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데에 필요한 내용들을 모아둔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도시 환경에서 기르기 쉬운 면이 있다. 매일 밖에 나가 산책을 시킬 필요가 없고, 배변훈련도 쉬우며,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와 마찬가지로 십년 넘게 사는 동물이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대략 15년. 한번 기르기로 하면 앞으로 15년은 함께 하게 된다는 얘기다. 함께하는 15년 동안 진학, 취업, 결혼, 출산 등을 거치며 고양이를 계속 키울 수 있을지, 본인이 사료비와 건강검진 및 기생충 예방약, 수술 등의 크고 작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2~30대에는 집을 이사할 확률도 높은데, 새로 이사가는 집에서는 고양이를 받아주지 않거나 키우기 힘든 환경일 수도 있다. 가볍게 생각하고 입양했다가 이사갈 때 버리고 가는 경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함께할 집사의 집에 유리나 작은 악세서리들 또는 가죽 등으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많은지도 고려하는 편이 좋다. 개체마다 다르지만 당연히 유리는 깨질 확률이 높아지고 가죽은 발톱에 의해 찢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개가 물건을 물어뜯어서 파손한다면 고양이는 물건을 떨어뜨려서 파손한다.
집고양이의 특성
집고양이는 야생고양이가 겪는 독립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자신을 평생 아기고양이로, 주인을 보호자로 생각한다. 따라서 고양이는 도도하니까 그냥 방치하고 무시해도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고양이와 산다면 그 고양이는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이다.
고양이는 대표적인 영역 동물이다. 집 안의 정해진 영역에서 지내는 것을 가장 안정적으로 여기며, 집에서 기른 고양이의 경우 케이지에 넣어서 나가면 불안해하는 이유 역시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키우는 곳이 사람이 보기에 영역이 좁아보일지라도 괜찮다. 가출했을 경우 영역이 너무 넓어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원래 고양이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양이를 들일 경우 첫날에는 케이지에서, 둘째 날에는 방 안에 가두어뒀다가, 셋째 날에 대면시키는 식으로 천천히 합사해야 한다. 자기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해 기선 제압과 서열 싸움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
- 물: 대부분의 고양이가 매우 싫어한다.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적기 때문에 '목욕하는 고양이', '수영하는 고양이'등은 유튜브에서 매우 인기있는 동영상이다.
다만 뱅갈, 아메리칸 밥테일, 터키시 앙고라 등의 특정 품종고양이들은 물놀이를 좋아할 가능성이 다른 품종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한다.
- 방금 까낸 귤, 레몬 등 : 후각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귤이나 레몬이 자신의 코를 공격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때리려고 든다거나...) 고양이가 가서는 안되는 곳 입구에 놔두기도 한다. 개묘차가 크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는 녀석도 있다.
- 치약 : 귤과 레몬 등과 같은 이유로 싫어한다. 민트향이 코를 톡쏘기 때문.
- 오이 : '오이를 고양이 옆에 몰래 두면 고양이가 깜짝 놀라는 짤방'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는 도마뱀이나 뱀을 잘 사냥하는 고양이들이 오이를 그런 종류의 동물로 오인하여 놀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양이의 제스처
- 얼굴을 정면으로 빤히 바라보는 것을 싫어한다. 흔히 인간 아기에게 하듯 이쁘다고 얼굴 들여다보며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쉬운데, 고양이는 그걸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실제 고양이끼리 싸울 때 보면 서로 상대로부터 눈을 떼지 않고 계속 긴장상태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집에 놀러왔을 때 오히려 고양이가 더 쉽게 다가가는 것은, 그 사람이 정면 아이컨텍을 안하고 먼저 막 가까이 가지도 않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을 때는 블링킹[주 1]해주면 고양이가 안심하며, 친한 사이일 경우 고양이도 같이 블링킹해줄 때도 있다. 시선을 피해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건 무시하는게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어도 괜찮은 존재라고 느낀다는 의미이므로 같이 쳐다봐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매우 친하고 가까운 사람이면 오히려 먼저 정면으로 빤히 쳐다볼 때도 있고, 쳐다보면서 무언갈 요구하기도 한다.
-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는 건 반갑다는 인사이다. 매우 반가우면 이 꼬리를 방울뱀처럼 끝 쪽만 빠르게 흔들기도 한다. 이럴 땐 머리를 쓰다듬어준다거나 하면서 같이 인사해주면 좋다.
- 보호자가 밖에 나갔다 왔을 때 다리에 몸을 문지르는건 인사이기도 하고, 동시에 낯선 냄새를 덮고 익숙한 냄새를 묻히기 위해서이다.
- 고양이 귀가 납작하게 됐다거나 식사 후가 아닌데 혀로 입 주위를 핱는다거나 쩝쩝거린다거나 하는건 구강질환이 있거나, 놀란 상황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무서워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럴 땐 숨을 장소를 제공해주거나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게 해주면 좋다.
