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의견을 공적으로 토론하고 협의하는 마당.

한나 아렌트에 의하면 공론장은 공동의 일이 생기면 필요에 따라 주변의 사람들끼리 모여 논의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만들어지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잠재해 있는 공간이다. 참여자들의 평등한 행동과 발언이 막히거나 사라지면 공론장도 함께 생성, 변화 소멸의 과정을 가지는 살아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런 생동하는 공론장을 역사적 관계 속에서 조망한 것이 하버마스의 공론장 논의이다.[1]

권명아는 "이른바 근대적 공론장이란 근대 인쇄매체의 발전에 따라 신문, 잡지, 단행본을 읽으면서 상호 성찰성과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구축한 독자 주체에 의해 생산되고 재생산되었다고 논의"한다. "그러나 페미니즘 연구와 서발턴 연구, 다스려질 수 없는 자들에 대한 연구가 다같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근대 공론장에 소수자의 자리는 없었고, 오히려 소수자를 공론장에서 배제하면서 공론장의 '시민권'과 독서 주체는 생산되고 헤게모니적 지배를 계속해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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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처

  1. 김경희(1996). "공론장 이론의 정치적 이해 : 아렌트, 하버마스,월쩌를 중심으로"
  2. 권명아(2017). "비교 역사적 연구를 통해 본 정동 연구의 사회정치적 의제: '여자 떼' 공포와 다스질 수 없는 자들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