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신역, 에우프로시네(파이널 판타지 14)

최근 편집: 2023년 8월 10일 (목) 02:59
파이널 판타지 14의 24인 레이드 목록(효월)
효월의 종언
(Endwalker)
에오르제아의 신화
Myths of the Realm

1편: 찬란한 신역, 아글라이아

2편: 환희의 신역, 에우프로시네

3편: 번영의 신역, 탈레이아

열두 신의 비밀 "에오르제아의 신화" - 환희의 신역 에우프로시네

Myths of the Realm - Euphrosyne(喜びの神域 エウプロシュネ)

스포일러 주의 아래의 내용은 미리 알면 작품 감상 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대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종종 세부 내용은 숨김 처리되어 있으나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열람을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개요

에우프로시네

사람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에오르제아의 12신. 사람의 협력, 즉 신과 사람과의 싸움이 필수 불가결한 '신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 진상을 밝히기 위해 모험가와 발데시온 위원회, 그리고 탐험가 데릭과 신화학자 스노우가임의 조사는 진행된다. 열쇠는 옴팔로스 중앙에 있는 비문. 해독의 단서를 쥐고 있는 풍요신 노피카의 권유로 자, 떠나자, 자유분방한 신들이 기다리는 기쁨의 신역으로! - 파이널 판타지 14, 환희의 신역 에우프로시네(일어판) 소개글

레이드 전용 BGM

1. Favor/神々の寵愛(신들의 총애)(에우프로시네 필드 BGM)

2. Rhythm of the Realm/躍動する大地(약동하는 대지)(노피카/알디크&니메이아/할로네)

3. Dedicated to Moonlight/月満ちる夜(달이 차오르는 밤)(메느피나)

공략

노피카: 아아 드디어 때가 왔어......! 그라하 티아: 대지신 노피카가 직접 맞이하다니......!


제1 보스: 대지의 신 노피카(地神 ノプィカ, Nophica)

노피카: 생명력을 내뿜어 보세요!

1. 신력의 꽃폭풍(神力の花嵐): 광역 공격.

노피카: 풍요의 의미를 알려드리죠!

2. 풍요신의 빛(豊穣の神光): 필드를 분홍색 꽃밭이나 초록색 풀밭으로 바꾼다. 필드 가장자리에 닿으면 지속 피해를 주는 가시나무를 생성한다.

노피카: 대지의 맥동이 느껴지나요? 노피카: 나무들과 함께 한숨 돌릴까요?

노피카: 기름진 땅의 양분이 되세요!

3. 대지의 은혜(大地の惠み): 이펙트나 필드가 분홍색이라면 노피카를 중심으로 한 원형 장판 공격을, 초록색이라면 도넛 장판 공격을 한다.

4. 수확의 제전(收穫の祭典): 광역 공격과 함께 필드를 밀밭으로 되돌린다.


4.1. 봄꽃 가시밭(春の花茨):

노피카: 잘 익은 벼이삭을 수확하듯이……!

5. 낫바람(鎌風): 필드에 그물 모양 장판을 2번 시전한다. 안전지대에 있다가 대각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후반부터는 원형 장판과 섞여 나온다.

노피카: 메마른 나무에 꽃을, 대지에 녹음을! 장미여, 흐드러져라!

6. 미혹의 꽃잎(惑いの葉花): 강제 이동 디버프를 부여한다. 이 이후에 대지의 혜택을 두 번 사용하는데, 두 번째 대지의 혜택 피해범위를 예측하고 피할 수 있도록 자리와 방향을 잡아야 한다.

노피카: 대지신의 숨결을, 지금 이곳에…….

7. 풍요의 숨결(豊穣の息吹): 광역 공격과 함께, 필드에 노란 원형 꽃밭과 파란 원형 꽃밭을 생성한다. 필드에 나타나는 주사위 달린 빛기둥의 색깔과 고리가 떨어지는 타이밍을 보고, 동일한 색의 꽃밭에 들어가서 공격을 피해야 한다.

7.1. 푸른꽃 만발(靑花散):

7.2. 노란꽃 만발(黃花散):

노피카: 싹트는 인간을 보니, 마음이 설레는군요!

8. 신의 땅 각성(神地の目覚め): 광역 공격.