- 작은 모터소리, 배가 꼬로록대는 소리(가르랑,골골,그르렁)를 낼 때가 있다. 기분이 좋다는 신호이니 쓰다듬어주자.
- 이 소리는 본래 새끼고양이가 천적을 피하면서 엄마를 부르기 위해서 고양이 간의 언어로써 사용하던 소리이다. 독립을 겪지 않는 집고양이가 젖먹을 때 하던 행동을 하는 유아기 퇴행이므로, 길고양이는 이 행동을 잘 하지 않는다.
- 양발가락을 번갈아가며 펼쳐대며 어딘가를 누르기도 하는데, 이는 꾹꾹이라고 불리며 안정감을 느낄 때 하는 행동이다.
고양이 만지기
고양이가 골골대는 소리를 낼 때 쓰다듬어주면 머리를 비비고 꾹꾹이를 하며 매우 좋아할 것이다. 머리와 목 쪽을 중심으로 쓰다듬어주면 기분 좋아한다. 배를 건드리면 물리거나 할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꼬리 앞쪽 엉덩이 부분을 툭툭 쳐주면 좋아하는 애들도 꽤나 있으나 아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는 성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발정이 오기 전인 고양이나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를 한 고양이에게는 소용이 없다.
고양이는 배를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배를 만지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손목을 잡거나 할퀴므로, 아주 친한 고양이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보호자라 하더라도 거부하는 고양이도 있다). 개와는 달리 고양이가 배를 드러내는건 항복의 표시가 아니다. 다른 고양이 등과 싸울 때 이빨과 발톱을 다 보여주며 위협하기 위해 눕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기분이 좋고 안전하다고 느껴서 배를 드러내고 뒹굴거리는 경우도, 배를 만져달라는 얘기라기보다는 '당신을 신뢰한다', 또는 '같이 놀자'는 뜻. 이럴 땐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이 무난하다. 그래서 배를 보이며 자는 고양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양이라는 말도 있다. 자신의 주변에 위협이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마음놓고 편하게 잘 수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의 아프다는 표현
2016년 영국 링컨대학교의 이사벨라 메롤라 박사와 다니엘 밀스 교수는 학술지 ‘플로스 원’에 19명의 수의 과학자들과 함께 고양이들이 다쳤을 때 우리에게 보내는 25가지 신호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절뚝거림, 점프하기 어려움, 비정상적인 걸음걸이, 움직임을 거부하는 모습, 아주 가볍게 몸에 갖다대도 반응함, 몸을 숨김, 그루밍을 안 함, 놀이 활동이 적음, 식욕 감소, 전반적인 활동 감소, 사람들에게 덜 비비적댐, 전반적인 분위기의 변화, 신경질적임, 몸을 구부정하게 웅크림, 몸의 특정 부위를 핥음,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함, 눈 둘레가 발작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눈꺼풀이 거의 닫힘, 몸무게의 변화, 식습관의 변화, 밝은 곳을 피함, 으르렁거림, 신음소리를 냄, 눈을 감음, 소변을 거름, 꼬리를 지속적으로 바닥에 튕김의 신호가 있다. [1]
고양이를 기르기 위해 필요한 것들
- 사람 -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및 고양이를 함께 길러줄 식구들이 천식 및 기관지 관련 질병, 고양이 알레르기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각보다 알러지 등을 이유로 고양이와 더이상 지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 생물이다. 매해 털갈이 시즌이 되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므로 미리 각오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
- 고양이용 샴푸
- 고양이의 목욕 주기는 털 길이,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목욕 시에는 사람 샴푸는 고양이에게 너무 독하므로 반드시 전용 샴푸를 사주어야 한다.
- 목욕 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주면 좋다. 처음 목욕을 시킬 때나 목욕 시 방어적이 되는 고양이를 씻길 때에는 두꺼운 옷을 입은 채로 씻기는 것이 좋다.
- 마른 수건을 미리 준비하고, 목욕이 끝난 다음에 고양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난방도 살짝 높여두는 것이 좋다.
- 고양이가 목욕을 극도로 싫어하면 대신 워터리스 펫샴푸나 반려동물 물티슈를 사용할 수도 있다.
- 밥그릇 - 너무 낮은 접시에 주면 고양이 목뼈에 무리가 가므로 살짝 높이가 있는 것이 좋다. 수염이 닿는 것을 싫어하므로 각도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보다는, 고양이 얼굴보다 충분히 넓으며 털이 많이 닿지않고 사료가 바닥 틈에 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올라가는 그릇이 좋다. 건조사료를 줄 경우 약 2~3일에 한번 씻어주는 것이 좋다.
- 물그릇 - 고양이는 깨끗한 물을 좋아하므로 투명한 물그릇에 주면 깨끗한 것처럼 느껴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효과다. 먼지가 앉지 안도록 자주 갈아주면 좋아한다.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으면 각종 요로계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수컷은 요로계 질병의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고양이용 작은 분수나 고양이용 정수기 등을 구매해 흥미를 끌고 장난을 치다가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화장실 - 화장실에는 종류가 많다. 개방형과 완전 밀폐형, 주문제작형 등 다양하다.
