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조는 마치 남성의 경험이 인간 전체의 경험을 대표하는 것처럼 여긴다.[1]
너멀 퓨워는 흑인이나 여성이 고위직에 진출한 경우 "여기서 당신은 무얼 하나요?"라고 묻는 눈초리를 받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백인-남성 의원은 국회에 있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질문을 받지 않는다. 이는 기득권의 신체가 젠더나 인종과 무관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백인성은 피부색의 부재로, 남성성은 젠더의 부재로 정의된다. 따라서 이들의 신체는 눈에 띄지 않고, 정상으로 보이는 특권을 갖는다. 비백인이나 비남성의 존재는 언제나 셈해지고 수치화되며, 한 개인의 실수나 잘못이 인종 전체, 성별 전체로 확장된다.[2]
예시
교통
사람이 받는 충격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더미는 성인용과 유아용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체형을 보면 대부분 남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충격을 흡수하는 안전벨트나 에어백은 체형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에는 운전석에 78kg의 남성을 태우고, 조수석에 49kg 여성을 태워 충돌시험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남성이 탔을 때보다 중상을 입을 확률이 20% 더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원 / 국토교통부 서기관
- "교통 약자의 경우 신체구조상 남성보다 에어백이라든지 이런 것의 충격량이 큰 경우 상해치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에어백이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이나 어린이, 노약자 같은 교통약자의 경우 가급적 뒷좌석에 앉고,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성이 교통약자인 이유는 여성이 선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서, 또는 단순히 근육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기준을 성인 남성으로 두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기준이니 이에 맞지 않는 유아와 여성은 당연히 교통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안전벨트나 에어백 등이 모든 사람 또는 성인에게 안전한 것처럼 호도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교통안전에서 말해지는 '사람'의 기준 자체가 남성에 편중되어있음을 드러낸다.
성인 여성은 중상을 입을 확률이 성인 남성에 비해 20% 높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차량 충돌실험에서 나온 결과로서 매우 공신력 있는 실험결과이다.[5] 충돌시험을 성인남자만 대상으로 진행했기에 여성운전자와 어린이에 대한 안전 검증 방법이 없다.[6]
안전벨트는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는 헐거울 수 있으므로 조절해서 자신의 몸에 맞게 착용해야 한다.[7] 또한 성인 남자 기준으로 설계된 안전벨트를 카시트 없이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경우, 사고 충격으로 벨트가 목을 조이거나, 허리를 가로지르는 벨트가 복부로 미끄러져 장이 손상될 수 있다.[8]
에어백 역시 문제다. 어린이, 여성, 키 작은 사람, 노약자들은 각각 성인, 남성, 장년층에 비해 에어백에 다칠 위험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다. 대부분의 에어백이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제작사들이 에어백의 안전성을 테스트할 때는 대개 더미[주 1]를 사용해 에어백의 적절한 위치, 팽창속도, 부피등의 기준을 마련한다. 이 더미는 평균적인 어른 남성이 표본인데, 에어백은 사람의 가슴 부분에 놓이게 설계돼 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체구가 작은 여성들은 머리나 목을 에어백에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9] 여성과 어린이에게는 생명을 지켜야 할 에어백이 오히려 목이나 얼굴을 강타해 경추 골절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얘기다.
그래도 요즘에는 이런 지적이 받아들여져 다양한 크기의 더미들이 충돌시험에 쓰이고 있다.[10]
젠더분석 연구자들은 최근 임신기간에 자동차를 타야 하는 많은 임신부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충돌시험 기준에 임신부 더미도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세계 자동차기업들에서 임신부 더미는 아직 실제 안전시험에 쓰이지는 않고 있다. 임신부 더미도 갖추고 있지만 아직 임신부에 관한 충돌시험 기준이나 제도가 없어 실제 시험엔 활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10]
편의
쾌적한 온도
2015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물 표준 냉방온도는 70년대 ‘나이 40세, 몸무게 70㎏ 남성’을 기준으로 설정됐다고 한다.[11]
의학
의학과 의료 역시 특정 사회의 문화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에 남성위주의 문화 속에서 의료가 왜곡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12] 젠더는 생물학적 성차, 남녀의 심리적 차이, 행동적 차이, 그리고 사회가 갖는 성역할과 성차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포괄하며 각각의 차원에서 의료의 실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12]
의학을 포함하여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학문에서 70kg의 성인 백인 남성은 오랫동안 인간의 표준형으로 간주되어 왔다. 해부학 교과서에서는 인간의 표준 계측치와 각 장기의 무게, 생김새를 볼 수 있고 내과학 교과서에는 혈액과 소변 등 각종 인간의 정상 검사치가 적혀 있지만, 이들은 이미 언급한 ‘70kg의 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12]
어린이, 그리고 여성은 이 성인 남성의 변주로 생각되었다. 소아과학의 발전에 따라 어린이에 대한 취급은 좀 달라졌지만 여성은 생식과 관련된 소위 비키니 존(bikini zone)[주 2]을 제외한다면 남성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이는 근대 해부학이 출발한 17세기 이후 의학의 전 영역에서 관철된 기본적인 전제였다.[12] 즉 의학은 남성의 몸을 기준으로 인체를 연구하고 여성의 몸은 자궁과 유방만 연구하는 관습을 이어왔던 것이다.