9. 논밭갈이(耕起輪転): 4개의 엑사플레어가 십자, X자로 두 번 총 8번 나온다. 강제 이동 디버프가 남아있는 사람은 이후 기믹에 주의.

노피카: 자, 고개를 숙이세요! 노피카: 질풍경초, 튼튼해져라!

10. 달구질(地突き):

11. 신계석(神界石): 세 명의 탱커에게 부여되는 탱커 버스터.

노피카: 착한 아이들이여, 앞으로도 부디 꺾이지 말아요......
그라하 티아: 역시 대단해! 에테르 스캐너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계속 가자!


토천 세계수의 근토(土天 - 世界樹の根土)

????: 나의 권능으로, 대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마.
그라하 티아: 엇, 지면이...!? 신의 종복이 기다리나 보군, 부탁할게!

에우프로시네 왕두꺼비와 나무인간, 뿔짐승, 베히모스

그라하 티아: 에테르의 기록은 순조로워. 무게에도 익숙해졌어.
그라하 티아: 열두 신 중 하나로 땅속성을 관장하며 중력을 다루는, 시간신 알디크야......!


제2 보스: 시간의 신 알디크 & 별의 신 니메이아(時神 アルジク & 星神 ニメーヤ, Althyk & Nymeia)

니메이아: 후후......! 나도 왔어......!
알디크: 흠, 예기치 않게 나의 여동생도 찾아왔구나.


알디크&니메이아: 우리 남매 신과 대련하자꾸나!


알디크와 니메이아는 서로 가까이 있으면 버프를 부여하기 때문에, 두 명의 탱커가 각각 잡고 멀리 떨어뜨려 줘야 한다. 두 보스는 한 쪽의 체력이 많이 깎이면 다른 쪽에 체력을 나눠준다.

니메이아: 너희의 운명을 엮어줄게.

니메이아: 자, 운명을 거슬러!
알디크: 시간이여, 나의 뜻에 따라라......!


1. 운명의 물레: 니메이아의 기술. 2가지 카드가 정방향 또는 역방향으로 총 4가지 카드 중 하나가 전 파티원에게 동일하게 부여되는데, 타이머가 끝나는 시점에 카드에 대항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열화의 운명 (주황색 불꽃): 이동과 공격 중지.

열화의 운명[반전] (파란색 빙결): 이동이나 점프 중이어야 한다.

유혹될 운명 (분홍색 하트): 니메이아를 마주보면 안 된다.

유혹될 운명[반전] (초록색 역하트): 니메이아를 마주보아야 한다.

알디크가 대사와 함께 시간조작을 사용하면 타이머가 더 빠르게 줄어드므로, 디버프 창이 아닌 화면을 보고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2. 미스릴 도끼: 알디크의 기술. 부채꼴 장판 공격.

알디크: 자, 가늠해 봐야겠구나!


3. 공리: 알디크의 기술. 광역 공격. 공격과 함께 필드에 검은색 영역을 생성하는데, 밟으면 과중력과 함께 받는 마법 데미지 증가가 부여된다.

4. 쏟아지는 물: 니메이아의 기술. 랜덤 대상자 다수에게 원형 범위 공격. 과중력 영역을 주의하여 산개해서 처리한다.

알디크: 나의 인력에 복종하여라!


5. 중력 조작: 알디크의 기술. 화면에 위로 향하는 화살표가 나타난다. 검은색 영역으로 들어가 일부러 과중력을 받아서 처리. 과중력을 받지 않으면 높이 튕겨 오르고 떨어지며 대미지를 받는다.

니메이아: 신의 물에 삼켜지려무나......!


6. 율동하는 물: 니메이아의 기술. 파도 모양 직선 장판이 나타나고 화살표로 바깥영역 공격을 예고한다. 파도 근처에서 장판을 회피하고, 직후에 장판이 터진 곳으로 들어가서 회피.

니메이아: 돌고 도는 별에게 빌어봐!


7. 바위들: 알디크의 기술. 탱커 2인 쉐어. 상기했듯이 알디크와 니메이아는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남은 탱커 한 명이 다른 탱커와 중앙에서 함께 맞는다.

