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불안

최근 편집: 2023년 1월 5일 (목) 20:24

거세불안 또는 거세공포는 남자아이가 어릴 때 아버지에게 느끼는 공포이다. 남자아이는 어릴 때 주 양육자인 어머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이에 대한 반감으로 아버지에게 증오를 품게 되는데, 그 증오 때문에 아버지에게 자신의 남성성거세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주 1]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3-5세의 남근기에 이러한 감정을 가진다고 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남아는 여성과 남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생식기의 차이와 연결짓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아는 다른 모두(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에게 자신의 것과 같은 음경이 있다고 생각한다.[1]

그런데 남아들은 성적 호기심을 표출하는 성적 탐구의 과정에서 모두가 음경을 가진 것은 아님을 발견한다. 이때 남아는 음경이 없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음경을 보았다고, 지금은 음경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곧 커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음경이 없는 존재는 있던 음경을 박탈당한 것, 즉 거세당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도 거세당할 수 있다는 공포와 직면하게 된다.[1] 이는 여자아이의 음경선망과 대비된다.

남성이 여성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 여성을 두려워하는 것,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여성에게는 음경이 없다는 최종적인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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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설명

출처

  1. 1.0 1.1 1.2 지그문트 프로이트. 〈유아의 생식기〉.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