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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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마리 루티 저, 김명주 역)는 "The Age of Scientific Sexism: How Evolutionary Psychology Promotes Gender Profiling and Fans the Battle of the Sexes"의 번역서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과학적 성차별주의의 시대: 진화심리학은 어떤 식으로 젠더 프로파일링과 성 간의 전쟁을 퍼뜨리는가"이다.[1]

1 요약

1.1 서문

서문에서는 저술 동기를 밝히고, 과학/진화생물학/진화심리학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간략히 설명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같은 연애 관련 자기개발서를 읽다가 온갖 젠더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란 저자는 최근 20년 사이에 쓰여진 성, 욕망, 낭만적 행위(romantic behaviors)에 관련된 대중 과학서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진화심리학을 다루는 대중서를 접하게 되었으나 저자는 이 책들도 자기개발서들과 마찬가지로 젠더 편견을 부추기는 내용들도 가득하다는 점을 발견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책들은 자기개발서와 달리 책에 담긴 내용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라고 말한다. 참고로 저자는 인문학 분야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 이론을 강의해온 학자이다.[2]

과학,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에 대한 저자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자는 무신론자이며 진화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내제된 유전적 성차(innate-genetic gender differences)에 대한 진화심리학의 전제에 반대한다.[3] 둘째, 저자는 과학적 방법론 전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진화심리학 연구들이 '게으른 추측(idle speculations)'을 과학적 사실로 포장하여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한다.[4] 셋째, 저자는 인간의 낭만적 행위의 모든 구체적인 부분들을 '최대한 많은 자손을 남겨라'라는 진화적 명령(evolutionary imperative)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이 진화심리학의 핵심적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비판한다. 그 예로 진화심리학자인 로버트 라이트가 그의 저서 도덕적 동물에서 '인간 여성은 본능 깊은 곳에서 강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는 점을 비판한다.[5]

1.2 제1장. 남자 대 여자라는 근시안

1장은 진화심리학이 인간의 성을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눈 뒤 남성은 유혹하고 여성은 선택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고 비판한다.

1장 앞부분에서는 주로 진화의 무지개에서 로버트 라이트도덕적 동물을 비판하는 내용을 인용하는데, 로맨틱한 관계를 "최대한 많은 자식을 낳는 것과 같은 뜻"으로 환원하며 "사랑, 친밀함 등 세밀한 정서적 행위는 냉철한 재생산의 경제학에 밀려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주 1], 진화심리학이 남녀 간의 관계를 유전적 이득이 상충하기 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관계로만 묘사한다는 점 등을 소개한다.[주 2]

뒷부분에서는 로버트 라이트도덕적 동물에 담겨있는 자기계발서 스타일의 각종 '조언'들을 비판한다. 라이트는 이혼이 잦은 현대의 일부일처제 하에서 '이혼 당한' 여성은 전남편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차라리 모든 부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부다처제에 비해 못하다는 식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저자는 또한 라이트가 진화심리학에 근거하여 규범적 윤리학 범주에 속하는 주장을 시도한다는 점을 비판한다. 대다수의 진화심리학자들은 진화심리학기술적 윤리학(인간이 어떠한 행동을 윤리적으로 여기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을 설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규범적 윤리학(어떠한 행동이 윤리적인지를 설명)을 다루는 것은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할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경계한다. 라이트는 스스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 주제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많은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사실과 가치의 구분이라는 개념을 비판한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수줍어한다(coy)는 주장은 여성들은 ***마땅히*** 수줍어해야만 한다는 주장과 다르다'고 말한다. 날 냉소주의자라고 불러도 좋다. 하지만 난 이 말을 믿지 않는다. 특히 여성들이 본능적으로 수줍어한다는 점을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시작부터 어떤 이데올로기적 조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러하다.[주 3]

1.3 제2장. 젠더 차이라는 이데올로기

2장에서는 주로 성차에 대한 데이비드 버스의 견해를 비판한다. 데이비드 버스는 진화심리학 교과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대중서를 쓴 연구자이다. 이 책에서 주로 비판하는 책은 욕망의 진화이다.[주 4]

저자는 성차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과도하게 많은 표본(10,047명)을 쓴 점을 비판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 각 집단을 이루는 표본이 충분히 크면 집단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주 5] 저자는 또한 버스가 남녀 사이의 차이점에 비해 공통점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차이점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성차별주의적 숨은 동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라고 추측한다.[주 6] 또다른 비판은 데이비드 버스를 비롯한 진화심리학자들이 인간의 복잡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단순한 짝짓기 전략'으로 환원한다는 비판이다.[주 7]

1.4 제3장. 오만과 반발

3장의 앞 부분에서는 진화심리학의 표준 내러티브가 10만년 전 홍적세의 짝짓기 전략에 기반하여 현대인의 생활을 설명하려고 하는데, 홍적세에 유효하던 전략은 현대 사회에 아무런 적응적 잇점이 없다는 점을 비판한다.[주 8]

후반부에서는 주로 제프리 밀러의 책 연애(책)를 다룬다.[주 9] 저자는 앞서 다루었던 로버트 라이트데이비드 버스에 비해 제프리 밀러에 대해 호의적인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프리 밀러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이 남성 연구자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편견에 대한 인식, 가부장제의 폐해, 문화의 역할 등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밀러가 여전히 문화적 요인 보다는 생물학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남성이 과시하고 여성이 선택하는 모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등에서 밀러 또한 다른 진화심리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성차별적 고정관념에 빠져있다고 평가한다.

