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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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자본주의란 감정 담론과 실천들이 경제 담론 및 실천들을 구상하고, 그와 동시에 경제 담론과 실천들이 감정 담론과 실천들을 구성하는 문화를 말한다. 다른 한편으로 감정 자본주의란 정서(affect)가 경제적 행위의 본질적인 측면으로 변모하고 또 (특히 중류 계급의) 감정 생활이 경제적 관계 및 경제적 교환의 논리를 따라가는 문화이다.[1]:19

에바 일루즈는 경제와 감정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일루즈에 의하면 시장 레퍼토리들과 심리학의 언어가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사회성sociability를 주조하는 새로운 테크닉과 의미들이 생겨난다.[1]:19-20 감정 자본주의는 치유 담론과도 큰 연관성이 있다.

경제 영역은 감정이 결여된 영역이아니라 오히려 정서로 가득한 영역이 되었다. 이때 정서란 공조의 과제를 담당하는 동시에 공조의 과제에 의해 운용되는 정서, 또는 "인정"을 토대로 한 갈등 해결 양식을 뜻한다. 자본주의는 한편으로는 상호의존 네트워크를 요구하고 창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서를 그 상호작용의 핵심으로 삼다 보니, 애초에 자기가 수립했던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을 해체하게 되었다.[2]:54-55

출처

  1. 1.0 1.1 에바 일루즈; 김정아 옮김. 〈여는 말〉. 《감정 자본주의》. 
  2. 에바 일루즈; 김정아 옮김. 〈호모 센티멘탈리스의 탄생〉. 《감정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