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퀴어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용어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스무명이 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교차편집 된다.
쉽사리 재현되지 않는 소수자 내 소수자의 생각과 느낌이 스크린 속에서 뭉치고 흩어지며 퀴어에 관해 묻는다. 서로 다른 수십 명의 고유한 이미지와 음성이 뜨개질처럼 쪼개지고 합쳐진다. 그 충돌하며 확장하는 이야기들에 재채기 같은 우발적인 몸의 표현들, 사물과 빛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겹치며 질문은 더욱 복잡해진다(queering). 그래서, 퀴어는?
<귀귀퀴퀴>는 LGBTQ+ 또는 성소수자 혹은 동성애자로 불리는 이들에게 정체성과 관련해 사실인 양 오해받고, 당사자인 자신들도 잘 모르는 개념과 상황에 관해 질문을 던져 그에 관한 답변을 모은 다큐멘터리다.[1]
특징
이 다큐멘터리는 배리어프리 자막이 삽입되었는데, 대부분의 영화들이 배리어프리 버전을 별도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이 다큐멘터리의 경우는 영상 안에 시청각 해설이 함께 제공된다. 즉, 해설을 영상 안에 담음으로서 배리어프리 해설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한 것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