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미술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8일 (수) 12:26


개요

인도 북서부의 간다라 지방에서 발생한 불교 미술을 의미한다. 인도의 전통 문화와 헬레니즘 미술 양식이 결합된 것으로 인물, 장식, 문양 등에 그리스 스타일의 양식이 들어간 것이 특성이다.

초기에는 검은색 계열의 암석을 이용한 석상 미술이 주류였으며, 후기에는 석고, 점토 등을 이용한 소조 미술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뜬금없이 인도에 웬 그리스의 헬레니즘 양식이냐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에 같이 따라왔던 그리스의 석공이나 미술가들이 현지에서 결혼하거나 눌러앉아 살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스타일을 현지에다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의의

본래 인도불교는 관념적인 종교였으나 이 간다라 스타일로 신앙의 대상이 구체화 되면서 대중화가 촉진되기 시작한다.(이러한 점은 로마제국 멸망 이후 게르만족에게 기독교가 전파될 때 성상이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또한 이 양식은 중국, 한국, 일본으로 불교가 전래되면서 동북아시아의 불교 예술에도 영향을 주었다. 우리가 주로 보는 불상의 헤어스타일과 옷의 모양이 바로 그리스에서 넘어온 스타일인 것.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