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최근 편집: 2023년 10월 12일 (목) 14:48
김행
출생1959년 4월 5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1]
본관경주 김씨
학력서울미동초등학교
명지중학교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서강대학교·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수료)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2]
경력제2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2013년 ~ 2014년)
중앙일보 전문위원 위키트리 부회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정부 제2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직업정치인, 언론인
현직(주)소셜뉴스 부회장
정당국민의힘
종교개신교 [3]
정보 수정

김행대한민국 위키트리 부회장 출신 정치인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김행은 윤석열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하였으나, 인사 청문회 파행과 김행의 과거 불법 행위 전력들로 논란이 되자, 2023년 10월 12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였다.[1]

논란

"필리핀처럼 강간 당해도 낳는 관용 있어야" 발언 논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필리핀처럼 강간을 당해 아이를 낳아도 톨레랑스(관용)가 있다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4]

그런데 2023년 9월 20일, 김행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발언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 기사는 본래의 취지를 왜곡·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4]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내용은 2012년 9월 17일 위키트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대한 것으로,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행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은 무조건 낙태가 금지라서 산모가 낙태하려고 오면 의사가 고발해서 바로 잡혀가고 다 징역이다. 산모도 의사가 자기를 고발할까 봐 (병원에 임신중지 시술을 받으러) 못 간다. 한국 남성들이 여성을 취해서 애를 낳고 도망쳐서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가 많은데, (방법이) 없으니까 필리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사회는 그 아이를 관용적으로 받아준다.

다만 김행은 해당 발언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의미가 전혀 아니며 낙태 자체의 찬반을 본질적으로 다룬 내용도 아니라고 반박했다.[4]

그는 "여성이 자신의 제반과 여건하에서 출산양육을 결정한 경우, 결정과 모든 생명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언급했던 사안"이라며 "출산과 양육의 의지가 있는 데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편견을 이유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보듬고 키우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4]

그러면서 한겨레신문이 2019년 4월 여성의 임신 중지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는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지적한 데 대하여 "임신 중절 관련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4] 동문서답

김행은 "필리핀의 낙태 엄금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가짜뉴스이므로 언론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4]

김행의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과거 김 후보자의 발언은 "출산과 양육의 의지가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편견 등을 이유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보듬고 키우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4]

다만 아무리 해당 발언을 선해해 준다 하더라도, 필리핀에서 코피노들이 많은 것은 한국 남성들의 강간 또는 사기연애에서 비롯된 문제이고 특히 낙태금지 법조항 때문에 남성들이 더 성적 쾌락을 느낀다며 필리핀 성매매 원정을 극찬하는 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낙태를 하지 못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여성들의 삶을 '미혼모의 아이에 대한 관용'으로 치환하는 것은 매우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발언이다.

게다가 다음 문단에서도 볼 수 있듯 임신중단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없다고까지 말하는 등 사실상 임신중단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인한 임신중단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없다" 발언

김행은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인한 임신중단이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튀기' 인종차별 발언

혼혈아, 특히 아프리카계 또는 동남아시아계 혼혈아를 비하하는 '튀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알려졌다.

여성혐오를 정당화하는 기사 게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동창업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에 김 후보자 이름으로 올라온 기사가 1천여 건 검색됐는데, 여성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거나 선정적인 내용이어서 논란이 다. 해당 기사의 작성자는 '김행 기자 ginko0405@wikitree.co.kr'로 표기돼 있습니다. 'ginko0405'는 김 후보자의 구글 메일 계정의 아이디와 동일하다.

■"결론은 여자가 문제"..."여자는 예뻐야...신체 사이즈 확대 방법" 기사 게재'김행 기자'는 2012년 7월 '여성학 A+ 답안지, 뭐라고 썼길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답안지는 "여성은 시간×돈이고, 결국 여자가 문제"라는 결론을 내린다. 비슷한 시기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이유 베스트 10'이라는 제목의 글도 썼다. 첨부된 이미지에는 1위 '예쁠 때' , 2위는 '아무것도 아닌데 얼굴이 예쁠 때' 등 여성이 '예쁠 때' 남자가 반한다는 내용을 일관되게 담고 있으며 "결론은 하나, 예뻐야"라고 썼다. 그 밖에도 '성형 없이 신체 사이즈를 키우는 법', '민망하구만요 19금' 등의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나머지 글도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이나 이슈 등인데 부적절한 내용이 많다.

그런데 이 '김행 기자'는 2009년 12월에는 회사의 입장을 담은 기사를 싣기도 했다.

'하모니카 속에 오케스트라가 - 카네기홀 연주실황' 제목의 기사에서 카네기홀 연주 실황 동영상 주소를 링크한 뒤 맺음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역사의 주인공은 늘 영웅인 것 같지만, 또 역사가들은 언제나 승자의 역사만을 기록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 인류의 역사는 사실은 평범한 시민들의 자각과 참여로 진전되어 왔습니다. 소셜뉴스가 또 다른 역사의 증거가 되길 기대합니다."

소셜뉴스는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운영사이다. '김행 기자'가 장관 후보자 본인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김행은 '김행 기자' 이름으로 작성된 기사들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본인이 직접 쓴 것인지 확인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시민기자단이 2천 명가량이었다. 시민 기자들이 글을 올렸고, 온라인 콘텐츠와 같은 형식으로 올린 것이 많다"고 말했다. 어이없죠 '김 후보자가 평소 사용하던 아이디와 동일한 아이디로 보인다'고 물었지만, 역시 "본인이 쓴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본인이 쓴 것으로 파악되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주식 파킹 의혹

김행은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재직 당시 자신과 남편의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팔았다가 다시 매수하면서 백지신탁을 피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어제(20일) 입장문에서 "2018년 전후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지자 우리사주를 갖고 있던 직원들과 주주들이 주식 매입을 요청했고, 저희 부부는 이를 모두 수용하고 2019년까지 주식을 전량 사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