8. 우뚝 선 물: 니메이아의 기술. 넉백 공격을 다이아몬드 기둥으로 예고하고 총 세 번 사용한다. 넉백 방지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첫번째는 예고된 순서 그대로 시전되고, 두번째는 알디크의 시간가속을 받아 세번째 넉백이 첫번째로 바뀐다.

니메이아: 이것이 운명이로구나......(니메이아 쓰러트릴 시)
알디크: 동생아, 이만 쉬어라. 네게 안식의 시간을 주마... 알디크: 오래 기다렸다, 이 순간을......(알디크 쓰러트릴 시)
니메이아: 이제 내 운명에 맡겨, 오빠!



????: 자, 최고의 전장에 서는 영예를 주마......!
그라하 티아: 가자, 다음 신역으로!


빙천 깎여진 빙하(氷天 - 削られた氷河)

그라하 티아: 얼음 속성의 신역에 불려갔다고 하는 건......
그라하 티아: 움직이는 얼음 조각상...!?


에우프로시네 콜로서스, 드루바

????: 앞을 따라라! 행진하라!
그라하 티아: 다친 데는 없나?

그라하 티아: 아마 먼저 기다리는 것은 이슈가르드의 수호신, 전쟁신 할로네일 거야. 제발 무사히 시련을 이겨내줘!


제3 보스: 전쟁신 할로네(戦神 ハルオーネ, Halone)

할로네: 그대들의 용맹함을 전쟁신에게 보여다오!
할로네: 무수한 창이여, 쏟아져 내려라!

1. 창 세례(Rain of Spears): 3회 연속 광역공격.

할로네: 나의 창이여, 빛을 품어라......! 명예를 위하여 그 몸을 바쳐라!

할로네: 아직 멀었다!

2. 사연속 빙창(): 4회 장판 공격 예고를 보여주고 순서대로 공격한다. 총 두 번 사용. 이후에는 후술할 천개의 창과 함께 시전된다.

3. 파멸의 창(): 다수가 처리해야 하는 쉐어 탑이 나온다. A, B, C 파티가 각각 11시, 6시, 1시를 맡아서 처리하면 된다.

4. 세 개의 창(): 탱커 3인 원형 탱커 버스터.

할로네: 어물거리지 마라! 나는 그대들의 전쟁신이다!

5. 천 갈래 찌르기 (): 붉은색 원형 이펙트가 뜨고, 어느 한 방향으로 모인다. 모인 방향을 중심으로 필드 절반 공격.

할로네: 무수한 창이여 천 갈래로 꿰뚫어라!

6. 매복창 (): 필드 외곽 두 곳에서 서로 수직으로 창이 날아온다. 필드 1/4이 안전지대가 된다.

나중에는 천 갈래 찌르기와 동시에 시전되어서, 안전지대가 필드의 1/8로 줄어든다.

할로네: 전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7. 할로네의 의지 (): 필드 외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공격. 범위 경계선에 있다가 공격이 터진 뒤 밖으로 이동해서 회피한다. 할로네의 의지는 직후에 거리 감쇠가 오기 때문에 그대로 필드 가장자리로 이동해야 한다.

8. 할로네의 분노 (): 필드 중앙을 중심으로 한 거리 감쇠 공격. 필드 가장자리에서 맞는다.

할로네: 영광스러운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거머쥐어라!

쫄 페이즈. 할로네는 타겟 불가능이 되어 할로네의 한기를 충전한다. 각 파티가 나누어 3개의 창 영역에 들어가 각각 처리하고, 다함께 중앙의 창을 처리한다. 처리 중 파티별로 중앙 중심 장판, 개인 산개 장판이 나오고, 중앙의 창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직선 장판이 시전되므로 주의해서 처리한다.

할로네: 장엄한 빙하에 잠들라......
전투술, 할로네의 방패!

9. 할로네의 방패(Fury's Aegis, イージス·オブ·ハルオーネ): 강력한 광역 공격.

할로네: 아아, 이 싸움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으련만......!

할로네: 함께 피의 연회에 취해보자꾸나!
할로네: 아... 가슴뛰는 싸움이다...!

10. 사연속 빙창:찌르기(): 사연속 빙창과 천 갈래 찌르기가 연속으로 온다.

