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여성을 가리키는 한국어 3인칭 대명사이다.

1 등장

'그'와 '그녀'라는 호칭은 한국어에는 본래 없었다가 생겨났는데, 처음에는 성별에 상관 없이 모두 '그'라고 부르다가 혼동이 생겨 각자 호칭을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주 1]

궐녀를 잠깐 쓰다가 그네, 그미 등의 호칭이 나왔으나 일제강점기부터 어째서인지 '그녀'라는 호칭이 소설가 김동인 등에 의해 쓰이기 시작했다.[1]

2 단어의 문제점

그녀에 비해, 남성을 가리키는 3인칭 대명사는 군더더기가 없는 '그'라는 점은 젠더 편향적이며 영어에 부지기수로 존재하는 남성을 기본형으로 놓고 여성을 예외형으로 구분하는 현상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다.[주 2]

3 기타

  • 미러링
    •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는 여성을 기본형으로, 남성을 예외형으로 두는 언어 사용을 시도하여 신선함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다만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이런 차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 워마드에서는 남자를 '그남', 여자를 '그'라고 하기도 한다.
  • 그녀는 주로 문자생활에서 사용되며 구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4 부연 설명

  1. 우리글 바로쓰기를 쓴 이오덕에 따르면 '그녀'라는 말이 들어오기 전에는 원래 여자도 '그'라고 불렀다고 한다.
  2. 그러나 한국어에도 여성혐오적 용어가 많이 존재하며 널리 쓰이고, 또 일상적인 언어 사용에서도 어떤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이 여성일 때에만 앞에 '여'자를 붙이는 일이 빈번하므로 한국어가 상대적으로 성평등적이라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는 일은 불필요하다.

5 출처

  1.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 50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