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괴롭힘

최근 편집: 2023년 10월 2일 (월) 16:46

길거리 괴롭힘(Street Harassment)이란, 대중교통,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합의되지 않은 신체적 접촉, 추행, 쫓아오기, 위협, 촬영, 폭언, 성기노출, 언어적 성희롱 등을 포함한 행동으로, 이러한 행위들은 종종 성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종교, 인종, 성 정체성, 장애, 사회적 계급 등과 관련된 혐오 발언과 트랜스포비아, 동성애 혐오를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길거리 괴롭힘 실태조사(2016)에서 분석한 사례에서는 추행이 90건으로 73%를 차지했으며 가해자는 성인 남성이 대다수였다. 24개 국가, 71개 도시에서의 길거리괴롭힘 실태를 조사한 미국 비영리단체 Right To Be에 따르면 미국 여성 절반과 남성 4명 중 1명 꼴로 어린 시절부터 여러 차례 길거리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발생 장소를 회피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 Right To Be는 한국에서도 40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113건의 사례를 페이스 북, 홈페이지 등 sns로 제보받아 분석한 바 있다.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80% 이하의 여성이 17세 미만의 연령에서 처음 길거리 괴롭힘을 경험하며, 68%의 여성이 15세 미만의 연령에서 처음 길거리 괴롭힘을 경험한다. 특히,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 중 40%가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고, 이 중 80%는 여성임을 언급했다.[2][3]

출처

  1. “엉만튀 슴만튀 바바리맨…‘길거리 괴롭힘’ 대처법은?”. 《한겨레》. 
  2. “Hollaback! rallies against harassment”. 《Korea Herald》. 
  3. 조소연 (2016). “‘길거리괴롭힘’ 상담통계 분석” (PDF). (사)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