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체

최근 편집: 2023년 10월 8일 (일) 12:46

나무위키체엔하 파생 위키들이 엔젤하이로 위키(약칭 엔하위키, 현 리그베다 위키)로부터 물려받은 특징적 서술법이, 나무위키의 위키 문화 및 다양한 유저층과 만나 나타나는 나무위키만의 문체와 서술 방식을 말한다. 보통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나무위키 서술의 문제적 특징을 가리킨다. 나무위키 내에서 나무위키체의 문제를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나무위키 엔하계 위키 표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나 중단되었다.

나무위키체의 의도
엔하위키 시절의 나무위키체는 전반적으로 자조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이점은 디시인사이드와 유사하다) 개그포인트가 가능할 때 그걸 활용해 독자를 웃기려는 점이 우선되는 경향을 지니고 있었다. 아울러 범람하는 취소선의 활용으로 각자 산만하게 떠드는 복수의 화자들이 만들어내는 왁자지껄한 느낌을 문자로 표현하는 효과 또한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이해하게 되면서 개그 포인트에 몇번 웃고 나면 이런 서술방법을 재미있다고 느끼며 모방하게 된다.
나무위키체의 유지 원인
나무위키는 리그베다 위키데이터포크하여 만들어진 위키이기 때문에 엔하위키의 문제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미 존재하던 문서들에 남아 있던 서술을 통으로 바꾸거나 논조를 없애거나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것은 번거로운 작업이어서 상당수가 리그베다 위키의 문제적 서술 방식으로 남아 있다. 게다가 나무위키의 인지도가 높아져 다양한 유저가 대량으로 유입되자 위키백과 등 기존 위키 사용자들은 물론 위키 문화를 잘 모르던 일반인들까지 기여를 시작하여, 나무위키의 문서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타 위키의 서술 방식이 섞이기도 하였으며, 열람해 본 위키라고는 위키백과와 나무위키가 다인 신규 유저들이 나무위키의 서술 방식을 그대로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재생산하기도 하였다. 기여량이 워낙 방대하여 이를 바로잡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1인칭적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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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구어체

다음은 나무위키의 교통사고 문서 r481판의 일부분이다.

특히 2014년에는 여전히 교통사고 사망자율이 OECD 국가중 2위라는 발표가 나와서 아직도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숙제는 많이 남아있다. 사실 이거는 매우 당연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경우 좁은 국토에 비해 많은 인구, 많은 인구에도 높은 승용차 보유율, 세계 1위의 음주량, 성급한 국민성, 그리고 타국에 비해 낮은 운전면허 취득 난이도교통사고율 높이는 여건은 죄다 갖추고 있다. 이러니 교통사고율이 낮을래야 낮을 수 없다.[*각주: 이런 조건에도 교통사고율 1위를 안 하는 것만으로도 의외로 교통사고율이 낮(?)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시 골 때리는 것이 교통사고라면 일단 외출금지는 기본. 보험 들었다면 보험 회사 담당자가 퇴원 승낙할 때까지 틀어박혀 있어야 된다. 외출증이라면 또 몰라도. 덕분에 최소 전치 1주가 기본이요 심하면 전치 4주는 간다. 전치 4주면 링거거의 한 달 씩이나 꽂는 셈이므로 행운을 빈다. 군대냐!!


(중략)특히 심야 시간대라면 겁나게 위험한데 그 이유는 시간대가 밤으로 변하면서 시야도 같이 줄어드는 데다, 운전자 입장에선 낮동안 쌓인 피로가 누적되어 집중력이 떨어져 순간적인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우회도로라면 조심해라. 운전자가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나무위키의 덕이고등학교 문서 r26판의 일부분이다.

