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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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란 무당이 굿상을 차려 제물을 신에게 바치고 가무악희로 인간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제의를 뜻한다.[1]

1 굿의 역사

굿의 역사는 문헌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하기 어렵고 몇 가지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상고시대는 제정일치의 사회였다. 건국서사시가 구송되고 있었으며 무당의 권력이 막강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차차웅은 혹은 자충이라고도 한다. 김대문이 이르되 방언에 무(巫)를 의미한 말이니 세인은 무당이 귀신을 위하고 제사를 숭상한다는 까닭으로 외경하여 마침내 존장자를 자충이라 하였다 한다.”라는 기록은 국가의 일에 무당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려시대에는 이규보의 「노무편」에서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무속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윤복의 풍속도 <무녀신무>에서도 굿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고 「무당내력」에는 거리별로 복식과 상차림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조선시대 굿의 실상을 알 수 있다. 21세기 현재에는 서울지역에만 한 해 6만 건 이상의 굿이 연행될 정도로 왕성한 전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굿의 형태

굿의 형태를 따져 개인굿마을굿으로 나누는데 그 기능상 크게 경사굿우환굿, 그리고 신굿으로 나눈다. 개인굿이 개인적으로 치루는 굿이라면 마을굿은 마을민들이 합동으로 치르는 굿이다. 개인굿에서 경사굿은 사람의 명과 복을 비는 재수굿, 우환굿은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행하는 치병굿, 죽은 이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저승천도굿 등이 있다. 특히 저승천도굿은 한국의 대표적인 굿으로서 지역에 따라서는 진오귀굿, 오구굿, 새남굿, 다리굿, 시왕굿, 수왕굿, 수망굿, 시왕굿, 망묵이굿, 씻김굿, 질닦음, 시왕맞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신굿은 강신무가 신병을 앓다가 신을 받아 입무하는 굿으로 내림굿 또는 신내림굿이라고도 불리며 세습무에게는 없는 굿이다.

3 기타

풍물을 울리는 메굿도 굿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나 대개는 무당이 신에게 바치는 제의를 가리킨다. 굿은 굿을 의뢰하는 인간과 굿을 받는 신, 중간존재로서 무당이 있어야 진행된다. 굿은 신과 인간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다.

4 참고 문헌

  • 충청도 무가 (김영진, 형설출판사, 1976)
  • 한국무속연구 (김태곤, 집문당, 1981)
  • 굿춤의 지역적 양상 (김정녀, 함경도 망묵굿, 열화당, 1985)
  • 재체험을 통한 죽음에의 이해 (황루시, 평안도 다리굿, 열화당, 1985)
  • 제주도무가 본풀이 사전 (진성기, 민속원, 1991)
  • 동해안 지역 무극연구 (이균옥, 박이정, 1997)
  • 홍성의 무속과 점복 (최운식 외, 홍성문화원, 1997)
  • 제주도 무속신화 (문무병, 칠머리당굿보존회, 1998)
  • 동해안별신굿 (이균옥, 박이정, 1998)
  • 은산별신제 종합 실측조사보고서 (하효길 외, 문화재관리국, 1998)
  • 전북의 무가 (김성식, 전라북도립국악원, 2000)
  • 한국의 굿 (홍태한 외, 민속원, 2002), 서울진오기굿 (홍태한, 민속원, 2004)

5 같이 보기

6 출처

  1. “굿”. 《한국민속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