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화재 참사

최근 편집: 2021년 9월 19일 (일) 10:34

2000년 9월 19일, 전북 군산 대명동의 성매매 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피해 여성들의 생전 기록을 통해 감금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의 진상은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10대 때 가출했다가 인신매매되어 성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으나, 인근의 경찰들이 포주와 유착 관계를 맺고 그 사실을 눈감아주고 있었다. 2년 뒤인 2002년 1월 19일, 군산 개복동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마찬가지로 감금당한 채 강제로 성노동을 하던 14명의 여성이 화재로 질식사했다. 두 사건이 미친 충격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 제정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