할로네: 훌륭하다! 자, 계속 가거라!

그라하 티아: 거친 손놀림이었어...

그라하 티아: 이 빛은...... 우리를 궁전 안으로 유인하고 있어......?

그라하 티아: 빙천에 있는 또 다른 신이면 즉......


최종 보스: 달의 신 메느피나(月神 メネフィナ, The Lover Menphina)

메느피나: 자, 달의 신의 사랑을 가득 줄게!


메느피나: 자, 너희의 사랑을 느끼게 해줘!


1. 달의 신의 빛(): 광역 공격.

메느피나: 이것이...... 내 힘이야!

2. 자애로운 달(): 필드 외곽에 큰 달을 소환한다.

3. 환한 달밤(): 소환한 달이 점점 차오르고, 보름달이 됨과 동시에 필드 중앙을 덮는 큰 직선장판이 온다.

메느피나: 나도 이 정도는......!

4. 월면 결빙(): 메느피나를 중심으로 필드 한 쪽이 얼어붙은 이펙트가 생긴다. 이후 필드 절반을 덮는 공격이 온다. 이후 달라가브의 스킬과 함께 사용된다.

메느피나: 인간한테는 너무 심하려나?

5. 서늘한 달의 섬광(): 탱커 3인에게 시전되는 보스를 중심으로 한 직선 탱커 버스트. 탱커는 다른 탱커나 딜·힐이 말려들지 않도록 보스 전방에서 탱커끼리 약산개하여 처리하고, 그 외 파티원들은 회피한다.

6. 달서리(): 랜덤 대상 원형 장판 공격.

메느피나: 간다...... 각오해......!

7. 달넘이(): 큰 원형의 장판 공격. 메느피아가 이동하면서 공격한다. 바로 다음에 올 도넛모양 시린 달무리를 회피하기 위하여 세번째 장판 근처에 미리 가 있는 것이 좋다.

메느피나: 반짝이는 빙륜이여, 저들에게 자비를!

8. 시린 달무리(): 메느피아 중심으로 도넛 모양의 얼어붙는 이펙트가 생기고, 도넛모양 장판 공격이 온다.

9. 자애로운 달 & 환한 달밤(): 위의 스킬과 스킬명은 같지만, 필드에 총 네 개의 달 모양 타이머가 붙은 커다란 장판이 생긴다. 반달과 그믐달이 차오르는 것에 시간차가 있으므로, 늦게 오는 장판 쪽에서 먼저 오는 장판을 회피한 뒤 안전지대로 회피한다.

메느피나: 너희라면 받아주겠지. 나와 그 아이의, 달의 신의 사랑을!

10. 두 달의 의식(): 쫄페이즈. 부채꼴 장판, 개인 원형 장판이 어지럽게 오므로 주의한다.

이후 수호견 달라가브를 소환한다.

메느피나: 좋아하니까, 봐주지 않을 거야......!

11. 달의 신의 빛(): 광역 공격.

메느피나: 이 애랑 같이 놀자!

12. 월면 결빙(): 이전에 사용된 월면 결빙이 달라가브의 스킬과 함께 사용된다. 달라가브가 발톱을 세우고 있는 쪽 필드 절반에 장판 공격이 오므로, 필드 1/4 안전지대에서 회피한다.

메느피나: 자, 놀다 오렴!

14. 유격 기동(): 월면 결빙과 함께, 달라가브가 필드 외곽에서 절반 공격을 사용한다. 필드 1/8 안전지대에서 회피한다.

15. 달빛 창(): 다수 플레이어에게 원형 범위 공격이 온다. 직후에 메느피나와 달라가브의 필드 절반 공격이 동시에 오므로 안전지대로 이동한다.

16. 달얼음 공격(): 필드 좌우에서 거리 감쇠 공격. 이후에 필드가 얼어붙어 미끄러지는 상태로 변한다.

17. 유격 기동 & 시린 달무리(): 메느피나 중심의 도넛형 공격과 달라가브의 발톱 공격이 동시에 온다. 미끄러짐에 유의해서 안전지대로 이동한다.

메느피나: 정말 좋아해, 사랑스러운 인간들......!

18. 달의 섬돌(): 연합 파티 전체가 맞는 쉐어 공격.