밀러의 견해에 대하여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기존의 진화심리학자들과 달리 밀러는 인간의 심리에 비교적 최근까지 진화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밀러의 이러한 견해가 어쩌면 최근 수십년 사이에 달성된 여권 신장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인게, 밀러가 말하는 '최근의 변화'란 홍적세 말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10만년 스케일에서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지 최근 수십년 사이의 문화적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주 10] 저자는 또한 밀러가 일방적인 '남성 과시-여성 선택'이 아니라 상호 선택에 가까운 모델을 지지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저자는 진화심리학자들이 가부장제의 원인을 생물학적 본성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밀러는 연구 결과가 성차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말이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진화심리학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하며, "같은 주장을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가? Is the same true of sounding racist?"라고 묻는다. 이는 인종차별적 연구에 대해서는 금기시하면서 성차별적 연구에 대해선 특별히 관대한 진화심리학자를 상정한 질문일텐데, 저자의 오해와 달리 진화심리학자들은 인종차별적 연구 또한 성차별적 연구와 마찬가지로 취급한다. 진화심리학자들에게 성차별을 하려는 특별한 숨은 동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차별적 연구들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저자가 연애와 관련된 책들을 선별적으로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 제4장. 조신한 여성의 몰락

4장에서는 '문란한 남성과 조신한 여성'이라는 진화심리학의 '표준 내러티브'를 비판한다. 현존하는 종 중 인간과 가장 근연종인 보노보의 경우 암컷도 번식과 무관하게 다양한 성생활을 즐기고 수컷의 공격성도 크지 않은 점, 가부장제는 아마도 농경이 시작되면서 여성이 남성의 재산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며 강화되었을 것이라는 점, '조심함'이 인간 여성에게 진화적 적응 이점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든다.[주 11]

중반부에서는 남성은 육체적 외도에 질투를 느끼고 여성은 정서적 외도에 질투를 느낀다는 데이비드 버스의 연구[주 12]를 소개한 후, 육체적 외도와 정서적 외도를 이분법적으로 나눈 점이나 설문이 왜곡되었을 가능성 등을 지적한다. 특히 설문 왜곡과 관련하여, 교수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이기 때문에 아무리 익명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혹시나 특정 설문지를 누가 작성했을지 알아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서 솔직한 답을 적지 못할 수 있으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후반부에서는 일부일처제가 자연스럽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 여성의 정절을 높이사는 것은 진화적 산물이 아닌 문화의 영향일 것이라는 주장 등이 이어진다.

1.6 제5장. 낙관주의의 잔혹함

"잔혹한 낙관주의cruel optimism"란 로렌 벌랜트(Lauren Berlant)가 고안한 용어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회적 규정, 이데올로기, 삶의 방식 등이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리라는 비합리적 믿음을 이른다. 저자는 2000년 이후로만 남녀의 성차를 다루는 과학 논문이 3만여건이나 발표되었으며, 사회적 편견이 편파적인 과학 연구를 유도하고 이러한 과학 연구가 다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흐름이 존재한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인류를 잔혹한 낙관주의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는 점, 젠더 프로파일링과 진화심리학 연구 또한 이러한 흐름의 한 틀이라는 점을 경고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결혼 제도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결혼 제도 자체를 비판하거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결혼 생활이 불행한 사람들도 이혼을 망설이게 만들고,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만드는 점, 결혼 제도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한 자본가들에 의해 규범화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한다.

1.7 결론

저자는 누구도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간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진화심리학 류의 젠더 프로파일링은 남성과 여성의 심리에 대한 '사용자 매뉴얼'이 아니며, 연애의 고통과 혼란을 줄여줄 수 없다.[주 13]

저자에 의하면 젠더 프로파일링은 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부도덕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특별한 개인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성별에 따라 고정된 편견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도록 강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한 우리가 남성과 여성 사이의 유사성이 아닌 차이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대립적 구도와 편견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경고한다.[주 14]

2 번역자

전문 번역가인 역자 김명주씨는 생물학 관련 서적을 주로 번역하고 있으며, 특히 이 책에서 비판하고 있는 진화심리학자 중 한 명인 제프리 밀러의 대중서 연애(The Mating Mind의 역서), 스펜트(Spent의 역서) 등을 번역하기도 하였다. 다른 전문 번역가들의 번역에 비해 품질이 좋은 편이다.

