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3주... 그리고 2일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09

개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2007년 개봉한, 크리스티안 문쥬가 감독하고 아나마리아 마린카가 주연한 루마니아의 영화이다. 국내에는 2008년 2월 28일 개봉하였다.

  • 장르 : 드라마
  • 상영 시간 : 113분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배경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Nicolae Ceauşescu)가 집권하고 있는 시대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독재자의 인구 증가 정책과 그로 인해 낙태를 금지당한 여성들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때 산아 제한 금지와 낙태 금지로 태어난 수많은 아이들을 차우셰스쿠의 아이들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후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줄거리

1987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으로 낙태가 금지되었던 루마니아. 대학생 오틸리아(안나마리아 마링카 분)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기숙사 룸메이트인 가비타(로라 바질리우)의 불법 낙태 시술을 위해 호텔을 예약한다. 간신히 돈을 모아 시술을 받기로 한 날, 정부의 감시를 피해 낙태 시술자인 베베(불라드 이바노트 분)를 호텔로 안내한 오틸리아. 그러나 베베는 자신이 요구했던 요구사항(안전한 호텔)이 틀어진 것과, 가비타가 시술을 받기 위해 임신 4개월을 2개월이라고 속인 점을 들어 시술을 거부한다. 오틸리아와 가비타는 웃돈을 얹어주겠다며 회유하지만, 베베는 다른 것을 요구한다.


※이후의 서술에는 작품의 스포일러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베베는 돈 대신에 오틸리아와 가비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다. 오틸리아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제의를 거절하려 하지만 낙태 시술을 받아야하는 가비타를 위해 결국 응하게 되고, 강간과 다름없는 성관계를 갖게 된다. 가비타는 자신을 위해 제의를 받아들인 오틸리아에게 고마워하고, 오틸리아에게 시술 후에 남겨진 태아의 시신을 맡기며 '좋은 곳에 묻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삼엄한 정부의 감시 때문에 오틸리아는 별 수 없이 길거리의 쓰레기통에 시신을 버린다.

이후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저녁식사에 초대된 오틸리아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만약 자신이 임신하게 되면 책임질 것이냐'고 남자친구에게 분노를 터뜨리게 되고 싸우게 된다. 후에 남자친구는 오틸리아에게 사과하며 화해하게 된다.

출연진

  • 아나마리아 마린카 (오틸리아 역)
  • 로라 바실리우 (가비타 역)
  • 블라드 이바노프 (베베 역)
  • 알렉산드루 포토신 (아디 라두 역)
  • 루미니타 게오주 (지나 라두 역)
  • 아디 카라우레아누 (Dr. 라두 역)

그 외 다수.

수상

  • 200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 2007년 유럽 영화상 작품상
  • 2007년 유럽 영화상 작품상
  • 2008년 전미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작품상
  • 2008년 뉴욕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외국영화상
  • 2009년 고야상 유럽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