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33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는 2018년 7월에 발매된 오세라비의 저서로 한국의 요즘 페미니즘을 비판한 책이다. 여성운동가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내용과 반박

페미니스트들의 단골 주장은 "여자에게는 지옥 같은 세상이다" 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일까? 대한민국은 치안이 뛰어나 안전하기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도시 게토 지역이 있는 것도 아니요, 한밤중 갱단이 총기를 소지하고 출몰하는 나라도 아니다. 새벽 1시, 2시에도 여성들이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에 맥주 사러 다니는 나라다. 세계 치안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기준 각종 평가 1위다.

(중략)

이 비율들을 보면 한국이 여성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생지옥인지 의문스럽다.

여성의 불안감은 여전

2016년 여성가족부의 전국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19~64세 여성 5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밤늦게 혼자 다닐 때 성폭력을 당할까봐 무섭다’ 76.3%,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수리기사,택배 등)이 무섭다’ 65.3%, ‘택시, 공중화장실 등을 혼자 이용할 때 성폭력을 당할까봐 두렵다’ 64.5%, ‘평소에 폭행,강도,절도 등의 피해를 입을까봐 두렵다’ 61.5%, ‘길거리를 지날 때 남자들이 모여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봐 두렵다’ 52.0%, ‘성별을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될까봐 두렵다’ 50.9% 등으로 결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남성의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 비율 약 11~16%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는 여성이 단순히 남성에 비해 피해망상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다. 이전에, 부유층을 증오하여 그들을 살해하는 범죄집단 지존파가 나타났을 때, 한국의 부자들은 모두 자신이 그런 범죄의 타깃이 될까 두려움에 떨었다.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매일 하루에 두 세건 이상씩 여성이 남성에 의해 죽거나 다쳤다고 기사가 뜨는 한국에서, 여성은 자신이 절대로 그런 범죄의 타깃이 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기 힘들다. 이렇게 여성들이 평소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이는 여성들의 삶에 많은 불편감을 주고 있다.

성폭력 가해자는 지인인 경우가 많다

성폭력 유형 중 스토킹 피해 경험의 경우, 가해자 중 아는 사람의 비율이 82.3%, 성희롱 피해 경험의 경우 아는 사람이 66.7%, 폭행/협박을 수반한 성추행의 경우 아는 사람이 70.0%, 강간미수 피해 경험의 경우 아는 사람이 60.1%, 강간 피해의 경우 아는 사람이 77.7%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에게 스토킹당하고, 성희롱 당하고, 폭행과 협박을 수반해 성추행당하고, 강간 미수를 당하고, 강간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이 통계조사에 의하면, 강간과 강간미수 항목에서는 남성 피해자가 존재하지조차 않았다. (남성 응답자는 1800명으로 충분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본의 크기와 조사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