악의 근원 3기 졸업생 다만 요즘은 대학을 잘 보낸다는 소문이 나 1지망으로 쓰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카더라. 이러나 저러나 점점 이미지 쇄신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략)가격은 고등학교 매점 답지 않게 굉장히 비싸지만, 음식의 종류는 많지 않다. 그마저도 맛이 없다. 진짜 맛이 아예 없다. 특히 감자깡과 새우깡.... 無맛 먹을 만한 음식은 비요뜨에 브라우니 정도다. 그럼에도 급식이 맛없는 날에는 전쟁이 펼쳐진다. (중략)그렇게 빡센 면접은 아니라고 한다.
(중략)다같이 놀기 위해서는 탄현 2지구까지 나가야 하는 게 현실. 막상 가도 놀 곳은 뻔하다. 노래방이라던가 제노라던가
(중략)송산동 주민센터 정류장까지 나가야 하는데 정말이지 오래 걸린다. 죄다 오르막, 내리막길이라 같은 거리에 비해 진짜 힘들다.

(중략)그저 즐기는 날로 재미가 있건 없건 수능 끝난 3학년들도 가끔 와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당신이 학생회라면? 방송부라면? ㅠㅠ 인간적으로 축제가 재미없어도 재미 있다고 말이라도 해주자. 그 이틀을 위하여 밤을 새우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

밑줄 친 부분이 모두 구어체처럼 작성된 부분이다. 위키 글은 마치 작성자가 삭제된, 즉 발화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무위키의 서술 방식은 개인 블로그의 서술에 가까워 보인다. 특히 각각 481번, 26번씩이나 기여된 문서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청유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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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사

'최근', '요즘', '요새', '현재', '앞으로', '얼마 전' 등의 시간 부사가 즐겨 쓰인다.
글은 아무리 여러 번 수정되더라도 언제나 과거의 것이기 때문에, 시점 정보는 그레고리력이나 세계 표준시처럼 공인된 시각 기준으로 서술해야 한다.
맥락상 필요한 것[주 1]이 아니라면, 시간 부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17년 10월 10일 현재'보다는 '2017년 10월 10일 기준'이 권장된다.

자의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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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덧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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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과 낮춤 남발, 감정이 담긴 멸칭 남용

위키 문서 즉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정보 전달용 설명문에서는 인물 이름의 앞과 뒤에 직급은 붙일 수 있지만 높임 표현이나 낮춤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렇게 쓰는 것이 권장된다.

아래와 같이 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 퀴리 부인은 그 물질에 폴로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5년 돌아가셨다.
  • 세정이의 활약: ~
  • 그놈은 친구를 배신하고 죽이기까지 한 놈이다. / 천하의 개쌍놈이다.
예시
"일본의 박근혜도우미이자 개썅년. 국내페미니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메갈리아등지에서 박근혜가 여성혐오로 탄핵되었다 라고 하게끔 만든 자한당의 프락치"
이 서술은 r68판에서 비로그인 사용자에 의해 삭제되었다.
"솔직히 우리 준이 방탄소년단 내에서는 양날개지만 그룹을 벗어나면 아주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이런 서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 몇몇 유저들의 꾸준한 기여로 이런 표현을 꽤 줄였다.

관형어와 부사어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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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적 수치 서술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 ~하는 ~는 생각보다 많다.
  • ~일 때가 꽤 있다.
  • ~인 건 별로 없다.
  • ...

'많다'와 '적다' 등 정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양적 서술은 이미 가치판단을 거친 표현이다. 예를 들어 "OO나라의 평균 남성 신장은 꽤 크다"라는 문장을 보고 누군가는 180cm를 상상하겠지만 누군가는 200cm를 상상할 수도 있다. 물론 많거나 적다고 서술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검색 한 번으로 수치를 얻을 수 있는 자료이더라도 귀찮아서 이를 생략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강조 표현 남발

문장이 딱딱해지지 않고 계속 흥미를 끌 만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겨난 모양인지 "심지어", "하다못해" 등 강조성 표현이 남발된다. 이들 표현을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며, 적절히 활용하면 전체 문단에 강약을 주고 독자가 어디에 관심을 줘야 하는지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냥 텐션이 낮아진다 싶으면 "심지어" 등의 표현을 활용하는 것은 화법에 비유하자면 별 것 아닌 일에도 "글쎄 말이야~" "이거 이거 들어봐, 깜짝 놀랄 거야" 등의 표현으로 말을 채워나가며 상대의 관심을 끄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신선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깜짝 놀랄 일이 아닌데도 놀라운 것이라고 계속 강조하면 결국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문장의 구조

종결어미 없이 문장 끝내기

  • "~하는 것."
  • "~하는 걸 보니 ~인 듯."
  • "~인 건 분명한 사실."
  • "~할 정도."
  • "~으로 추측."
  • "딱히 ~가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
  • ...