화장실 안에는 모래나 홍화씨 등을 넣어준다. 그러면 고양이가 용변을 보고 모래나 홍화씨로 덮는다.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도 종류가 매우 많다. 홍화씨의 경우는 모래의 미세한 먼지가 고양이의 눈에 들어가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냄새를 잘 잡아주지는 못하지만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화장실이 없어 정말 급하다면 대야에 신문지 찢어서 화장실을 만들어주어도 고양이들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문지는 냄새를 못잡아주므로 귀찮아도 바로 바로 갈아주게 될 것이다. 되도록이면 제대로 된 화장실을 사주자. 배변 교육은 어렸을 때의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은 앞에다가 모래 화장실만 놔둬도 알아서들 잘 싸지만 냄새에 매우 민감하므로 화장실을 제때 안치워줘서 냄새가 독해졌을 경우 제멋대로 다른 화장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불이라거나 옷더미 같은 곳을 자신의 화장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 것. 다른 곳이 화장실이 될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나면 냄새가 매우 지독한 고양이 오줌지옥에 빠질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새벽에 일어나 이불을 빨거나 급한 아침 출근시간에 옷을 빨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 때는 케이지나 울타리 등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구역을 확실히 만들어주고 그 구역 안에 있는 화장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고양이가 2마리 이상일 경우라면 각자 받는 스트레스를 고려해 화장실도 고양이 수에 맞춰 (1마리에 1개씩)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치는 햇빛이 잘들고 습도가 낮은 곳, 베란다 등이 좋다.
- 집 또는 침대 - 고양이가 편안하게 느낄만한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매우 높은 곳을 선호하는 개체도 있고, 어둡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원하는 개체도 있다. 물펠트 등으로 만들어진 집, 라탄으로 만들어진 집, 이케아의 작은 집 등 다양하게 존재하니 고양이가 평소에 어떤 소재를 좋아하는지 보고 장만해주면 좋아할 것이다.
- 스크래쳐 - 다이소에서 3~5천원쯤에 파는 것이라도 있으면 좋다. 박스를 잘라서 직접 붙여 만드는 사람도 있다. 고양이는 발톱을 나무 등에 긁어 날카롭게 벼르는 습관이 있으므로 도배된 벽이나 가구를 긁지 않도록 스크래쳐를 어렸을 때부터 주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이동장 - 병원에 가기 위해서 필수로 갖춰야 한다. 겁을 먹은 고양이는 인간이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절대로 품에 안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예민한 편이므로 시야 확보를 위해 드러나는 면적도 웬만하면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 켄넬형 : 플라스틱으로 된 이동장. 장점은 세척이 쉽고 가방 모양이 흐트러질 일이 없음. 단점은 다소 무겁고 푹신하지 않음. 착용감을 위해 담요를 깔아주는 편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필수.
- 패브릭 소재 : 켄넬형과 비슷한 형태이나 패브릭 소재로 되어 따뜻하고 푹신하고 포근한 편. 단점은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깨끗이 세척하기 어렵다. 모양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눌릴까 봐 신경쓰일 수 있음.
- 백팩형 : 어깨에 메고 이동할 수 있어 반려인이 움직이기 편하다. 앞으로 메고 말을 걸어주며 이동하면 고양이가 조금 더 안심할 수도 있다.
- 슬링백 : 흔하지 않음. 산책냥이일 때 종종 쓰는 것 같음. 완전히 닫혀 있는 형태가 아니므로 하네스(가슴 줄) 필수. 고양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쓰지 않기를..
- 유모차 : 흔하지 않음. 이또한 산책냥이일 때 종종 쓰는 것 같음. 부피가 써서 보관이 어렵고 이동장 중에 제일 고가인 편.
- 캣 타워 - 캣타워에도 종류가 많다. 고양이가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직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캣타워는 필수아이템으로 잡아가고 있다. 없을 경우 서랍+장롱 등의 조합이라든가 고양이가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 캣 휠 - 햄스터의 휠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구이다. 캣타워와 결합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캣 폴 - 캣타워보다 자리차지를 적게 하기때문에 수직공간을 마련하기 좋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고정하는 기둥형태에 발판이 있는 식이다.
- 방묘망 - 고양이가 나가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철창으로 막아야할 수 있다. 고양이가 방충망에 발톱을 박고 스파이더맨처럼 올라가다가 무게에 못이겨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린 고양이일수록 높낮이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괜찮다는 말은 절대 믿지말자. 다이소에서 파는 철망과 케이블타이의 결합으로 창문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집사의 조망권 따위는...
- 장난감 - 자연에서 고양이가 자주 사냥하는 사냥감을 모방한 장난감이 많다.
