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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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화국(Republic of Greece)은 남유럽의 발칸반도에 위치한 의원내각제 공화국이다.

국가기본정보

  • 2015년 어림 인구 - 10,992,589명 (80위)
  • 공용어 - 그리스어
  • 국가 체제 - 공화국
  • 정부 체제 - 의원 내각제
  • 독립 - 1821년 03월 25일
  • GDP(PPP) - $3411억2700만
  • 일인당 GDP - $30,534
  • 면적 - 131,957km²
  • 국가 - 자유의 찬가
  • 통화 - 유로(€)
  • 수도 - 아테네 (Αθήνα)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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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리스는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공화국이다. 대통령은 5년 임기로 의회에서 선출된다. 그러니 대통령은 주로 상징적인 역할이며, 모든 권한과 실권은 총리가 가지고 있다. 그리스의 총리직은 여당 대표가 맡으며, 의회에 신임 투표를 얻을 수 있다. 입법권은 300명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에서 행사한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중대선거구로, 실질적으로는 전석 비례대표제 비슷하게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그리스 정치의 중심이라 볼 수 있는 아테네 A구에서는 수십명 단위의 의원을 선출하기도 한다) 의회에서 통과한 법령은 대통령이 반포한다. 의회 선거는 4년마다 실시되나, 특별히 중요한 국가적인 문제 때문에 내각의 제안이 있으면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게 되어 있다. 야당이 불신임 결의를 통과하려 할 때 대통령은 그 전에 의회 해산을 명할 수 있다. 사법부는 3심제도로서 대법원, 고등법원, 하급법원으로 구성되며, 행정부의 위헌여부 및 행정권 남용을 최종적으로 심판하는 특별재판소가 따로 있다.

군부독재가 종식된 민정이양 이후 그리스 정치는 자유주의 보수정당인 신민주주의당과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이 양당제를 이루고 있었으나 그리스 경제 위기로 그리스 공산당, 급진좌파연합, 황금새벽당 등의 제3당이 약진하였으며 한술 더 떠서 급진좌파연합은 아예 독립 그리스인과 연정을 이루어서 양당제를 이루던 정당들을 몰아내고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집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9년 총선에서는 다시 신민주주의당이 승리하여 4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또한 황금새벽당과 독립 그리스인은 몰락하여 원외정당이 되었고 대신 그리스 해법, MeRA25 등의 신생 정당들이 새로 원내에 진입하였다. 현 총리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이다. 신민주주의당 소속이며 2019년 7월 취임하였다.

자연

그리스는 유럽의 동남부 끝자락에 있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북서쪽으로는 유럽, 남쪽으로는 아프리카, 동쪽으로는 아시아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토는 본토 외에 그 주위에 있는 자잘한 섬들로 이루어지며, 그 중 가장 큰 섬은 크레타 섬이다. 그리스는 핀도스 산맥이 국토의 북서쪽에서 중앙으로 뻗어 있는데, 핀도스 산맥은 발칸의 디나르 알프스의 연장으로, 여기서 가장 높은 미티카스 봉은 높이가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2,917m에 이른다. 산지와 분지, 구릉 등이 혼재하는 등 복잡한 구조의 지형이다. 서부 지역에는 호수와 습지의 수가 많은 편이다. 북동부 지역에는 로도피 산맥이 있는데, 이 산맥 부근에는 울창한 원시림이 있으며, 테살리아와 트라키 지역은 넓은 평야가 위치하며, 그리스의 최대 곡창지대이다.

기후로는 세 가지 기후가 그리스 내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지중해성 기후과 고산 기후, 그리고 온대 기후가 그 기후이다. 서부 지역은 핀도스 산맥의 영향으로 동부보다 평균적으로 침윤하며,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엔 온난 다습하고 여름엔 고온 건조한 편이다. 이는 키클라데스, 도데카니사, 크레타, 펠로폰네소스와 중부 지역이 해당이 된다. 그리스는 산지가 많은 편이라서 겨울에는 눈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해안 지역은 기온이 온화한 편이다. 북서부 지역은 고산 기후가 지배적이다. 핀도스 산맥의 영향이 있는 아하이아 등의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으로 온대 기후는 에비아 및 트라키 지역에 영향을 주는데, 겨울엔 춥고 다습하며 여름엔 덥고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수도인 아테네는 지중해성 기후와 온대 기후의 사이의 기후를 보인다.

주민

인구의 대부분이 그리스인이며, 아르메니아인과 마케도니아인, 터키인 등이 소수민족으로 존재하는 형태의 민족구성을 띠고 있다. 그 외에도 극소수의 집시가 존재한다. 언어는 그리스어인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와 고전 그리스어인 문어체, 두 가지의 언어가 병행되가면서 사용되고 있다. 소수민족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나, 20세기 이후 그리스어 사용인구와 동화되면서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는 관광지와 공공기관에서 통용된다.

또한, 헌법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국민의 98%가 그리스 정교를 믿고 있는데, 사실상 국교와 다름없는 편이다. 유럽 통계국에 따르면, 가톨릭교를 신봉하는 그리스인은 약 5만명이며, 이민자 출신의 가톨릭교 신자는 약 20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성공회와 개신교 신자도 소수가 있다. 개신교의 경우, 그리스예수장로회의 지부가 위치해 있고, 개신교 내부적으로 교세가 강하여 그리스 내 개신교도들의 대부분이 장로회이다. 이슬람교의 경우, 약 14만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민자 출신의 수는 약 20만명에서 30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그 외에도 기타 유대교도가 존재한다.

