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잠바

최근 편집: 2017년 4월 20일 (목) 23:51

과잠바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단체로 맞춰 입는 잠바를 가리킨다. 대학교 학과(반) 단위에서 맞추어 입는 것이 보통이나, 동아리 차원에서 맞추기도 하며 드물게는 동일 고등학교-대학교 학생들끼리 맞추어 입기도 한다.

2000년대를 거치면서 대학가에서 과잠바 문화가 보편화되었다.

형태

넓은 의미에서 대학생들이 단체로 맞추어 입는 외투라면 과잠바라고 통칭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잠바는 야구잠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몸통의 배색, 팔의 배색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와 같이 학교의 상징색이 뚜렷한 학교에서는 과잠바 배색에 상징색을 반영하기도 한다.

과잠바의 앞부분에는 각 학교의 영문 머릿글자를 입히고, 양팔의 각 위쪽에는 대학 마크나 학번 등을 넣는다. 뒷부분(등판)에는 대학교의 명칭을 크게 적고, 그 아래에 조금 작게 소속 학과를 기재한다. 한쪽 팔의 소매에는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넣는다.

위는 기본적인 과잠바의 형태를 서술했지만, 실제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과잠바는 주문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장점

대학생에게 과잠바의 장점은 중고등학교 교복의 장점과도 유사하다. 강의를 듣든, 학과 행사에 가든, 도서관에서 밤을 새든 대학 생활을 하면서 부담없이 집어들어 입을 수 있는 것이 과잠바이기 때문이다.

과잠바는 소속 학과(반) 및 동아리 등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표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비판

과잠바 문화가 학벌주의를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과잠바가 학벌의 존재를 의식하게 하고, 우월감 혹은 열등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