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공유지

최근 편집: 2023년 10월 17일 (화) 16:24

땅·하늘·물·햇살은 우리 모두의 것!

2004년부터 추진된 경의선 철도 지하화로 생긴 유휴부지로, 늘장이라는 시민시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이다. 법적으로 국유지이고 행정적으로는 철도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철도부지이다.[1] 공덕역 부근지역 개발사업 B부지라는 이름으로 개발사업 부지로 지정되어 있다. 사용기간 종료 후에도 시민 주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늘장에 참여했던 몇몇 시민들이 스쾃을 하기로 결정하며 늘장협동조합 역시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라는 단체로 전환하여 활동 중이다.[2]

후원행사, 공연, 프리마켓, 강좌, 토론회, 세미나, 워크샵 등의 행사에 공간을 대관했다.

매월 첫째주와 마지막주 목요일에는 마용마켓(마포용산맘마켓)이 열렸다.

2016년 11월 26번째 자치구를 선언했다. (자치구 구민 신청도 받았으며, 현재 구민은 100여명 가량이다.[1])

마포구청은 2019년 5월 7일 경의선공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관리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아닌 마포구청이 이런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1] 2019년 7월 심지어 구청장이 북중미 순방중인 기간에 경의선 공유지를 폐쇄하는 펜스를 위법적으로 설치하려다 3일 연속 시도 끝에 시민들의 저항으로 저지되었다. [3][4] 이는 구청장이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임으로 보인다. 마포대로에 접한 경의선 공유지 옆 공간은 이랜드가 개발부지로 점용중이지만, 10년간 개발 계획안조차 수립되지 않은 상태로 펜스로 둘러쳐 출입이 막힌 채 방치되어 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28길 17에 위치한다. 공덕역 1번 출구로 나와 접근할 수 있다.

2020년 4월 23일 자진철거가 완료되었고, 4월 27일 입장문을 통해 물리적 점유 종료 및 퇴거를 밝혔다.

링크

함께 보기

  • 경의선공유지가 꿈꾸는 제3의 공간 - 이분법적 토지 개념으로부터 주거권 지켜내기 [1]

출처

  1. 1.0 1.1 1.2 김상철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X26번째자치구운동 정책팀장 (2018년 8월 13일). “[왜냐면] ‘경의선 공유지’의 사회적 가치를 묻는 세가지 질문 / 김상철”. 《한겨례》. 
  2. 남동진 기자 (2018년 9월 4일). “추방된 ‘도시난민’ 모여 대안적 도시 꿈꾸다”. 《고양신문》. 
  3. 박선영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2019년 7월 16일). “마포구 위법 펜스설치 강행, 시민 힘으로 막아내”. 《시민사회신문》. 
  4. 녹색당 (2019년 7월 19일). “[그린펀치] 신지예가 마포구청에게 | 마포구는 시민 곁에 있었습니까? | 경의선공유지 긴급 기자회견”. 《녹색당 페이스북》. 2019년 8월 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