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6일(토) 오후8시 페미위키:제 6회 온라인 에디터톤이 진행됩니다.

고정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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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갑희는 여러 저서를 출간한 한국의 페미니스트이다.

1997년 임옥희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태혜숙 대구가톨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과 함께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를 창립하고 소장을 역임했다. 여이연에서는 여성문화이론지 『여/성이론』을 발간하고 대표를 역임, 편집주간으로 일하며 여성주의 관련 서적들을 발행하고 있다. 성노동자권리모임지지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Network for Glocal ActivismㆍNGA), 글로컬페미니즘학교 집행위원장, 세계 여/성노동자대회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매매와 관련해 주류 페미니스트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매매의 비범죄화에 찬성하는 페미니스트다. 한국의 일부 페미니스트들에게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포주'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고정갑희는 '찬성매매인가 반성매매인가?' 혹은 '자발인가 비자발인가?' 라는 질문 자체를 거부한다. 이렇게 이분화 시켜서 페미니스트들을 갈라놓는 것 자체가 여성에게 이중규범을 적용시켜 움직이는 가부장제의 작동 기재라고 본다. 또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을 '성매매의 장에서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즉 성매매 종사 여성들을 자기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행위하는 여성들이라고 보고, '행위자로서 여성'이라는 초점을 맞추어 행위 주체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남성을 기준으로 하여 이상화 되는 여성과 비하되는 여성이 존재하며, 그 대표적인 예가 결혼과 매춘이다. 이러한 이분화는 구조적 모순의 양상이다. 결혼제도 폐지는 주장하지 않는데, 성매매 폐지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분명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 사이에는 계급화 혹은 위계화가 이루어져 있다.

1 페미니즘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들라면 한도 없이 많을 것이지만, 미국 뉴욕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딸 때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인 메리 셸리를 통해서 페미니즘 문제를 깊이 파고들었다.[1][2] 문학이론이 모두 남성의 시선에 지배받고 있어서 여성을 그대로 읽어 낼 수 없는 것과 같은 문제들로 고정갑희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을 때 페미니즘이 길을 제시해 주었다고 한다.[1]

갈래 면에서는, 2000년도 인터뷰 기준에서 을 계급보다 중요하게 본다는 점에서는 급진적 페미니즘(많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반의어로 쓰인 듯하다.)이고, 이에 더불어 민족, 국가, 자본 등을 페미니즘의 논의에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말하였다.[1]

2 성노동 담론

고정갑희는 늦으면 2000년부터 "매춘 노동" 혹은 "매매춘 노동"이라는 표현으로 성노동을 지칭했다.[3] 고정갑희는 매매춘에서 수요자가 남성이고 공급자가 여성인 것, 매춘 여성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남성에게는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 등의 원인을 자본주의가부장제의 왜곡된 성문화와 여성차별로 꼽는 한편으로 성노동자 여성들의 열악한 노동[주 1] 환경과 같은 것들의 원인은 매매춘이 제도 밖에 있는 것에서 찾았다.[3] 그러므로 고정갑희는 매춘의 탈범죄화와 제도적 뒷받침, 노동조합 등을 요구한다.[3]

그러나 이런 고정갑희의 요구는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고정갑희는 성매매 자체에 대한 대안이 없다, 성노동자의 관점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도입할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인권이라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이성애적 결혼제도 안에서 아내의 섹스도 노동인가, 성구매 남성에게 어떻게 성을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전달할 수 있는가 하는 등의 질문을 받는다.[4][5][6]

3 저작

3.1 공저

  •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계몽주의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두 세기의 여정』 고정갑희, 김수진 외 2명, 한길사, 2012
  •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 고정갑희, 박영균 외 11명, 문학과학사, 2016
  • 『성.노.동 (SEX WORKER)』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성노동연구팀, 이현재(대학교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07
  •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 정치.사회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강정인, 고봉준, 고정갑희 외, 휴머니스트, 2006

4 약력

5 부연 설명

  1. 노동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지만

6 출처

  1. 1.0 1.1 1.2 1.3 1.4 “[인문학데이트]⑫고정갑희”. 《한겨레》. 2000년 8월 17일. 
  2. 이재현 문화평론가 (2015년 8월 30일). “급진 여성주의 시선으로… 적·녹·보랏빛 세상을 꿈꾸다”. 《한국일보》. 
  3. 3.0 3.1 3.2 고정갑희 (2000). 여자들의 시간과 자본. 여/성이론, (3), 12-38.
  4. 편집부 (2007년 2월 13일). “고정갑희 '국가페미니스트들은 그냥 여성주의자라고 쓰면 안돼'. 《한국인권뉴스》. 
  5. 편집부 (2007년 2월 16일). “고정갑희 '대학생들의 역할은 그들(성노동자)과 함께여야'. 《한국인권뉴스》. 
  6. 편집부 (2007년 2월 21일). “고정갑희 '엠파워에선 성구매 남성 교육에 콘돔 사용을 말한다'. 《한국인권뉴스》. 
  7. 7.0 7.1 7.2 “고갑희”. 《한신대학교》. 2018년 8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