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편집: 2018년 9월 30일 (일) 03:52

개요

코니 윌리스의 장편 소설. 1998년도에 발행되었으며 원제는 《To Say Nothing of the Dog》로 한국에서는 출판사 열린책들이 2001년 발간하였다. 부제는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또는 우리는 어떻게 해서 마침내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게 되었는가》이다. 미래의 학자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총 745쪽, ISBN 978-89-329-0370-5.

줄거리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21세기 중반, 주인공 네드는 코번트리 성당을 복원하려는 고용인 슈라프넬 여사의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주교의 새 그루터기'라는 정체불명의 유물을 찾아 헤매지만,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과로에 지쳐 19세기 옥스퍼드로 도피하듯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과거로 간 그의 실수로 인해 한 남녀의 만남이 방해받게되고, 이 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와 네드의 상사 슈라프넬 여사의 탄생이 불투명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한편 같은 시기에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코번트리 성당을 연구하던 연구원 베리티는 우연한 사건으로 다른 시대의 생물을 미래로 데리고 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게 되고, 19세기의 고양이 한 마리를 고양이가 이미 멸종해버린 21세기로 데리고 오게 된다. 이 고양이가 21세기로 오면서 발생하게 될 인과 모순, 즉 패러독스를 걱정한 연구팀은 베리티에게 고양이를 원래 세계로 돌려놓고 올 것을 요구하고, 19세기 옥스포드로 떠난 베리티는 네드와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자신들이 아는 역사를 돌려 놓으려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기타

휴고상과 로커스상 수상작이며, 제롬 K.제롬의 《보트를 탄 세 남자Three Men in a Boat》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감시원》, 《둠즈데이 북》과 같은 옥스포드 시간여행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