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킹

최근 편집: 2020년 1월 3일 (금) 04:09

가디언즈 오브 킹혜의 약자로 워마드, 트위터 에서 박근혜복권을 외치는 TERF들이 스스로를 이르는 말이다. 박근혜를 햇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햇님복권이란 말도 자주 씀)

대한민국 국민, 특히 페미니스트라면 다시 생각을 해보자, 박근혜가 복권해봐야 여성에게 도움도 안 된다.

실제로 박근혜가 대선 후보에 올랐을 땐 여성이라는 것보다는[주 1]독재자인 박정희의 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즉 여성이라는 것보다는 박정희의 향수를 조성시키는 요소로써 더 크게 작용한 것. 즉 박지만이 만약 마약 등의 결점이 없었다면 오히려 박근혜보단 박지만이 대선 후보에 올랐을 가능성이 더욱 많았을 것이다.

추가로 이를 둘째치더라도 박근혜 집권 당시 여성인권은 정체되었으며, 오히려 이 당시 새누리당은 여성혐오 집단인 일베저장소를 옹호하기도 했다.[주 2]그나마 여성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공계 여학생 우대 정책도 이후 자신이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했기에 색이 바래기도 했다.

설령 박근혜가 복권되더라도, 자유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이 극우 성향 지지층임을 감안하면[주 3]박근혜를 후광으로 삼아, 홍준표,황교안 같은 극우 성향[주 4], 안티페미니즘 성향의 후보를 내보낼 확률이 높다.[주 5] 즉 여성권력을 되찾자고 복권을 주장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극우 한남들이 원하는 코리안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참고로 이를 이용해먹는 집단들도 더러 있는데, 대표적으로 박사모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에펨코리아 등 극우 안티페미 집단들이다. 실제로 이를 참칭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왜냐하면 이들을 지원해서 자신들이 그렇게나 혐오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분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사실 이들에게 낚여서 안티페미가 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하다. 트위터에서 말하는 극우 경도 -> 안티페미 우파 여성 루트가 바로 이것.관련 트위터

사실 이렇게 가오킹 등의 텊을 지원하는 경우는 이전에 198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었으며, 그 당시 대안우파와 기독교 우파, 이 여성혐오 성향이 강한 양 집단이 페미니즘 운동과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통째로 망칠려고 이를 지원한 적 있다. 참고로 이를 지적한 게 바로 수잔 팔루디의 백래시라는 책이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여성인권을 위한다면 신지예,남인순 등의 여성인권 활동가나 강경화 등의 새로운 여성 인물을 밀어주는 게 낫다. 굳이 진보,개혁권이 아니라도 신보라,김삼화,나경원[주 6]등의 비교적 중도적인 성향이 있지 않는가.

부연설명

  1. 사실 여성계도 옹호했지만, 그 당시 박근혜는 박정희의 색깔보단 중도적인 육영수의 색깔을 드러낼거라는 예상이 많았기에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결과였다. 실제로 2000년대만 해도 새천년민주당(!)에서도 박근혜를 영입하려고 했었을 정도라니 박근혜가 당시 어떤 존재였는지 알 것이다. 물론 여성계는 이후 박근혜의 여성인권에 대한 소홀함을 보자마자 손절했다. 사실 20대 여성의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지지율이 제일 높은 이유 중에 이것도 작용했다.
  2. 참고로 이 중에 두 명이 20대 남성을 대변한다는 하태경과 이준석이다, 말그대로 내로남불.
  3. 알겠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우리공화당에는 안티페미 성향 당원들이 엄청 많다. 대학생위원회가 페미니즘을 좌파 정책이라고 비난한 적도 있고기사, 황교안의 여성친화 정당 발언, 정확히는 여성 할당제 실행 선언에 여성할당제는 좌파적 정책이라고 비난한 극우파도 있었다.기사 2,실제로 내부의 2030대가 정치적 영향이 커지는 10년 뒤에 안티페미 정당이 될 가능성이 더러 있다.
  4. 특히 홍준표는 여성혐오 성향이 강하다, 돼지 발정제로 여성을 강간했다는 말을 버젓이 적어놨을 정도, 물론 이후 탁현민이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고 욕을 엄청 먹었다.
  5. 실제로 과언이 아닌 게 2019년에 인헌고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오세라비,기독교 우파와 성평화연대,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연대해서 바른여성인권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물론 말로만 여성단체이지 실제로는 기독교 우파 + 극우 보수 +안티페미의 혼종일 뿐이다.#
  6. 현재는 친박 성향이 강하다고 여겨지지만,사실 나경원은 성향이 애매모호하다. 즉 줄을 잘 탄다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