의약품
신약에 대한 임상도 남성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부작용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12] 1997 ~ 2000년 미국에서 심한 부작용으로 판매 중단 조처된 약물 10개 중에서 대다수인 8개가 여성에게 더욱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했다.[10] 연구자들이 동물 실험에서 대부분 수컷 쥐를 사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월경 등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여성의 신체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부작용으로 이어진 것이다.[3]
요즘에 이르러서도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동물실험에서 대부분 수컷 동물을 사용하고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남성 환자가 다수로 참여해 성별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10] 이런 불균형이 나중에 약물 부작용이나 효능의 성별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수컷 쥐로 의학실험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 것은 아니다. 신약이 출시될 때는 인간에 대한 임상실험도 반드시 거치는데, 이 단계에서도 걸러지지 못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약물 부작용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계속 보고되고 있다. 2016년 기준, 미국 FDA의 부작용 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등록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작용이 보고된 약물 668개 중 307개에서 성별 부작용 차이가 나타났다.[10] 여성의 체지방 비율이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높기 때문에 지질 친화성 약물의 분포 용적은 여성에게서 더 크며, 그 결과 약물의 대사 시간이 길어져 약리작용이 남성보다 더 길게 지속된다.[12]
신약 개발의 첫 단계인 세포실험에서는 여전히 세포 성별을 구분해 비교하는 연구관행이 아직은 널리 퍼져 있지 않다. 2014년 한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세포생리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에서 여성 세포는 5%, 남성 세포는 20%, 그리고 성별 구분 없이 쓴 세포는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세포치료술로서 쓰이는 줄기세포는 그 성별로 인한 결과가 다를 수 있어 면밀한 세포 성별 특성 연구가 필요하다.[10]
최근에는 실험동물의 성별을 밝혀야 하고 될수록 암컷·수컷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가이드라인도 유럽, 캐나다, 미국 등에서 생겨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2016년 척추동물 이상의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에는 암수컷을 모두 포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는 그 근거를 밝히도록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10]
- 아스피린: 1980년대 하버드 의대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는 이틀에 한 번 소량의 아스피린을 먹는 중년 의사들에게서 심장마비가 현저하게(44%)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22,07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피험자가 모두 남성이었다.[12] 미 국립보건원은 1990년대에 들어서 39,87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그 결과는 이전 연구와 매우 달랐다. 여성에게서 심장마비의 위험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다만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간 낮아졌을 뿐이었다.[12] 아스피린은 오랫동안 소량을 장기 복용하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낮추어 준다고 알려져 왔는데 그 근거가 된 연구는 남성, 오직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 가능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생각되었던 것이다.[12]
- 졸피뎀: 2013년 FDA는 여성은 졸피뎀 수면제를 정량의 반으로 줄여서 복용해야 한다고 제약사들에 통보했다. 이는 여성의 졸피뎀 성분 흡수 속도가 남성보다 느리기 때문으로,[13] FDA의 권고 이전에는 어떤 경고도 없이 여성에게도 똑같이 복용되고 있었다. 또한 졸피뎀은 고령 또는 여성 환자에 투여 시 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14] 실제로 졸피뎀과 관련해서 섬망을 일으키는 신경정신과적 유해반응의 위험인자에는 고령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 밖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복용 여부, 졸피뎀 10mg 이상의 용량 복용, 여성 등으로 알려져 있다.[14]
심장질환
심근경색 발병률은 여성이 낮은데 사망률은 무려 3배다.[15]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여성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그런데도 소홀히 여겨지는 이유는 남성보다 더 늦게 발병하기 때문이다. 남성은 30~50대 한창 일할 나이에 쓰러져 주목을 받지만, 여성은 50대 이후에 주로 발병해 세상의 이목에서 멀어지고 있다.[16] 증상 역시 남성과 여성이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보통은 남성의 증상만 소개된다. 나무위키의 경우에도 여성의 증상을 링크하면서도 결국 여성의 증상을 서술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여성 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에서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 여자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사망률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환자의 연령, 인종, 성별, 병력, 의료기관의 수준 등 여러 가지 교란요인을 고려했어도 여성 심근경색 환자는 응급실에서 여자 의사보다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 생존 가능성이 여전히 낮았다.[17]