인구는 2001년을 기준으로 10,964,020명으로 그리스 국립 통계국이 1971년 조사한 이후로 인구가 점점 고령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령대로 파악을 해보자면, 16.71%의 인구가 65세 이상이었으며, 68.12%는 15세에서 64세 사이, 불과 15.18%의 인구가 14세 이하였다. 또한, 인구의 60% 이상이 해안 및 도시 지역에 몰려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그리스의 큰 도시는 아테네와 테살리노키, 피레우스, 파트라 등이 있다.

경제

그리스는 1950년대와 1970년대까지 '그리스의 경제 기적'을 이룩하였으며, 군사정권에 제조업과 관광업, 해운업 등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연평균 10% 성장을 하는 일도 잦았다. 그리스는 그 이후로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였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연평균 성장률 5%를 기록하였다. 현재 그리스의 중심 산업은 관광업, 해운업, 농업 등이다.

그리스는 아테네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하여 올림픽이 개최되던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4.7%와 3.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였고, 안정화 정책을 시행하여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주요산업인 해운업과 관광업의 호황과 투자 촉진으로 2008년부터 2009년간 일어난 세계 금융위기 전에는 호황기를 맞이하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과도한 부채 문제와 경상수지 적자 문제로 인하여 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도 하였다. 2018년 8월, 그리스는 8년간의 구제금융을 끝내고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스는 제조품과 석유 제품, 식품과 음료, 시멘트, 화학, 의약품 등을 수출하며, 산업과 자본재, 식료품과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이다.

경제

그리스는 사립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초등학교에서부터 무상교육이며, 교육 체계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공과대학교 5년, 의학대학교 6년)으로 구성된다.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며,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중학교를 마치고 대학교 대신 직업학교를 들어가 기술을 배운다.

또한, 그리스는 연금제도와 국민 의료 제도가 구비가 되어 잇는 국가이나, 세계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편이며, 연금은 기본 연금과 추가 연금, 퇴직 일시금으로 구비되며, 연금을 수혜할 수 있는 연령은 남성은 65세, 여성은 60세이다. 그 밖에도 가족수당과 산업재해 수당, 실업수당 등이 존재한다. 국민 의료 제도로는 '국민건강보험'이 있으며, 모든 국민에 대한 의료 혜택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스의 라디오 방송국은 1938년에 창립되었으며 1966년부터 텔레비전 방영을 시작하였다. 그리스의 통신사는 국영 통신사로서 아테네 뉴 에이전시가 있다.그리스 신문은 수도권에서 발행되는 일간신문이 조간신문 10종, 석간신문 11종이 있고 지방신문이 100여 종이 있다. 그리스의 언론 매체는 자유로운 표현에 제약을 받지 않으나 대통령이나 종교적 믿음에 대해 공격적인 내용의 경우에 기소 당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문화

그리스는 이전부터 그리스 문명의 발산지로, 전국적으로 문화재와 문화유적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아테네에는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가 존재하며, 근교에도 역시 다수의 역사적인 유적이 있다. 그 밖에도 에게 해 제도와 여러 섬들도 주요 관광지이다. 또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그리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함께 서양에서 가장 음식 문화가 발달된 국가로 손꼽힌다. 주로 올리브의 주산지라는 점을 이용하여 올리브가 많은 음식에 이용이 되며, 샐러드도 발달한 편이다.

그리스는 올림픽의 발상지이며 오랜 스포츠의 전통을 지닌 나라이다. 아테네는 1896년 하계 올림픽과 2004년 하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42위이며, 유로 2004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수페르 리가 엘라다는 16개 구단으로 이루어진 그리스 최고의 프로 축구 리그이다. 이 가운데 강력한 구단으로는 올림피아코스 FC, 파나시나이코스 FC, AEK 아테네 FC, PAOK FC, 아리스 테살로니키 FC가 있다.

외교

서유럽과의 관계

전통적으로 영국, 프랑스 등의 서유럽 국가들과 친밀한 관계였으며 독립전쟁 당시 지원을 받기도 하였다.

독일, 이탈리아와의 관계

독일, 이탈리아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침공 및 전쟁으로 인해 관계가 좋지 않다. 특히 독일과는 채무 문제를 두고 갈등 중에 있다.

미국과의 관계

미국과 그리스는 그리스 내전에서 함께 싸워 공산주의자를 몰아낸 혈맹이며 현재도 두 국가는 나토에 가맹한 동맹국이다.

터키와의 관계

그리스는 몇 백년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후 독립전쟁을 통해 독립한 국가인 만큼 터키에게 큰 적대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1970년대에는 키프로스에서의 영향력을 두고 두 국가가 키프로스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해당 전투에서는 그리스가 패배해 키프로스가 분단되고 군부가 실각함)

1990년대에도 에게 해 섬들의 영유권 분쟁을 겪었으며 이 당시 두 국가의 국민들은 작은 섬들에 서로의 국기를 꽂으며 영유권 주장을 하기도 했다.

북마케도니아와의 관계

국명 문제와 역사 문제 분쟁(알렉산드로스 대왕 등의 문제)으로 인해 사이가 매우 나빴으나, 2010년대 후반 들어 두 국가의 수뇌부가 분쟁 종식 노력을 하며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마케도니아 구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에서 국명 변경을 먼저 제의하고 그리스가 수락하게 되는데, 간신히 두 국가의 의회에서 비준되며 국명 변경 합의안이 채택되었다. 이후 2019년 마케도니아 구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의 국명이 북마케도니아로 변경되었고 양국은 갈등 종식과 화해를 선언했다.

러시아와의 관계

러시아와는 21세기 들어 관계 개선이 이루어져 밀월 관계에 있다.

대한민국과의 관계

그리스는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파병한 우방국이다. 이후에도 그리스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중이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