- 인형 : 쥐모양, 나비모양, 새모양, 공모양 등의 인형이 많다. 안에 캣닙이나 방울을 넣어 흥미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 낚시대형 : 낚시대처럼 막대 끝에 줄이 있고 그 끝에 또 각종 장식품이나 인형 등이 달려있다.
- 오뎅꼬치형 : 막대 끝에 오뎅처럼 보이는 털이나 원단등이 달려있는 장난감
먹이
사료를 먹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사료는 홀리스틱 - 슈퍼 프리미엄 - 프리미엄 - 보통사료(왼쪽으로 갈수록 높은 등급)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하는데, 사실 이에 포함된 사료 등은 소비자들이 임의로 규정한 구분으로 객관적인 분류는 아닐 수 있다. 가끔 이 등급표를 특정 사료회사에서 홍보용으로 조작하여 배포하기도 해서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쇼핑몰이나 카페 등에서 사료 샘플 등을 얻어서 먹여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고양이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나 설사 요인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료를 먹이며 피부나 배변 등을 자주 체크하자. 통조림은 까서 반드시 다른 그릇으로 옮겨서 줘야 한다. 통조림의 뚜껑이나 통조림 옆면의 날카로운 부분의 혀를 베일 수 있다. 주식인 사료와 조미료 없이 삶은 육류 외에도 채소, 야채류는 소량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주식은 될 수 없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며, 채식만으로 살 수 없다. 다만 소량의 섬유질은 고양이의 소화와 영양분 흡수를 돕는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주어서도 안된다. 급여에 주의)
사료와 관련된 단어
간식
- 닭고기
- 오리고기
- 토끼고기
- 연어
- 참치
- 정어리
- 치어
- 각종 생선류
- 북어 : 고양이 만두라고도 불리는 네모 혹은 일정 크기 모양의 동결 건조 북어를 북어 트릿이라고 부르는 데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기호성이 좋은 편이다.
- 싸게 구입하는 법 : 고양이 혹은 강아지 용으로 만들어진 트릿들은 인간 용보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인간용 네모 북어, 북엇국용 북어 등을 검색하면 동물용 보다 싸게 북어를 구입할 수 있다.
- 북어 : 고양이 만두라고도 불리는 네모 혹은 일정 크기 모양의 동결 건조 북어를 북어 트릿이라고 부르는 데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기호성이 좋은 편이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
- 캣그라스 :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귀리, 보리, 밀싹, 새발풀 등을 말한다. 고양이 풀이라고도 불리며 신경 안정과 헤어볼 제거 기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 상추 : 의외로 고양이는 상추를 잘먹는다. 생수로 잘 씻어주면 소화를 돕기위해 자기가 알아서 조금씩 뜯어먹는다. 물론 상하면 안 먹는다. 물을 잘 안먹는 고양이에게 물을 먹이기에도 좋다.
- 고구마, 단호박 : 조미료 없이 삶아서 소량만 준다.
- 당근 : 삶아서 소량만 준다. 고양이의 눈에도 좋다고 한다.
- 토마토 :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잎과 줄기는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떼고 주자.
- 브로콜리, 완두콩 : 삶아서 소량만 준다.
- 오이 : 껍질은 잘라내고 잘게 쪼개어 준다.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물을 잘 안 마시는 고양이에게 좋다.
- 바나나 : 푹 익은 바나나로 꽁지 부분 말고 가운데 부분으로 소량 준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것들
사람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줘서는 안된다. 너무 강한 염분이나 매운 성분 등이 고양이에게 해롭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잡식성이 아니다! 고양이의 기원은 이집트 사막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상 바다에서 나는 각종 먹거리들 역시 고양이에게 대부분 맞지 않는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편견 역시 통조림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고양이의 주식이 곤충과 도마뱀 종류이므로 새고기를 좋아하는 것은 도마뱀의 맛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썰이 있다.
- 생간 : 기생충 및 질병이 옮을 우려가 있다.
- 개사료 : 잠깐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급여할 경우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 견과류 : 소화시키기 어렵다.
- 과자, 소시지 : 사람의 섭취 적정량을 기준으로 한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으므로 매우 해롭다.
- 구운 김
- 달걀 흰자 : 아비딘(avidin)이라는 단백질은 비오틴의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비오틴 결핍증(콘크리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달걀을 굳이 줘야할 상황이라면 삶은 노른자만 소량으로 줄 것을 추천한다. 고양이마다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익히지 않은 계란은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닭뼈, 생선뼈, 쇠뼈 등 동물의 뼈 : 고양이의 입이나 소화기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 부추 : 고양이에게 독으로 작용한다.
- 백합과의 꽃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꽃가루와 꽃잎, 심지어 향기도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독극물이다. 조금만 먹어도 신장 손상을 일으킨다. 고양이를 기른다면 아예 들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 카네이션
- 사탕,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함유된 음식물 : 고양이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새우,오징어,문어,조개류 : 어패류 등 해산물은 고양이가 소화시키기 힘들다. 비타민 B1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게 만들어 구토, 경련, 식욕부진, 마비 등을 일으키게 된다.