종결어미로 제대로 끝맺음되지 않은 문장들이 한 문단에 두세 개 정도는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글 전체를 매끄럽게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글에 문장을 이어붙여 글을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나무위키의 특성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문장을 고치면서까지 글을 매끄럽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것이다"나 "~듯하다" 등 자주 쓰이는 표현[주 2]을 형식상 너무 과하게 중복되지는 않게 하고 싶을 때 종결어미를 의도적으로 날리는 것은 한국인들이 종종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맞춤법

나무위키는 맞춤법이 그리 잘 지켜지는 곳은 아니다. 기존 내용을 매끄럽게 다듬는 기여자가 흔치 않다. 잡다한 사족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적힌 뻘글 때문에 글의 양 자체가 많아 글이 다듬어진다고 해도 일부분이며, 기존 내용을 심도 있게 읽는 기여자가 거의 없다. 또한 긴장하지 않고 쓰기 때문에 띄어쓰기나 '되-돼'와 같은 일상적 맞춤법 오류를 저지르기 쉽다.

특히 띄어쓰기는 심각한 수준인데, 나무위키에서는 공적이고 경직된 글(예: 사건사고 문서)도 띄어쓰기를 잘 지키지 않는다. 명백하게 띄어쓰는 부분도 흔히 붙여 쓴다.
또한 '됬-됐'을 틀리는 유저는 많지 않지만 '되-돼'를 헷갈려하는 유저들이 생각 외로 많다. '들어나다-드러나다'와 '둘러쌓이다-둘러싸이다' 역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다. 이런 일상적인 맞춤법 오류는 매우 흔하지만, 잘 작동하는 위키에서는 대부분 적절히 수정되기 마련이다.

예시
  • 그 외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문단의 작성일인 2017년 11월 13일 기준 가장 최신 판을 기준으로 함.)
올바른 표현 틀린 표현 문서
샅샅이 샅샅히 진세희 (r12판), 던전오브다단계 (r44판), 앙그반드 (r17판), 조지 스미스 실종 사건 (r4판), 닌자 어쌔신 (r19판), 카츠라기 야코 (r23판), 손들어, 게스트(이터널시티), 디버그, ...
드러나다 들어나다 조대환 (r36판), 고대영 (r52판), 오카다 니조 (r50판), 마피(토리코) (r12판), ...
곰곰이 곰곰히 심석희 (r417판), ...

동어 반복

'역전 앞'처럼 동일한 의미의 말을 반복해서 쓰는 경우가 잦다.

예시
  • 파일 저작권 안내문은 공적 발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파일은 나무위키에서 제도에 하여 쓰입니다.'라고 적는다. '나무위키에서 이 파일의 쓰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정도로 적는 것이 맞다.
나무위키 파일 저작권 안내문 캡처본.
'기사화하다'라는 표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기사화'는 이미 접미사 '-화'가 '주체가 대상을 이러하게 만들었다'는 직접사동적 의미로 사용된 단어이다. 따라서 '-시키다'는 불필요한 사동 표현이다.
'효과'와 '득' 모두 '얻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비문까지 수정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또한 팀 대회에서도, 임요환의 SKT T1에 대립하던 KT 롤스터(당시 KTF 매직엔스)는 反임요환의 상징적인 인물인 박정석, 홍진호, 강민을 기용해 팬덤 간 경쟁 구도를 심화함으로써 프로 리그 홍보 효과를 누렸다.'

비문법적 표현, 호응 문제

예시

우리말 표현이 있음에도 직역된 한자어 선호

더 자연스럽고 적절한 우리말 표현이 있음에도 직역된 한자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비문법적 표현은 아니지만 문장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문제적 서술법이라기보다는 서술적 특징에 가깝다.