이러한 결론이 나온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거론되는데, 여성 환자는 같은 성인 여자의 진료를 받을 때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어 여자 의사가 환자로부터 심근경색 판단에 도움이 되는 여러 단서를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추측, 하나는 여성 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심근경색과 관련된 여성 특유의 증상을 여의사가 남자 의사보다 재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는 추측, 남자 의사들은 심근경색을 전형적인 '남성형' 질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진단이 신속하지 못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17]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에게 대부분의 의사들은 남성 환자들보다 공격적이고 침습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잘 처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심장병이 남성의 병이라는,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남성에게 더 어울린다는 별로 근거 없는 믿음에 기인한 바가 크다.[12] 여성의 관상동맥질환 증상은 심지어 우울증이나 히스테리로 더 오진되기 쉽다. 이 사실 역시 여성에 대한 편견 때문일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12]
에이즈
에이즈의 경우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진단 기준에서 빠져 많은 여성 감염인들이 사망하였다. 많은 여성 감염인들의 투쟁 끝에 1992년에야 미 연방 보건 당국이 에이즈에 대한 정의와 진단기준을 여성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하였다.[18]
여성은 같은 바이러스 부하가 걸렸을 때 남성보다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세 배 높다. 게다가 여성이 파트너 남성에게 예방적 목적의 콘돔 사용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나 과도한 예민함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결과 여성은 에이즈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다.[12] 이는 특히 여성의 교육 수준이 남성보다 훨씬 낮고 의료자원이 노골적으로 남성 우선으로 배정되는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오늘날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상이다.[12]
인체 표준
과학 서적, 교과서 등에 등장하는 인체 표준은 성인 남성 60kg, 성인 남성 70kg이다.
신체 수분 비율
성인 남성은 몸의 60%가 물이지만, 여성은 50%가 물, 나머지 10%는 지방이다.[19] 그런데도 과학책에서는 인체의 수분 비율이 60~70%라고 가르치고 있다.
영향
사회는 여성의 경험을 배제하거나 무가치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1] 이로 인해 여성에게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건강과 목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도 한다.
부연 설명
출처
- ↑ 1.0 1.1 《The Creation of Feminist Consciousness》 [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새로 쓰는 여성 복지론-쟁점과 실천》. 양서원. 23쪽.
- ↑ 허윤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2023년 2월 3일). “"여기서 뭐해?"…장애인·여성 '공간 침입자'를 향한 눈초리”. 《한국일보》. 2023년 2월 24일에 확인함.
- ↑ 3.0 3.1 신경은 (2015년 1월 21일). “남성 편향 과학기술계…'성 혁신' 추진”. 《YTN사이언스》.
- ↑ 안보람 (2013년 7월 29일). “조수석이 더 안전?…여성은 20% 더 다쳐”. 《MBN》.
- ↑ 신두영 기자 (2013년 10월 11일). “우리 아이 카시트, 몇 세까지 태워야 할까?”.
- ↑ 이유진. “부딪혔는데 에어백 안 터져…에어백 성능검사 기준 마련 시급”. 《매일경제》.
- ↑ 이현정 인턴기자 (2014년 6월 18일). “유치원버스 추락, 제대로 매야 '안전'띠 된다”. 《헬스조선》.
- ↑ 헬스팀 김봉수 기자 (2016년 2월 29일). “국내 카시트 의무 장착 연령, 선진국 대비 절반에 불과”. 《세계일보》.
- ↑ 박영수 기자 (1997년 2월 19일). “에어백 때에 따라선 흉기-성인기준 제작 어린이 특히 위험”. 《중앙일보》.
-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오철우 선임기자 (2019년 6월 8일). “같은 항암제인데 왜 여성에 부작용 더 많을까”. 《한겨레》.
-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601000246
- ↑ 12.00 12.01 12.02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70kg 백인 남자’만 의학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청년의사》. 2005년 9월 5일.
- ↑ 연합뉴스 (2013년 1월 11일). “졸피뎀 수면제 투여량 절반으로 줄여야”. 《데일리메디》.
- ↑ 14.0 14.1 박미라 기자 (2016년 8월 8일). “졸피뎀은 안전한 약 오남용이 문제”. 《메디칼압저버》.
- ↑ http://v.kakao.com/v/20180110060029318
- ↑ 배지영 기자 (2007년 11월 13일). “소리없이 찾아오는 여성심장병 주의!”. 《헬스조선》.
- ↑ 17.0 17.1 한성간 기자 (2018년 8월 7일). “여성 심근경색, 여의사가 치료하면 생존율↑”. 《연합뉴스》.
- ↑ 성과재생산포럼 나영. 《WORKERS 58호》. 참세상. 69쪽. ISSN 2466-1864.
- ↑ http://water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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