- 시금치
- 알콜류
- 우유 : 락토오스(유당)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설사를 하거나 장 출혈, 위벽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성분을 제거한 고양이 전용 우유가 따로 있다.
- 유박비료 : 주로 화분 등에 사용하는 비료로, 위험한 독성물질,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6천배 높은 리신이 들어있다.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 대신 사용하는 펠렛과 사이즈가 비슷해 고양이가 흥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유박비료 문서로.
- 익히지 않은 육류, 생선 :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생선은 살모넬라균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기생충을 옮길 수도 있다. 반드시 익혀서 주어야 한다.
- 참치캔 : 사람이 먹는 참치캔은 고양이에게 주면 안된다. 고양이에게 좋지않은 염분 등을 제거한 고양이 전용 참치캔은 괜찮다. 길냥이에게 줄 경우 플라스틱 용기 등에게 따로 놔줄 것을 권한다. 캔의 날카로운 부분에 혀가 베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 초콜릿 : 고양이나 개에게 초콜릿은 독이라고 한다. 소화관, 신경, 심장 등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 치즈 : 사람이 먹는 슬라이스 치즈에는 염분이 들어있어 주지 않는 것을 권한다. 무염치즈는 괜찮지만 거기에도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으므로 소량만 먹일 것을 권한다.
- 파, 양파 :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한다. 빈혈, 설사, 혈뇨, 구토, 발열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목숨도 빼앗아 갈 수 있다.
- 포도 : 치명적인 중독증세로 '급성신부전'에 걸릴 수 있다. 건포도, 포도껍질, 청포도, 유기농 포도 등 포도의 어떤 형태로든 모두 위험하다. 각별히 주의할 것.
- 몬스테라(Ceriman) 잎 : 몬스테라 잎에 맺히는 수액을 고양이가 먹거나 핥을 경우 구강자극, 화상, 구토 증상과 함께 신장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며, 발이나 피부에 닿았을 경우 피부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물
건식 사료를 먹일 경우 필수로 신선한 물을 같이 주어야 한다. 수분을 섭취해야 몸의 항상성이 유지되고, 고양이들이 잘 걸리는 비뇨기계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고양이는 먹이 옆에 있는 물은 썩은 물이라고 생각해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물그릇과 먹이 그릇을 따로 두거나 고양이 정수기를 하나 설치하면 물을 잘 먹는다. 생식이나 습식 사료를 줄 경우 물 급여에 덜 신경을 써도 되지만, 수분 섭취는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건강 요인이므로 신경을 놓으면 안된다.
놀아주기
- 공 : 바삭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안에 방울이 들어있는 공 등이 시중에 나와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 등을 넣어 향을 맡으며 가지고 놀 수 있는 형태도 있다.
- 낚시대 : 낚시대와 비슷한 형태로, 낚시 찌 대신에 각종 장난감이 붙어있는 것이다. 아래에 서술한 오뎅꼬치보다 놀아줄 수 있는 범위가 넓은 편이다. 유명한 낚시대 장난감 제품으로 붕붕 카샤카샤가 있다. 하지만 카샤카샤는 고양이가 갖고 놀면 너무 빨리 망가져서 지갑의 출혈이 크다.
- 레이저 포인터 : PPT의 안내를 위해 제작된 레이저 포인터가 고양이의 장난감으로 최고일 줄은 제작자도 몰랐을 것이다. 고양이들은 레이저 포인터에서 나오는 붉은 점을 보면 높은 확률로 달려든다.
- 오뎅꼬치 : 원통형의 오뎅이 꽂혀있는 오뎅꼬치와 비슷한 모양이라 오뎅꼬치라 부른다. 탄력있는 플라스틱 막대의 끝에 부드러운 극세사 털 등으로 감싼 장난감을 말한다. 이리저리 흔들어주면 된다.
- 쥐돌이 : 쥐 형태로 만들어진 장난감이다. 막대끝에 붙어있거나 꼬리대신 깃털이 붙어있거나 소리가 나는 등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기본적인 형태가 쥐모양인 장난감을 쥐돌이라고 부른다.
- 캣터널 : 터널과 같은 형태로 되어있고 굴과 같은 터널을 들락날락하며 숨었다 공격하는 놀이를 할 수 있다. 다른 장난감과 함께 하면 더 좋아한다.
- 캣치캣츠 : 텀블벅에서 제작된 스마트용품으로 센서를 통해 고양이가 다가가면 장난감을 흔들어주는 자동 장난감이다.
