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중순 이후 트위터를 중심으로 벌어진 성폭력 피해 공론화 운동. 트위터 이용자들이 "#오타쿠_내_성폭력", "#문화계_내_성폭력" 등의 해시태그를 단 트윗을 올리고 이를 리트윗하여 "실시간 트랜드"로 띄우는 운동이 일어났고 이 중 일부가 기사화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요
(요약 및 의의) 피해 여성들의 자발적인 가해자 고발, 진실을 규명하여 관련자들 철저히 조사하여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
공공성 및 공익성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난 성폭력 피해를 트위터와 같이 전파력이 강한 매체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공공성 및 공익성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타쿠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 피해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각 커뮤니티 내에 흩어진 소수의 피해자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지금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비록 개별 사건들은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하나, 각계에 흩어진 피해자들이 연대하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측면에서 공공성 및 공익성의 달성을 위한 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주요 해시태그
다음은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주요 해시태그이다.
- #가족_내_성폭력
- #게임회사_내_성폭력
- #공연계_내_성폭력
- #교육계_내_성폭력
- #교회_내_성폭력
- #대학_내_성폭력
- #문단_내_성폭력
문단 내 성폭력
- #문화계_내_성폭력
- #사진계_내_성폭력
- #미술계_내_성폭력
미술계 성폭력
- #스포츠계_내_성폭력
- #연극계_내_성폭력
- #영화계_내_성폭력
- #예술계_내_성폭력
- #예술학교_내_성폭력
- #오타쿠_내_성폭력
오타쿠 내 성폭력
- #운동권_내_성폭력
- #유학생_교민_한인사회_내_성폭력
- #직장_내_성폭력
- #클래식음악계_내_성폭력
- #힙합계_내_성폭력
- #학계_내_성폭력
- #학교_내_성폭력
- ...
대학별 여성혐오·성폭력 해쉬태그
대학별 여성혐오·성폭력 아카이브 트위터 계정
-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성폭력 아카이브(@konkuk_femi)
- 계원예대 성폭력 여성혐오 아카이빙(@kuad_achive)
- 한예종 무용과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dance_msgn)
- 한예종 미술원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visart_msgn)
- 한예종 방영과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broad_msgn)
- 한예종 애니과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ni_msgn)
- 한예종 연극원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drama_msgn)
- 한예종 영상이론과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cinema_msgn) →(@cine_misogyny)
- 한예종 영화과 여성혐오 아카이빙(@knuafilm_msgn)
- 홍익미대 여성혐오/성폭력 아카이브(@hongikart_msgn)
사건의 경과
- 10월 17일 - 트위터에서 "#오타쿠_내_성폭력" 해시태그가 처음 제안되었다.[1]
- 10월 18일~26일 - 운동계(18일), 대학(19일), 문화계, 문단(20일), 가족, 영화계, 교회, 스포츠계, 공연계, 미술계, 교육계, 클래식음악계(21일), 예술학교(24일), 유학생 교민 한인사회(25일), 힙합계(26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론화로 확대되었다.
- 10월 22일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문화예술계 (문단, 영화계 등) 내의 성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자를 찾는다는 트윗을 남겼다.[2]
- 10월 23일 - 일민미술관 앞에서 함영준 책임큐레이터 성추행 피의자 해직을 요구하는 항의시위가 있었다[3]
- 10월 24일 - 한예종을 시작으로 예술대학 여성혐오 아카이브 계정들이 등장하고 있다.
- 11월 22일 - PD수첩 1105회 "문화예술계 성추행 파문, 폭로는 시작됐다" 방영, 반이정 인터뷰 논란

- 1월 17일 - 문화예술계 성폭력 해결방안에 대한 국회토론회 <#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가 열렸다[주 1]. 문화예술계 성폭력에 대한 방대한 실태조사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책임있게 끌고 가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었다고 한다[4].
- 2월 8일 - 여성문화예술연합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여성문화예술연합이 작성한 정책 제안서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구글 폼으로 받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문화예술연합 문서 참고.
언론 보도 내용은 ㅇㅇ계 내 성폭력/타임라인 참조.
가해지목인들의 양상
현재까지 가해지목인들의 태도는 대략 세가지로 나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후 활동을 정지하거나,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주장인을 겁박, 협박하거나, SNS 등 공개적인 매체를 통해서는 반성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뒤에서는 고소 등을 진행한다.
