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의 여성혐오

최근 편집: 2023년 5월 4일 (목) 00:01

나무위키에는 전반적으로 여성혐오적 혹은 남성 편향적인 시각으로 서술된 문서가 많다. 주제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페미니즘에 대한 나무위키 편집자들의 태도는 여성혐오, 가부장적 체제 고수, 그리고 일부를 지지하는 태도 ("여성 차별은 극복해야 하지만 여성이 너무 나대는 건 보기 싫다" 류)를 오간다.

여성혐오적 서술의 문제는 비단 나무위키의 문제만이 아니지만, 나무위키는 사이트의 규모나 이용자 수 등에 있어서 독보적이라 나무위키의 여성 혐오적이고 편향적인 서술은 그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다른 사이트들과 차이가 있다. 어지간한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하면 나무위키 문서가 검색 결과 상단에 나타나며, 이로 인해 다수의 대중이 나무위키의 편향된 서술에 노출된다. 나무위키의 구수한 어투에 이끌려 나무위키 참고를 생활화하는 대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학 선배가 후배들에게 사상을 강요하는 절차와 유사하게, 여성 혐오적 사고방식을 "보편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사례

성희롱을 섹드립으로 포장

섹드립 문서의 예시는 섹드립과 성희롱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출산 문서에서 분만대를 묘사하는 문구는 이렇다.

분만대는 변신침대 야동에 종종 나와서 불리는 명칭인 굴욕의자로도 불리는데 성기를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하기 때문이다

'야한 동영상' 소개글의 미주 1번에는 아래와 같은 서술이 있다.

남자쪽에 빗대자면 AV배우가 얼굴도, 몸매도 죄다 떨어지는데다 늙은 추녀라고 생각해 보면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라는 글은 전체적으로 보기가 힘겹다.

여러모로 물컹탱글스컹탱크가 아니다한 크고 아름다운 슴가에 대한 근원적인 접촉 의지

불필요한 성적 묘사

도끼자국은 여성이 밀착한 옷을 입었을 때 드러날 수 있는 성기의 외형을 불필요하게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성범죄 정당화

나무위키의 상근예비역 문서에는 불법 촬영을 정당화하는 서술이 수많은 편집을 거치면서 1년 넘게 남아 있었다가 트위터에서 문제가 제기되니 지워졌다. 그 서술을 쓴 일부 불량 이용자 탓으로 돌릴 것이 뻔하지만, 사실은 1년 동안 해당 문서를 편집한 나무위키의 수많은 편집자들이 여성에 대한 불법 촬영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해당 문서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해수욕장이 초 근접한 초소에서 근무를 하면 여름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정말 아깝게 그런 부대에 배치받지 못한 경우는 전역 후까지도 한스럽기도 하다. 각종 장비를 이용한 합법적 도촬이 가능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지만 상근도 군인입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줍시다.

남성 비혼(설거지론)에 대해서만 긍정적

나무위키 설거지론 문서, 나무위키 주식갤러리 밈에서는 남성 비혼에 대해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나무위키 비혼 비출산 문서에는 '반박' 문단을 생성할 수 없으며, 창녀·성녀 이분법으로 인해(그들은 장인어른을 '586딜러'라고 주장하였다.) '혼인 후 사별한 여성노인'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혼인 후 사별한 여성노인'은 비혼 여성이 아니기 때문에, 비혼 비출산(4B)와 연관성이 없다.)

정치

극보수를 제외한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정당, 정치인 및 정치 계파에 대해 첫 문단이나 단독 문단을 통해 "이 정당이 페미니즘 전반 및 메갈리아 혹은 워마드에 대해 가지는 입장"을 기록해두었다. "이 놈은 페미니스트이니 유의하고 찍지마라", "이 놈은 메갈리아는 부정하는 착한(?) 페미니스트이다" 류의 광범위한 마녀사냥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타

매춘을 검색하면 글 전체가 여성 혐오적인 시선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자식이 있는 여성은 맘충으로 서술하고 있다.

시선 강간 문서는 '시선 강간'이라는 개념 자체를 비판하고 있는데, 비판이라기보다 비방과 악담에 가깝다.

주로 남성들이 음흉한 눈빛으로 여성들의 특정 부위를 쳐다보는 행위를 시선 강간이라 부른다. 단연 여성이 남성에게도 행할 수 있으나 형평성은 밥말아먹은 집단에서 발상했으므로 전혀 언급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허점투성이의 페미나치들만의 부당한 논리로 점철되어있는 생각이다. ... 특별한 개념이라기보다는 거의 말장난에 가까운 그들만의 속어로 이해하는게 옳다.

교생 문서에는 '교육 실습', '학생', '학교', '교육' 등 본질적 문제가 아닌 '여남 사이의 성적 관계'를 직접적으로 서술하거나 암시하는 각종 서술이 난무한다.

김치남을 검색하면 이 문서는 '비하'로 분류되었지만 메갈리아 용어 설명에 관한 단어는 아무 주의가 없다. 김치녀 역시 '비하'로 분류하지만 김치남과 비교했을 때 제목과 경고 수준에서 차이가 매우 크며 이는 이중잣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우 어이없게도 가슴이 큰 연예인들의 목록까지 나와 있으며, 심지어 성형 여부까지도 나와 있다. 이후 가상 캐릭터들을 제외한 실제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삭제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도 가슴이 작은 연예인들의 목록은 남아 있다.