안식처
고양이는 보통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본능적으로 높은 곳에 있으면 탁 트인 조망을 통해 주변을 모두 감시할 수 있고,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높은 서열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한다. 또한, 몸이 꽉 들어맞는 상자나 용기, 장소를 굉장히 좋아한다. 얼핏 좁아보여도 고양이는 다른 포유류에 비해 매우 유연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얼굴만 드러내고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보금자리나 높은 캣타워 등을 구비해주면 고양이가 좋아할 것이다. 고양이에게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은신처 같은 곳이 필요하다. 주로 상자나 숨숨집, 스크래쳐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그런 곳을 마련해주고, 만약 고양이가 그 곳에 있다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고양이도 온전히 자기만의 휴식을 취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몸관리
- 발톱: 고양이의 발톱은 보통 자연스럽게 탈각되어 현상 유지가 되기 때문에 스크래처를 적절한 주기(3~6개월)로 갈아주면 발톱이 자연스럽게 탈각되어 건강상 큰 문제가 없다. 이 경우 고양이의 발톱이 날카로운 브이자 모양 비늘처럼 얇게 한 겹씩 벗겨지는데, 이를 통해 고양이의 발톱이 적절한 길이 및 아주 날카롭게 유지된다. 다만 인간과 같이 살 경우, 고양이들이 집사에게 꾹꾹이를 하고, 자기 방망이로 때리고, 목욕 시킬 때 할퀴고 깨무는 등 날카로운 발톱으로 집사에게 큰 상처를 내기에 주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면 좋다.[주 2] 인간중심적이긴 하지만, 사실 집에 사는 고양이는 날카로운 발톱을 쓸 일이 별로 없다. 또한 스크래칭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손톱이 매우 길게 자라 곱게 되기 때문에 관절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발가락을 꾹 누르면 근육에 파묻혀있던 발톱이 쏙 드러난다. 분홍색 살이 들어찬 부분을 피해 뾰족한 부분의 발톱을 잘라주면 된다.
- 목욕: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목욕이 필요없는 동물이므로 1년에 한두번만 해주어도 된다. 평생 목욕해본 적 없는 고양이도 많다. 너무 자주 할 경우 오히려 피부병에 취약해질 수도 있다. 다만 피부병이 있거나, 그루밍을 자주 하지 않아서 비듬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 목욕이 필요하다. 고양이용 샴푸로 거품내어 깨끗이 씻고 물로 헹군 다음 반드시 털을 말려주어야 한다. 반드시이다. 털을 말려주지 않으면 목욕의 효과는 전혀 보지 못하고 고양이가 비듬과 가려움증에 시달릴 것이다. 자세한 목욕 대상과 방법은 아래 문서에서 확인하자.
- 양치: 고양이의 잇몸은 건강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는 치석이 쌓이지 않게 예방할 뿐 아니라 치아와 잇몸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다. 잇몸이 부어있거나 입 안과 비교해 빨갛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양치는 고양이의 입 주변을 만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거부반응이 없다면 손가락, 거즈 등을 거쳐 동물용 칫솔로 칫솔질을 시도하면 된다. 양치는 고양이가 어릴 때 시작해야 크고 나서도 큰 반항을 겪지 않고 양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양이는 개와 달리 수월하게 양치를 시키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집사가 양치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다고 지나치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치석이 심할 경우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6개월~1년 간격으로 시켜주면 좋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고양이는 전신마취를 요하므로 노묘는 그 장단점을 고심해보아야 한다.
- 칫솔의 종류 : 실리콘 칫솔, 360도 칫솔, 어금니 칫솔, 손가락 칫솔
- 치약의 종류 : 마시는 치약과 칫솔과 함께 하는 치약 등이 있다. 마시는 치약은 물에 타서 구강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
고양이가 걸리는 질병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은 수컷과 암컷의 가격이 다르다. 보통 암컷이 5~1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중성화를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생기는 각종 병들 때문에 대부분은 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생기는 병은 난소ㆍ자궁질환과 유선종양ㆍ유선염 질환 등이며 첫 발정 전에 수술하면 유선종양 발병률은 5% 미만으로 떨어진다.[2][3]
중성화 수술은 고양이의 건강과 집사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고민하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리스트를 체크해보자.
- 고양이가 수술을 견뎌내지 못 할 정도로 몸이 약한지.
- 고양이가 새끼를 낳도록 유도할 예정인지.
- 집사와 집사의 이웃이 콜링이나 스프레이를 견딜만한 상황인지.
- 집사의 집이 고양이가 발정기에 불시에 집밖으로 튀어나가도 안전한 곳인지.
반려고양이 건강 관리
다음은 고양이의 상태를 가볍게 건강상태 확인하는 방법이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확인하는 방법이다. 1년에 약 1번정도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양이는 아파도 아픈 티를 거의 내지 않는 동물이므로 수시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눈
- 눈에 흰막이 끼었는가?
- 눈물을 흘리는가? ▶ 고양이는 눈물이 눈물관을 통해 저절로 배출되므로 눈물을 뚝뚝흘리지 않는다. 안질환 또는 유루증의 증상일 수 있다.
- 눈에 상처가 있는가?