특히나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행태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성폭력 피해자와 함께 가해자를 비판한 제3자들도 명예훼손 혐의로 무더기 고소 당하고 있다.[5] 푸시텔은 성폭력 피해자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텀블벅 프로젝트 '커넥위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은 일부 가해자들의 이 같은 위협으로 피해자들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피해자들의 법률 지원을 돕고 있는 이선경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모든 요구가 다 고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겁을 주려고 고소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적 의미의 협박은 아니더라도 도덕적인 잣대로 봤을 때 과연 타당한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6]
또한 일련의 사태를 단지 '가해자 개인의 잘못'으로 환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7] 문화예술계의 현 구조에 의해 권력구조에 동반되는 성범죄가 많으며, 이를 방조하는 문제 또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분야별 피해사례
기록 및 연대 트위터 계정들
성폭력 피해 공론화 움직임 이후의 아카이브 및 연대 트위터 계정들을 기록하며, 활동이 중지된 트위터 계정들도 다수 있다.
아카이브 및 연대
- 문단 내 성폭력
- 김도언_피해여성연대_문단내성폭력[주 2]@wweww313_dada
- 탈선(고발자 '고발자5'에 대한 고양예고 문창과 졸업생 연대) @WErSTARTitNOW
- 김요일_성폭력피해여성연대 @fridayfriday112
- 연대하고 지지합니다.(서울예대) @seoulart1203
- 미술계 내 성폭력 아카이브 @harassmentinart
- We are Woo(여성 디자인 정책 연구 모임 WOO) @we_are_woo
- 여성예술인연대 @speakoutAWA
- 사진계성폭력 - 감시자 연대 @observer_union
- 중앙대 내 성폭력 @caugenderBORA
- 서문여중여고 문제 공론화 @suhmoon1234
- C중 성희롱 공론화 @c94517434
- 흰: 경희대 국문과 페미니즘 소모임 @khukukmoonheen
예술대학 여성혐오/성폭력 아카이브
(가나다순)
- 계원예대 성폭력 여성혐오 아카이브 트위터 : @kuad_achive
- 경희대 국어국문과 여성혐오 아카이빙 : @khukm_achive
- 서울대미대 성폭력/미소지니 아카이브 트위터 : @snuartmsgnyabus
- 한국예술종합학교
- 연극원 @knuadrama_msgn2
- 영상원
- 영화과 @knuafilm_msgn
- 애니과 @knuani_msgn
- 방송영상과 @knuabroad_msgn
- 영상이론과[주 3] @cine_misogyny
- 무용과/창작과 @knuadance_msgn
- 예술교양학부 @knuasophis_msgn
활동이 정지된 계정들
- 문단 내 성폭력
- 문단내성폭력 근절 여성연대 @w1004_1004w
- 문단내성폭력근절 @ahzkclsh
- 문단_내_성폭력 Archive @mintbewithyou
- 페미라이터 @femi_writers
-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성폭력 아카이브 트위터 : @konkuk_femi
- 서울예대 여성혐오 아카이브 트위터 : @SIA_msgn
- 한예종 여성혐오 아카이브
- 연극원 @knuadrama_msgn
- 영상이론과 @knuacinema_msgn
- 미술원 @knuavisart_msgn
- 홍대미대 여성혐오 아카이브 트위터 : @hongikart_msgn
- 홍익시디 여성혐오 아카이브 트위터 : @hivcd_msgn
같이 보기
- 셰도우 핀즈
- 여성예술인연대
- 찍는 페미
- 그래픽 디자인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연대 서명 아카이빙 페이지 http://ask-answer-2016.info/
- 트위터
- 사과문 대잔치 @sagwa_handa
부연 설명
- ↑ 주최 : 국회의원 연구단체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주관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춘숙. 토론회 구성 좌장 : 차인순 국회 입법심의관, 발제1 : 오정진 부산대 법학과 교수, 발제2 : 이선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토론1 :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토론2 : 이성미 페미라이터, 토론3 : 김영주 한국작가회의, 토론4 : 신희주 찍는 페미, 토론5 : 이영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장(유관부처/예술정책과), 토론6 :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장.
- ↑ 이전 계정명 화난 여자들
- ↑ 이전 아카이빙 트위터 @knuacinema_msgn의 계정주가 DM을 통한 압박 등 피해 사실을 호소한 후, 새로운 아카이빙 계정이 생겼다.
출처
- ↑ https://twitter.com/metamongbites/status/787943466781126656
- ↑ https://twitter.com/SBSunanswered/status/789671993423441920
- ↑ http://news1.kr/photos/view/?2196436
- ↑ https://twitter.com/femi_writers/status/821296956836151296
- ↑ 고한솔 기자 (2017년 2월 9일). “‘#문화계_성폭력’ 폭로했다가…“명예훼손” 무더기 고소 당한 피해자들”.
- ↑ 박다해 기자 (2017년 2월 15일). “반성 후 고소? 피해자 두번 울린 '#문화계_성폭력'”. 《머니투데이》.
- ↑ 박다해 기자; 구유나 기자 (2017년 2월 15일). “문화예술계의 민낯…성폭력사례 쓰고 모으고 쌓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