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위급해서 급히 목적지에 가야하는데 미처 버스표를 구하지 못한 군인을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무료로 버스에 태워주는 선행을 베푼 일이 있었다.
논란
많은 이들이 버스기사의 선행을 칭찬했지만 버스기사는 보배드림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여성혐오적인 행동을 하여 악플과 쪽지에 시달렸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었다.
페이스북 김치녀 페이지 등에서는 페미니스트나 여초커뮤니티의 테러라고 주장을 했는데, 대표적인 여초 커뮤니티인 워마드나 여성시대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여성혐오적이라며 항의하자는 글은 올라오지 않았고 오히려 대부분의 회원들이 관심이 없었다. 애초에 여성혐오적이지가 않으니 말이다.
특히 여성혐오적 기사에는 대부분 그 기사를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댓글이 달리기 마련인데, 해당 기사 밑에는 선행을 칭찬하는 댓글이나 "아마 메갈리안 회원들이 저 버스기사를 공격할 것이다"라는 추측성 댓글밖에 달리지 않았다.
이후 버스기사는 인터뷰를 통해
'??? : 버스기사 완전 여혐인듯;; 여자였으면 공짜로 안태워 줫을텐데 남자라고 공짜로 태워주는거봐!'
라는 댓글을 보았다고 했고 보배드림에서 한 사람으로부터 열 통 이상의 공격성 쪽지를 받았으며 그외 몇몇 사람들도 쪽지를 몇개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배드림이라는 커뮤니티는 대표적인 남초 커뮤니티로, 보배드림에서 해당 쪽지를 보낸 사람이 페미니스트나 여성이라는 추측은 근거가 없다.
또한 버스기사가 언급한 댓글의 '??? :'는 '이 댓글을 읽는 사람들은 다 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걸?'이라는 표현방식이며, 따라서 버스 기사가 보았다는 댓글도 "페미니스트라면 '버스기사 완전 여혐인듯;; 여자였으면 공짜로 안태워 줫을텐데 남자라고 공짜로 태워주는거봐!'라고 말할 것이다"라는 추측성 댓글임을 알 수 있다. 페미니스트의 댓글이 아닌, 안티페미니즘적 댓글이라는 것.
특히 워마드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의 페미니스트들의 지난 행보를 미루어 보았을 때, 일시적 화력으로 논란을 크게 만들어 주목받는 전략을 취해 왔기에, 버스 기사에게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했을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는 사람이 페미니스트인 척하여 버스기사를 공격한 것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