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2:34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그림 개미가 돌아다니고, 그림이 꽃을 먹고, 그림이 꽃점을 보고, 그림이 피눈물을 흘리는 게임. 시작부터 그림에, 그림에 의한, 그림을 위한 이야기.[1]

kouri가 만든 호러 게임.

미술 전시회인 게르테나전에 간 이브가 갑자기 이상한 일에 휘말리면서, 움직이는 미술품들에게 생명을 위협받고 동료들을 만나며 탈출구로 향하는 이야기다. 주 무대는 그림 속 세계로, 일러스트가 있는 캐릭터는 5명,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는 게리, 메리, 이브로 세 명이다.

분위기나 스토리 전개 등은 마녀의 집이나 아오오니 같은 호러 게임보다 좀 더 동화풍이며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기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더 가벼워진 감이 있다. 이 때문인지 타 게임보다 2차 창작이 더욱 활발하다. 멀티 엔딩 구조로, 맨 처음 출시될 때는 엔딩이 5개였으나 차후 1.04에서 2개가 추가되었다.

높은 퀄리티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픽시브나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픽시브에서는 이브제를 열기도 했다.

Ib 갤러리에 가면 원작자 kouri의 일러스트와 스케치가 있다. 안타깝지만 당연하게도 일본어. 다만 아무 항목이나 눌러도 그림이 나오므로 일본어를 못해도 상관없다. 링크는 http://kouri.kuchinawa.com/ib_g/g_top.html. 스포일러에 주의하자.

장미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보다 앞서 설명하도록 한다.

게임 내 설명

그림 속 세계에 갇히기 전 볼 수 있는 장미 조각인, 정신의 구체화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보기에 아름다운 이 꽃에 다가가면 아픔과 遭遇한다. 健全한 육체에서밖에 피지 않는다."[2]

푸른 머리카락의 사람 그림을 보면 이런 설명을 볼 수 있다.

"그 장미가 生氣를 잃어갈 때 그대도 腐蝕된다." [3] 

위 문구를 읽고 나오면 있는 문 옆의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장미와 그대는 一心同體. 목숨의 중함을 깨닫는 것이 좋을 것이다."[4] 

즉 장미가 생명이라는 것이다. 장미 꽃잎 한 장이 1HP로, 꽃잎이 다 떨어지면 죽는다. 최대 꽃잎 장수, 즉 최대 HP는 캐릭터별로 차이가 나고 변화하지 않는다. 애초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곤 라이터뿐이고, 레벨 그런 거 없는 게임이기 때문.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참고로 떨어진 꽃잎을 다시 붙이거나 하는 건 당연히 안 된다. 회복시키려면 물병에 꽂아서 되살리는 방법밖에 없다. 물병도 일회용인 게 있고, 무한정 쓸 수 있는 게 있다. 일회용인 건 아무리 꽂아도 맨 처음 한 번만 회복시켜준다. 재활용 그런 거 없다.

캐릭터별 장미

  • 이브의 장미는 붉은색으로, 게리보다 적은 5장이 최대 장수다.
  • 게리의 장미는 파란색으로, 이브보다 많은 10장이 최대 장수다.
  • 메리의 장미는 노란색으로, 최대 장수는 밝혀진 바가 없다. 애초 메리를 조작하게 될 즈음에는 장미가 의미가 없기 때문.

각 장미별로 꽃말도 다르다. 빨간 장미의 대표적인 꽃말은 열정, 욕망. 파란 장미의 대표적인 꽃말은 불가능, 기적. 노란 장미의 대표적인 꽃말은 질투가 있지만, 우정과 영원한 사랑, 완벽한 성취 같은 꽃말도 있다.

등장인물

이브(Ib/イヴ)
주인공 여자아이.
아직 어려서, 어려운 글자를 읽을 수 없다.
장미는 붉은색, 최대 장수는 5장, 맨 처음부터 조작하는 캐릭터.
미술관 안에서도 공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언제나 침착한 캐릭터다.
게리(Garry/ギャリー)
이상한 미술관 안에서 만나는 남성.
함께 있으면, 이브가 못 읽는 글자를 읽어준다.
이브가 옮기지 못하는 무거운 걸 옮겨주기도 한다.
장미는 푸른색, 최대 장수는 10장.
미술관에서 처음 만나는 이브 외의 사람. "어머!"나 "꺅!" 같은 말을 써서[5]
다른 캐릭터들이 이상하게 보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 애초에 말투는 개인 성향이니까 조금 이상하다고 해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여성스러운 말투는 성 고정관념일 뿐.
메리(Mary/メアリー)
이상한 미술관 안에서 만나는 여자아이.
활발한 성격으로, 이브와도 금방 마음을 튼다.
장미는 노란색.
미술관에서 만나는 두 번째 사람. 밝고 활달한 성격이다.

출처

  1. 정말로.
  2. 각각 조우, 건전.
  3. 생기, 부식. 무려 부식이다!
  4. 일심동체다.
  5. 원작이 일본게임으로, 일본은 여성이 주로 쓰는 말투와 남성이 주로 쓰는 말투가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나'를 지칭하는 말로 여성은 '와타시', 남성은 '오레'나 '보쿠'를 주로 쓴다. 게리는 원작게임에서 일본여성이 주로 쓰는 말투를 쓰며 이것이 등장인물 간 대화흐름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이를 살리기 위해 우리나라에 번역될 때 '소설 속 한국여성이 주로 쓰는 것 같은 말투'로 번역되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성별간 말투의 차이가 거의 없다.

같이 보기

기타

  • 공식 홈페이지 - (일본어) 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