번역서에 실린 '옮긴이의 말'[6]은 오히려 본문에 비해 진화심리학을 좀 더 균형있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본문과 마찬가지로 비판적 논조를 취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마리 루티가 진화심리학 대중서를 비판하고는 있지만, 저자의 시선은 진화심리학자들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향해 있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진화심리학자들이 대중을 상대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 폐해가 무엇인지 조목조목 짚어보는 책에 가깝다.

3 함께 읽기

4 부연 설명

  1. 진화심리학자들은 이같은 설명이 근접원인과 궁극원인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2. 진화심리학이 남녀 간 관계를 대립적으로만 묘사한다는 주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오해이다. 첫째, 진화심리학이 주목하는 대립은 유전자 수준에서의 대립이다. 유전자 수준에서의 대립이 개체 수준에서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물학적 이타주의를 참고하자. 둘째, 진화적으로 유성생식을 하는 종의 양성은 반드시 협력해야만 한다. 진화심리학은 양성의 협력과 충돌을 모두 다루고 있다.
  3. 하지만 이러한 반론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사실 명제와 가치 명제의 구분에 있어서 사실 명제의 진리값이 참인지 거짓인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명제(여성은 본능적으로 수줍어한다)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많건 전혀 없건, 그러한 사실 명제는 가치 명제(여성은 마땅히 수줍어해야만 한다)를 함축하지 않기 때문이다.
  4. 이 책을 번역한 전중환 교수는 데이비드 버스의 제자이기도 하다.
  5. 한편 대규모 국제 연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진화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특정 국가나 특정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는 문화의 영향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많은 국가와 다양한 문화권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더하여 행동유전학, 공공기록물 연구, 고인류학, 신경학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6. 데이비드 버스의 교과서는 모든 인간의 공통점을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다만 각 장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점, 맥락에 따른 차이점, 부모-자식 사이의 협력과 갈등 등 개별 사안을 다루는 식으로 구성된다. 욕망의 진화는 이 중에서도 성별의 차이를 다루는 대중서이기 때문에 차이점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일 뿐이다.
  7. 진화심리학자들이 '전략'이라는 말을 쓸 때는 특별한 부연이 있지 않는 한, 보통 진화적 게임 이론 상의 전략(evolutionary game theoretic strategy)을 뜻하며, 개체가 의식적으로 행하는 사고에 대한 근접원인적 설명이 아니라 개체의 의식과 무관한 결과론적이고 궁극원인적인 설명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궁극인적 설명인 '단순한 짝짓기 전략'은 저자가 말하는 '복잡하고 로맨틱한 사랑'과 상충되지 않는다.
  8. 이는 진화심리학에 대한 유효한 비판이 아니며,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진화적 전략을 실행하는 개별 인간은 적응력을 극대화하는게 아니라 그저 과거의 적응을 실행할 뿐이며, 이러한 시차evolutionary time lags로 인해 인간의 많은 행동은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9. 연애(책)의 역자는 이 책의 역자와 같다. '연애'를 감수한 최재천 교수는 데이비드 버스의 한 세대 위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이며 호주제에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하여 호주제 폐지에 기여를 한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10. 이 부분은 '진화적 적응'이라는 표현에 대한 저자의 오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젠더 평등이란 진화적 적응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당연히 달성해야할 가치이며, 진화적 적응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할 일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어떠한 사실이 입증되어야 할 하등의 필요가 없다.
  11. 이 책에서 비판하는 진화심리학자들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완전히 문란한 남성, 완전히 조신한 여성을 상정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경우 여성의 부양 투자(PI; parental investment)가 약간 더 큰 상호 선택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표준 내러티브'는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
  12.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바를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남성과 여성 모두 육체적 외도와 정서적 외도에 질투를 느낀다. 다만 남성은 육체적 외도에 대해 조금 더 질투를 느끼고, 여성은 정서적 외도에 대하여 조금 더 질투를 느낀다는 것이다. 남성은 육체적 외도에만 질투를 느끼고, 여성은 정서적 외도에만 질투를 느낀다는 주장이 아니다.
  13. 이 책에서 비판하는 진화심리학자들 역시 동일한 주장을 한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유성생식하는 종의 암수간 유전적 이득은 일부만 일치하기에 완전한 조화란 달성될 수 없다.
  14. 저자의 반복적인 편견과 달리 진화심리학은 양성의 차이점과 유사성을 모두 연구한다. 진화심리학의 기본 목표는 모든 인간의 보편적 심리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것이다.

5 출처

  1. Mari Ruti (30 July 2015). 《The Age of Scientific Sexism: How Evolutionary Psychology Promotes Gender Profiling and Fans the Battle of the Sexes》. Bloomsbury Publishing. ISBN 978-1-62892-382-7. 
  2. p1, 'Introduction' 중에서.
  3. p5, 'Introduction' 중에서.
  4. p5, 'Introduction' 중에서.
  5. p6, 'Introduction' 중에서.
  6. p293,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번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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