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최근 편집: 2023년 11월 30일 (목) 20:36

김기홍(金起弘, 1983년 8월 13일 ~ 2021년 2월 24일)은 녹색당 당원이자 퀴어인권활동가로, 한국 최초로 커밍아웃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정치인이었다.

경상대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해 고향 제주에서 기간제 교사로 활동했다. 2021년 2월 24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고 유서도 함께 발견되었다.

2021년 2-3월 동안 김기홍을 포함해 고 변희수·이은용까지 단기간에 트랜스젠더 3명이 세상을 떠나 여러 정당과 많은 시민들의 애도를 받았다. 하지만 김기홍은 사후 성폭력 가해로 고발되어 2023년 말 현재까지도 여러 정당 및 인권운동가 활동판 등에서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후 성폭력 가해 고발

김기홍의 사망 후 그의 성폭력 가해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여럿 나타났다.[1][2][3]

여러 정당의 대처

녹색당은 고인이 된 김기홍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알았음에도 당 차원의 추모를 하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문을 발표하였다.[4] 이후 녹색당은 ‘녹색당의 책임과 반성폭력 다시 말하기’에서 은설 녹색당 성평등위원회 위원의 이름으로 녹색당과 퀴어 간 성폭력: 정당의 사건 대응에 관하여를 발표했다.[5][6]

노동당은 노동당 사회운동위원회로 “고인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인지한 이후로, 노동당과 노동당 사회운동위원회는 고인을 애도하거나 추모하는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다.”[7][8]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은 진보당 인권위원회로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연대하고, 꼬꼬님을 비롯한 성폭력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불평등한 현실을 바꿔내기 위한 연대와 투쟁에 언제나 함께 하는 것이 진보당의 입장입니다.”[9]는 입장을 밝혔다.

함께 읽기

피해자 중 한 명이 가해자가 사망하여 따질 사람도 없어진 상황에서 피해 회복이 지난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관해 한유리 반성폭력 활동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뚜렷한 답은 없지만, 글에서 가해고발인[주 1]“정말 정말 정말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라는 소회를 밝히는 만큼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부연 설명

  1. 인터뷰이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가해를 고발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피해자보다 가해고발인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출처

  1. 꼬꼬 (2021년 8월 13일). “15. 저는 삼가 김기홍 씨의 명복을 빌지 않습니다”. 2022년 3월 16일에 확인함. 
  2. toolate2022년 2월 22일 트윗.
  3. 호지아(hojia415982) (2023년 11월 6일). “twitter.com”. 2023년 11월 8일에 확인함. 
  4. 녹색당 (2022년 2월 28일). “故김기홍 씨 성폭력 관련 입장문”. 2022년 3월 16일에 확인함. 
  5. 녹색당(GreenPartyK) (2022년 11월 19일). “녹색당의 책임과 반성폭력 다시 말하기”. 《Twitter.com》. 2023년 11월 8일에 확인함. 
  6. Jay (2023년 1월 15일). “녹색당과 퀴어 간 성폭력: 정당의 사건 대응에 관하여 by 은설 녹색당 성평등위원회 위원”. 《네이버 블로그》. 2023년 11월 8일에 확인함. 
  7. J ⓥ (2023년 11월 28일). “노동당 사회운동위원회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X.com》. 2023년 11월 28일에 확인함. 
  8. 노동당 사회운동위원회 및 성소수자위원회(준) 활동가 사루 (2023년 11월 28일). “[故 김기홍 씨 성폭력 사건의 모든 피해자와 연대합니다]”. 《Facebook.com》. 2023년 11월 29일에 확인함. 
  9. J ⓥ (2023년 11월 29일).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연대하고, 꼬꼬님을 비롯한 성폭력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X.com》. 2023년 11월 2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