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성 성격장애

최근 편집: 2023년 8월 22일 (화) 22:02

강박성 성격장애는 질서정연함/완벽주의/통제권(융통성, 효율성에 여지를 두지 않아 결국은 무언가를 완료하는 데 방해가 됨)에 만연하게 사로잡힌 상태를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이다.

증상

강박성 성격장애는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융통성/효율성/상호작용을 거부하면서, 정리 정돈/대인관계의 조절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양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강박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업무에서 규칙/세부 사항/체계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요점을 벗어나기 쉽다. 또한, 일에 전념하기 때문에 여가 활동/대인 관계에 소홀한 경우가 존재한다. 애정 표현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면이 있어, 형식적이고 딱딱한 방식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강박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도덕/윤리/가치관과 관련된 문제에 관하여 지나치게 열정적/엄격할 수 있다. 이들은 자기와 타인에게 엄격한 도덕적 원칙을 적용하며, 가혹할 정도로 자기 비판적일 수 있다.

진단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 의하면, 다음 8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이 일상생활/대인 관계에서 지속해 나타날 경우 강박성 성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세부 사항/규칙/일정/체계성/목록에 사로잡혀 있다.
  • 무언가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여, 일을 완수하는 데 방해가 된다.
  • 일과 생산성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재정적인 필요성 때문이 아님), 여가 활동과 친구 교제를 마다한다.
  • 윤리적/도덕적 문제와 가치에 관해 지나치게 양심적/엄격하며 유연하지 못하다.
  • 닳아서 못쓰게 되거나, 가치가 없는 물건이 감성적인 가치가 없더라도, 이러한 것들을 버리지 못한다.
  •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일을 하겠다고 동의하지 않는 한, 타인에게 업무를 위임하거나 함께 일하는 것을 꺼린다.
  • 자기나 타인을 위해 돈 쓰는 것을 꺼리며, 돈을 미래의 큰 불행에 대비해서 저축해야 하는 대상으로 본다.
  • 융통성이 없고 완고하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성인기 초기까지는 시작된 상태여야 한다.

치료

약물 치료/개인 정신 치료/집단 인지행동 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각각의 치료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자들 간의 이견이 많다. 약물 치료로는 최근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등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강박적 성격 특성 자체를 변화시키는가에 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며, 우울증/불안장애 등이 동반되었을 때 약물 치료를 시행하면 동반 증상에 관해 상당한 호전이 있는 걸로 보고된다.

출처

[1] MSD 매뉴얼 일반인용

[2]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1. Mark Zimmerman (2021년 5월 5일). “강박성 인격 장애”. 《MSD 매뉴얼 일반인용》. 
  2. 서울대학교병원. “강박성 인격장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023년 8월 1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