코
- 콧물을 흘리거나 재채기를 하는가? ▶ 감기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 코피를 흘리는가? ▶ 고양이의 코구조상 코피가 쉬이 날 수 있도록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질병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야할 수도 있다. 만약에 코피를 흘린다면 색이 선홍색인지 어두운 색인지 확인하고, 한쪽 코로만 흘리는지 양쪽 모두로 흘리는지 알아두도록 한다. 뾰족한 물건에 의한 외상이 아닐 경우에는 병원에 데려가 진단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입
귀
- 갈색의 귀지나 진물이 있는가? ▶ 중이염의 증상이나 벌레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귀를 자주 긁는가?
털
항문, 생식기
- 붓거나 피가 나거나 고름이 있는가?
- 너무 자주 핥는가?
소변, 대변
- 대변에 벌레가 섞여있는가?
- 설사를 했는가?
- 소, 대변을 오랫동안 보지 않았는가?
이상행동
- 그루밍(털을 핥는 행위)을 잘하고 있는가?
-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을 보이는가?
- 식욕이 없는가?
- 평소보다 잘움직이지 않는가?
집고양이의 탈출
집고양이가 중성화수술이 안되어 있다면 탈출 확률이 매우 매우~ 높아진다. 일단 집에서만 자란 고양이는 집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등에 의해 놀라 멀리 달아날 수도 있지만, 집에서 자란 고양이는 겁이 많아 멀리 못가는 편이다. 이름을 부르며 평소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가지고 나가 흔들어주며 부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고양이를 찾으러 갈 때 튼튼한 이동장을 가지고 가는 편이 좋다. 간식이나 먹을 것을 가지고 가 먹게 한 후 고양이의 뒷 목덜미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이동장에 넣어 옮기는 방법을 추천한다. 고양이를 찾아서 주인이 품에 안고 돌아가려 해도 자동차 소리 등에 놀라면 주인을 할퀴고 다시 도망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 창가에서 자주 보이던 곳일 경우(ex: 아파트의 복도 등) 고양이를 놀라게 할 다른 요소가 없다면 자기 영역의 연장선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알아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탈출 예방
고양이가 창 밖을 자주 보고 있기때문에 '나가고 싶어 하는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며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창밖을 보는 것이다. 절대로 창문을 열어주지 말자. 아주 좁은 창문 난간 등에 오도가도 못하게 서 있는 경우도 생긴다. 새를 보고 흥분해서 생각없이 밖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돌아오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문에 튼튼한 철망 등을 나사나 케이블 타이 등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
반려묘의 산책
이 주제는 어떤 측면에서는 동물권에 부합하면서도 다른 측면을 고려하면 부합하지 않을 때가 있어 어려운 주제다. 반려묘가 드물게 산책을 좋아하는 성격일 경우, 비인간동물의 자유권에는 부합하면서도 산책 환경이 안전하지 못해 생명권, 안전권에는 위배될 때가 그렇다. 이때 집사는 반려묘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를 방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반려묘 산책이 가장 문제시되는 경우는 집사가 반려묘, 특히 품종묘를 자랑하고 싶은 욕심에 해당 고양이가 산책을 싫어하고 집을 나서면 확연히 겁을 먹는데도 그런 기호도와 반대로 산책을 나가는 경우다. 절대 그러지 말자. 반려동물은 반려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의 의사를 존중하자.
집에서 생활하던 고양이가 집에서 밖으로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 좋은가 안 좋은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일단 한국의 도시 내에서는 '좋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한국의 길거리 환경이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하고, 사람들이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도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길고양이와 달리 집고양이는 자동차를 피하는 타이밍이나 위해를 가하려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구분할 줄 모른다. 따라서 집고양이는 밖에 나가면 거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죽을 확률이 높다. 한국에서는 고양이의 꼬리를 달여 먹으면 허리에 좋다는 허황된 보신 문화 때문에 종종 고양이를 잡아 꼬리를 자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더욱 위험하다. 비단 사람이 아니더라도 길고양이와의 영역 다툼으로 다쳐서 돌아오기도 한다. 미국 등지에서는 개와 고양이 등의 산책을 위한 작은 문도 만들어주긴 하는데, 우리나라의 육묘 환경과는 요원한 이야기이다. 산책을 고려하는 집사는 대개 고양이가 심심할까봐 걱정해서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대게 심심해서 창밖을 보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리고 설령 심심해 한다고 해도 재미와 목숨 중에서는 목숨이 중요하다. 집 안에서 재미나게 놀아주는 편이 낫다.
정말 드물지만, 간혹 집에서 자라도 타고나기를 겁이 없어 외출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 유독 겁이 없어 낯선 자극에도 차분하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고양이 말이다. 이런 경우 산책이 동물권에 영 반한다고만은 볼 수 없다. 반려인만큼 반려묘의 성격과 기호를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대게 고양이의 영역은 아주 좁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는 법이다. 아파트나 빌라의 복도만 산책하는 고양이도 있다. 그의 영역은 집을 넘어 아파트 복도까지인 것이다.