메느피나: 싸움은 내 본분이 아니지만…!

19. 환한 달밤 & 유격 기동 & 월면 ( ): 필드 외곽에 큰 달이 소환되고, 달라가브도 필드 외곽으로 이동한다. 큰 달의 직선 장판 공격이 먼저 오고, 곧바로 필드의 3/8이 안전지대인 두 보스의 공격이 온다. 미리 두번째 공격의 안전지대로 피해 있으면 좋다.

메느피나: 고마워. 또 한걸음, 간절한 소원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줘서──

보상

이후의 이야기

뇌천과 염천에 이어 토천과 빙천에서의 신들의 시험을 통과한 모험가 일행들. 이번에는 올드 샬레이안에서 빌려온 '에테르 스캐너'에 저장된 신들의 에테르를 조심스레 수거하던 도중, 호기심 많던 메느피나가 옴팔로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뒤에서 등장한 노피카와 알디크, 할로네, 그리고 수천에서 잠시 놀러온(?) 니메이아까지 등장하면서 모험가 일행들에게 자신들의 비밀에 대한 한 가지 힌트를 주겠다 하면서 그 힌트에 대한 내용을 저장할 만한 것을 상상해보라 한다. 그리고는 알디크와 니메이아가 그들이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주는데 하필 모험가에게만 알라그 석판(ㅋㅋㅋㅋ)에 나머지 일행들에게는 책을, 그리고 데릭에게는 지도를 한장 쥐어주었다. 그리고는 이어 지상에 자신들에 대한 흔적이 에오르제아 대륙에 있다는 힌트를 주는데, 스노가임은 그 이야기를 듣자 마자 바로 열두 신의 비석을 떠올린다.

모험가 일행들은 곧바로 비석 조사에 들어가려 하자 메느피나가 일행들을 따라가겠다 한다. 노피카는 그런 메느피나에게 인간 아이들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된다 말리지만 할로네도 인간 세상에 대해 궁금하다는 메느피나의 의견에 동조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신들이 다른 모습으로 모험가 일행을 따라가려 하자, 잠깐 멈추라는 외침이 들려온다. 고개를 돌려보니 독수리와 스프리건, 작은 미이라와 미어캣의 형상을 한 다른 신들이었던 것(랄거, 비레고, 아제마와 날달)이다. 한번에 몰려 갈 수는 없기에 서로 팀으로 나누어서 가기로 한다. 그라하 티아는 알디크와 니메이아가, 쿠루루에게는 비레고와 노피카, 스노가임에게는 아제마와 날달, 랄거가, 그리고 모험가와 데릭에게는 메느피나와 할로네가 동행하기로 한다.

모험가와 데릭, 그리고 메느피나와 할로네는 우선 옴팔로스 밖에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인 '살리아크'의 비석이 있는 곳으로 향하여 모험가가 가지고 있던 기록 장치에 내용을 담은 뒤, 커르다스 중앙고지에 있는 할로네의 비석이 있는 곳에서는 데릭이 기록을 저장한다. 그 뒤에는 메느피나의 비석이 있는 곳을 향했는데, 거기에는 달라가브를 섬기던 사교의 한 사람이 메느피나에게 기도를 올리기 위해 찾아오게 된다. 처음에는 모험가를 보고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인줄 알고 잠시 당황하기도 하면서도 불행을 다른 탓으로 돌리는 듯한 언행을 펼치나 데릭은 그래도 자애의 메느피나가 보살펴 줄 것이니 괜찮다며 위로를 건넨다. 토끼의 모습으로 현신한 메느피나도 그에게 축복을 내리면서.

그 사이 쿠루루는 신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에 대해서 혼자서 자신의 발로써 움직이고 싶어 비레고와 노피카에게 부탁을 하여 일을 진행하였고, 그리고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옴팔로스로 합류한다. 옴팔로스로 돌아온 신들은 각자의 신역으로 돌아갔고, 모험가 일행들은 저장된 기록 매체를 전부 꺼내들자 옴팔로스 중심부에 있던 비문에 모두 모여 빛을 발하게 되었다. 그러자 쿠루루는 곧바로 비문을 훑어보기 시작하는데 바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게 되자 비문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별의 의지에 따라 존재하는 자.

