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돼지 등뼈를 일컫는 한자어로, 감자탕이란 돼지 등뼈를 넣어 만든 한국의 국물 요리를 일컫는다. 지역마다, 요리하는 사람마다 상세한 요리법은 다르지만 주로 붉은 색의 매콤한 국물에 들깨 가루가 들어간다.
어원과 신화
돼지 등뼈를 일컫는 한자어에서 '감자'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 '감저(甘猪; 단맛이 나는 돼지고기)'라는 단어가 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감자탕은 삼국시대 돼지 사육으로 유명했던 전라도 지역에서 유래했지만 현재 전국의 수많은 24시간 감자탕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감자탕은 돼지고기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남성의 스태미나에 좋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육식과 남성성이 결부되는 식의 헛된 신화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어린아이의 성장기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음식이 홍보되기도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비건 감자탕의 경우 유튜브와 만개의 레시피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레시피를 찾아 조리할 수 있으며, 맛이 돼지고기가 들어간 감자탕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감자탕의 맛은 사실상 고기 맛이 아니라 양념 맛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비건 감자탕
식당
대한민국의 서울에서는 잠실 롯데타워에 '제로비건'이라는 상호명의 식당에서 채식 감자탕을 판매했던 적이 있다. 제로비건은 이후 노들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었다.
레시피
'만개의 레시피'라는 사이트에서 '비건 자취요리'라는 테마로 비건 감자탕 레시피가 공유된 바 있다.
2.75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비건 유튜버 '베지곰'의 채널에서 '뼈 없는 감자탕 만들기'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