이렇게 외출하여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외출냥이’라고 부른다. 고양이의 산책은 보통 반려인들 사이에서 금기시되지만 이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 특히 시골에서 길고양이에게 간택 받은 집사는 그를 외출냥이로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실 키운다기보다는 집 안이나 마당에 사료를 두고 고양이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 일종의 공존 상태일 때가 많다. 본래 길고양이로 태어나고 자랐으므로 이 고양이에게는 외출 시 고양이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을 피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외출냥이, 특히 집냥이로 자라난 도시의 외출냥이는 집으로 잘 돌아오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돌아오지 않아 실종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를 붙여야 할 수도 있다. 이렇듯 외출은 반려묘를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므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제일 위에 썼지만 중요하니 한 번 더 적는다. 산책 여부 결정에 있어 환경의 안전도를 고려하기 이전에 고양이의 성격, 산책 기호도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양이가 산책을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데려가면 절대 안된다. 그리고 설령 반려묘가 산책을 즐기는 용감한 성격이라 해도 안전을 염두에 두고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깊은 숙고 끝에 산책하기로 결정했을 경우, 실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순간 조심하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놀라서 멀리 도망가지 않도록 영역을 함께 조금씩 늘려나가기를 권한다. 고양이는 유연해서 하네스를 탈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유모차로 산책할 때에도 낯선 소음과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탈출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잠금 장치가 있는 유모차를 구매하자. 또한 고양이가 집 안과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경우 진드기, 기생충 등을 옮겨올 수 있으므로 위생상으로 좋지 않다. 이때에는 목욕 횟수를 다소 늘리고, 집에 들어오면 발을 한번씩 닦아주면 좋다. 기생충 관련 접종, 심장사상충 접종 등을 꼬박꼬박 해주면 산책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다소 안심될 것이다. 똑똑하고 자유로운 외출냥이가 되더라도 귀가 후 몸에 상처는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다른 고양이와 싸웠거나 미세한 유리 같은 날카로운 물질에 다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길에서 오래 생활하던 길고양이와 인연이 닿아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는데 너무 답답해할 경우, 그리고 외출냥이로 키우다가도 안전을 위해 집에서만 키우기로 한 경우에는 집 안에서만의 생활에 익숙해질 기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에는 외출을 조금씩이라도 허용하기보다는 입장을 확실히 정해 고양이가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가 문 앞에서 외출을 조를 때에도 무시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 식으로 대응하는 편이 좋다. 집사가 조르는 소리에 대꾸했을 때 고양이는 이를 조르는 행동에 대한 칭찬이나 긍정적인 리액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에 아래 방법들[4]을 통해 집 밖에서 충족했던 본능과 호기심을 집 안에서도 채워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보자. 몇 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으나 대부분 외출 욕구 억제에 좋은 결실을 얻는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 활력이나 호기심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외출 욕구가 줄기도 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지 말고 시도해보자.
- 클리커 학습 → 집 안에서 집사와 함께하는 게 외출보다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도록 행동 전환(redirection) 시켜주기
- 클리커를 누르면 고양이가 다가오도록 간식을 보상으로 주어 미리 클리커를 학습시킨다.
- 고양이가 문으로 다가가려 할 때에 클리커를 누른다
- 고양이가 집사에게 오면 칭찬하며 간식으로 칭찬한다.
- 퍼즐 장난감에 사료를 넣어 집안 곳곳에 숨겨둔다 → 사냥감 탐색 본능 충족
- 창가에 캣타워 배치 → 주변 탐색 욕구 충족에 도움. 단, 캣타워 주변으로 집 밖의 고양이가 많이 보이면 외출 욕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위치 선정에 주의할 것.
- 하루 수차례 정해진 시간에 격렬한 놀이 시간 갖기 → 사냥 욕구 해소
- 캣휠 설치 → 활력이 넘치는 고양이의 경우 그 활력을 해소할 수 있도록
- 스크래처 등 마킹 장소 충분히 마련 → 영역을 표시하고 지키려는 본능 충족
만약 주변인이 반려묘 산책을 고민한다고 얘기할 경우 처음부터 비난하지 말고 1) 먼저 ‘반려묘의 성격을 고려했는지’ 묻고, 2) ‘그의 생명권, 안전, 주변 환경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기’를 대화 내내 계속 주지시키고 요청하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집사의 의무를 상기시키자. 이 글을 보여줘도 좋겠다.
부연설명
같이 보기
출처
- ↑ 박진아 기자 (2021년 1월 12일). “고양이는 아프다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 [반려동물농장]”. 《시선뉴스》.
- ↑ http://sports.khan.co.kr/culture/sk_index.html?art_id=201703081804004&sec_id=561801&pt=nv
-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22610313181827
- ↑ 김효진 (2023년 1월 8일).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집 나가는 냥님😼 고양이 외출 막는 방법 총정리”. 《동그람이》. 2023년 1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