온 헌병 대위에게 피격당한다.
  • 정병주 소장: 특전사령관. 최세창의 지시를 받은 제3공수여단 병력에 부상을 입었다.

반란군 인명

이름 계급 직책
전두환 소장 보안사령관
노태우 소장 9사단장
황영시 중장 1군단장
유학성 중장 국방부 군수차관보
차규헌 중장 수도군단장
박준병 소장 20사단장
정호용 소장 50사단장
김윤호 소장 육군보병학교장
박희도 준장 특전사 1공수여단장
최세창 준장 특전사 3공수여단장
장기오 준장 특전사 5공수여단장
이상규 준장 2기갑여단장
백운택 준장 71방위사단장
김기택 준장 수경사 참모장
우국일 준장 보안사 참모장
권정달 대령 보안사 정보처장
허삼수 대령 보안사 인사처장
허화평 대령 보안사 비서실장
정도영 대령 보안사 보안처장
우경윤 대령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장
장세동 대령 30경비단장
김진영 대령 33경비단장
송응섭 대령 30사단 90연대장
이필섭 대령 9사단 29연대장
조홍 대령 수경사 헌병단장
이학봉 중령 보안사 수사과장
신윤희 중령 수경사 헌병부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