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PU(영어: 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 한국어: 여성사회정치연합)은 1903년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도입을 목표로 하여 창립된 단체이다.
창립
창립배경
20세기 초 영국에는 여성 참정권 운동이 고조되고 있었다. 1869년 존 스튜어트 밀의 여성의 종속이 출간된 이후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이듬해 기혼 여성에 대한 재산소유권이 인정됐고 1880년에는 여성에게 주의회 투표권이 부여됐다. 그 뒤 1883년과 1892년에 전국적 수준의 여성 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으나 모두 부결됐다.[1]
특징
WSPU는 오로지 여성들로만 구성되었고 어느 정당과도 제휴하지 않았으며, 가두시위와 연설, 유리창 깨기, 단식투쟁, 방화, 공공기물 훼손 등 무력 투쟁을 주로 하였다. 구성원들은 구타, 고문, 투옥 등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서프러제트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었다.
기타
- 1913년에 WSPU의 회원이었던 에밀리 데이비슨이 경마장에서 여성 참정권을 외치며 경기중인 말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통해 여성들의 참정권 운동이 본격 거대화되었다.
같이 보기
출처
- ↑ 박상익 우턱대 역사교육고 교수·서양사 (2010년 3월 9일). “[그때 오늘] 여성 참정권 부르짖으며 죽음 택한 에밀리 데이비슨”.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