불분명한 출처에 기반한 페미니스트 비난

나무위키의 가부장제 문서에 따르면 한국에는 가부장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남성 가장의 권위가 남아있는 집안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여성이 집안의 권력 1순위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은폐하고 여전히 가부장제 악습이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에는 가부장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의 근거인 스크린캡처에 나온 조사의 제목은 "가정 내 의사결정권 보유율"이다. 이 조사를 어떤 기관에서 어떤 모집단을 대상으로 언제, 어떤 방법으로 행했는지는 스크린캡처에서 찾아볼 수 없다. 캡처에 따르면 '부모 봉양, 주거 문제, 생활비 지출'의 항목에서 가정 내 여성의 의사 결정권이 크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주거 문제를 제외한 부분은 가부장제 속에서 당연히 여성에게 할당 되던 돌봄노동 및 가사노동의 영역에 해당한다. 돌봄노동 및 가사노동을 하도록 강요받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 봉양이나 생활비 문제조차 여성의 의사 결정 비율은 44%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은 오히려 여성 혐오의 증거로 볼 수 있다. 즉 나무위키에서 주장의 근거로 삼은 스크린캡처는 오히려 가부장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방증에 가깝다.

한편, "페미니스트들이 가부장제가 한국에서 사라졌다는 조사 결과를 은폐했다"는 주장의 근거 및 출처는 나무위키의 문서에서 찾아볼 수 없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채 무조건적인 반감

2017년 10월 23일 나무위키의 페미위키 문서에 한 유저가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메갈리아, 워마드와 다를 게 없는 사이트'라는 서술을 남겨 놓았다.(현재는 편집되었다)'남녀평등'은 여성혐오적이고 젠더이분법적이며 성소수자혐오적인 표현인데, 페미위키가 이를 표방한다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이해부터 결여된 채로 무조건 페미니즘적 성향을 비난하려고 드는 태도가 엿보인다.

현재(2018년 10월 14일) 나무위키의 출산력 문서에는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서 조사한 출산력은 출산 능력이 아니라 출산 이력이라며 강조 표시까지 해가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적어 놓았다.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

나무위키 이용자들 중에는 당연히 적지 않은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한다. 그들이 전부 남성 혐오자거나 범죄자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다른 나무위키 이용자들처럼 모든 문서를 편집할 권리가 있다. 반면 나무위키 이용자들 일부가 여성 혐오 혹은 페미니즘 혐오성 문서를 삭제한 이용자들을 단체로 신고하여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편향된 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계정 정지를 먹이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페미니즘 자체에는 남성 혐오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 인권의 신장을 위한 운동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여성 혐오 반대론자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는 매우 불합리하다.

여성혐오/남성혐오와 관련된 문서들의 왜곡

여성혐오, 남성혐오와 관련된 문서들이 중립성을 잃어버린 나무위키 편집자들의 의도 아래 버젓히 왜곡되어 있다. 김치녀, 된장녀, 보전깨, 보린내, 보슬아치 등등 여성혐오적 단어들은 흔하게 쓰이다 못해 공중파 TV에도 등장할 정도였고 PD수첩에서 남성들의 심각한 여성혐오에 대해 집중 조명한 편을 제작할 정도로 메갈리아 탄생 이전부터 남성들의 여성혐오는 매우 심각했었으나 현재의 나무위키 편집자들은 여성혐오에 관련한 문서들은 축소시키거나 지우고 있어 흡사 과거 이퀄리즘 날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다음을 참고할 것 젠더 이퀄리즘 날조 사건

여성혐오자들의 활동 주 근거지였던 김치녀 페이지, 오늘의 유머, 상남자 만화, 윾튜브 등에 대한 문서들은 두루뭉술하게 서술되어있거나 그 내용이 현저하게 적은 반면 메갈리아를 비롯해 2015년 이후에 탄생한 미러링 사이트의 문서들은 사진까지 하나하나 첨부되어 그 내용이 매우 방대하다.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의 '김치녀 페이지'는 2011년에 생겨나 메갈리아 탄생 전인 2015년 중반 이미 팔로워가 10만이였으며 전성기엔 20만이 넘는 등 그 규모와 영향력이 매우 컸던 대표적인 한국여성혐오 페이지였다. 그런 김치녀 페이지의 문서가 훨씬 적은 팔로워 수와 영향력을 가졌었던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 의 문서보다 그 길이가 몇배나 짧으며 내용이 심각하게 부실하다.

'젠더갈등'이라는 문서는 더욱 심각한 왜곡을 보이고 있는데 일단 상기했었던 '메갈리아 4'페이지는 버젓하게 기록되어 있는 반면, 그보다 훨신 많은 팔로워와 영향력을 자랑했던 김치녀 페이지는 해당 목록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메갈리아 4 페이스북 페이지가 김치녀 페이지의 미러링을 지향하며 생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본을 완전히 지워버린 형태이다.

또한 '여자들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만으도 충분히 공연음란 아니냐', '밖에서 몸 까고 다니는 ×이면 모텔 가서 함 하자 하면 ××× 같은데' 라고 kbs 기자의 발언, 가정폭력의 원인으로 부산여자들이 드센 탓이라고 한 황교안의 발언,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은 ‘구멍’ 하나가 더 있지 않으냐"던 석호익의 발언, "여자의 다리 노출은 남근의 삽입을 허용하는 의미의 폭력이다"라고 한 성재기의 발언,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서 가해자를 옹호하며 피해자를 싸이코패스로 만들었던 남성연대 성재기의 행동, "여자 OOOO이 젖으면 남자를 찾는다"고 말한 로스쿨 교수의 망언, 블랙넛을 대표로 하는 래퍼들의 여성혐오적 가사 등등 정치인, 연예인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여성비하적 발언과 행동들을 했지만 그 사회적 파장이 컸었음에도 불구하고 젠더 갈등 목록에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반면, 남성혐오적 발언을 한 사람들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발언이라도 해당 문서에 날짜와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심지어 누군가 여성혐오에 대한 기록을 적어도 금방 삭제되어버려 나무위키 편집자들이 의도적으로 여성혐오를 지우고 남성혐오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