인간들의 수많은 기도와 마음은 우리를 변화시킬 수도 있기에 여기에 우리에게 씌워진 굴레를 기록한다.

건축을 관장하는 『비레고』의 이름을 얻은 자. 낡은 건축물을 보강하고 인간의 창조를 도와야 한다.

파괴를 관장하는 『랄거』의 이름을 얻은 자. 별의 원동력을 보강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인간을 도와야 한다.

태양빛을 관장하는 『아제마』의 이름을 얻은 자. 생명을 키우는 빛을 보강하고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하라.

지하를 관장하는 『날달』의 이름을 얻은 자. 땅속에 숨어 있는 광맥을 깜빡여 인간의 자존을 도와야 한다.

풍요를 관장하는 『노피카』의 이름을 얻은 자. 땅의 표면을 생명으로 가득 채우고 인간의 안녕을 도와야 한다.

중력을 관장하는 『알디크』의 이름을 얻은 자. 물질을 별에 간직하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인간을 도와야 한다.

빙하를 관장하는 『할로네』의 이름을 얻은 자. 녹아내리는 얼음을 막아 꺾이지 않는 인간을 도와야 한다.

달을 관장하는 『메느피나』의 이름을 얻은 자. 별과 달, 낮과 밤을 순환시켜 인간이 키우는 사랑을 지켜보아야 한다.

하천을 관장하는 『살리아크』의 이름을 얻은 자. 맑은 물을 인간에게 보내어 인간의 예지를 맑게 하라.

별을 관장하는 『니메이아』의 이름을 얻은 자. 시시때때로 변하는 계절을 보강하고 인간의 만남을 도와야 한다.

바다를 관장하는 『리믈렌』의 이름을 얻은 자. 별이 가득 찬 조수를 보강하고 큰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산악을 관장하는 『오쉬온』의 이름을 얻은 자. 불어오는 대기를 보강하고 방랑으로 고독한 인간의 곁에 있거라.

.............감시를 관장하는 『이름』을 얻지 못한 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라.

비문의 마지막에 적혀있던 '이름을 얻지 못한 자'와 그가 관장하던 '감시'의 '주어진 임무'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모험가 일행은 비문의 뜻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던 중 그라하 티아는 '뒤나미스'와 관련지어 생각해낸다. 즉, 뒤나미스라는 '마음이 움직이는 힘'이 있다면 기도나 소원도 인간의 생각이 정말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어 사람들이 열두 신에 대해 수천 년 동안 신앙을 거듭해왔다면 신들의 모습이나 성질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며, 그에 대한 예로 할로네가 가진 방패와 창은 전쟁의 여신이라는 증거이며, 니메이아의 물레는 운명을 자아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이어서 쿠루루는 비문의 앞부분에서 '별의 뜻'에 따라 존재하는 자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말한다. '별의 의지'가 바로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알고 있다 하며 '하이델린'을 가리켰고, 그녀가 이치가 흔들릴 정도의 변화를 세계에 주었기에 그것을 안정화시킬 협력자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며 열두 신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자 열 세번째의 이름을 얻지 못한 감시를 관장하는 자에 대하여서는 비탄의 바다에 있던 '달의 감시자'를 지목하게 된다.

쿠루루는 그 가능성에 대해 더 알고 싶지만 모든 신들의 시험에 통과한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상은 그 소원의 진상에 더 파고들고 싶다 하며 그라하 티아와 함께 토천과 빙천에서 수집한 에테르의 조사를 위해 먼저 옴팔로스를 떠난다. 한편 스노가임은 옴팔로스의 현지 조사를 더 하기 위해 남아있기로 하면서 먼저 옴팔로스를 나가는 데릭을 보며 언젠간 헤어질 것 같다 하며 아쉬움을 표한다. 모르도나로 간 데릭을 만난 모험가는 스노가임이 데릭이 언젠가 떠날 것 같다 하며 아쉬워한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데릭은 그 이별을 아쉬워하는 사람을 만난 것은 반가운 일이면서도 매사에는 반드시 끝이 있기에 그 외로움을 자신은 받아들여야 한다 하며 그 전까지는 함께 하겠다고 말하면서 쿠루루에게서의 연락이 오면 전달해주겠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