예시

일례로 나무위키에서는 '다른 나라들'을 말할 때 '타국'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타국'은 그 용례를 보았을 때 '만리타국'의 줄임말로 쓰이거나 그 '타국'을 지칭하는 특정 나라가 맥락 안에 존재할 경우에 '다른 나라'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하다'는 문장은 '타국'보다는 '다른 나라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더 자연스럽다. '타국'의 한국어에서의 용례가 주로 단수적 의미에 편향되어 있고, 대부분의 한자어는 복수(複數)의 뉘앙스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틀린 표현은 아니나, 직역 한자어를 선호하는 나무위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표현이다.

글의 구조

역접 남용

이어 쓰기라는 나무위키 서술 구조 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정말로 A인 줄 알았지만 B였으며, 사실 이것도 C였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역접없이 서술하는 건 힘들다. (중략) 위키는 특정인들의 블로그가 아니라 일반인도 볼 수 있는 곳이므로 독단적인 의견을 지양하고 객관적인 사실 등을 적어야 한다.

'다만', '하지만', '그런데', '그래도', '당연히', '물론', '그러나' 등의 역접 표현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문장마다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다만'과 '물론'이다. '다만'은 주로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내용을 적을 때 남용되고, '물론'은 주로 일단 의식의 흐름대로 서술해놓은 부분에 대해 무언가 반박이 들어올 것 같을 때 방어 수단으로 남용된다.

이는 자신 자신을 화자로 설정하는 나무위키 유저들의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 글이 말하는 바를 표현하려고 들기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글에 추가하려 들다 보니 각 문장들이 자기주장을 해대는 상황이 벌어진다.

나무위키는 이런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안한다.

  • 되도록이면 한 문장에 '다만'을 3개 이상 사용하지 않기[주 3]
  • 반드시 필요할 때에만 역접 단어를 사용하기
  • 글의 분위기가 양-음-양 혹은 음-양-음으로 흐를 경우에는 성격이 다른 문장 하나를 성격이 반대인 다른 문단으로 옮겨주기
  • 예외적인 상황을 제시할 경우 이어쓰기보다는 "~가 아닌 이상", "~를 제외한" 등의 형식으로 해당 결론의 전제조건을 보강하기
  • '물론'의 의미는 '말 할 필요 없음'이므로 '물론'을 붙이기 전에는 정말 해당 서술을 달아야 하는지 심사숙고하기

동어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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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프레이징 남발

나무위키는 '나무위키/비판/문서 서술 관련' 문서의 '기괴한 평론+요약'에서 이러한 실태를 이렇게 비꼬고 있다.

쉽게 말해 내용을 덧붙이는 것은 없고 자기 의견이나 평론만 덧붙인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요약 뒤에 또 요약이 반복되는 것.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있다면 똑같은 이야기를 4번 5번씩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비유하자면 관문 깨고 나면 또 관문이 있고 또 관문이 있고 반복되는 것이다. 간략하게 줄이면 평론 무한반복. 한마디로 삽질에 불과하다.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많은 문서에서 이런 문제가 드러난다.

'요약이 필요없는 것을 요약하며 쓰잘데 없는 코멘트를 문장으로 이어 남기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나무위키는 이것을 기괴한 요약이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요약할 필요가 없는 것을 (때로는 원본보다 더 길게) 요약하는 것은 질 낮은 paraphrasing에 지나지 않는다.

예시

아래는 김일성 문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는 아이들에게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이다."'에 달린 각주의 내용이다.

굳이 안 써도 되는 말을 다는 것 같지만 세상에 어떤투자든지 미약하게나마 리스크가 있다. 금 수백톤을 가지고 있어도 금값이 폭락하면 손해이지만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는 다른 투자와 달리 당장은 손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효율적인 투자다. 그 아이들이 잘 배우고 잘 자라서 인재가 되어 나라를 훌륭하게 이끌면 교육비용과 복지비용의 수백배는 뽑아낸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투자들은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으나 교육은 최소한 원금은 까먹지 않는다. (매년 불의의 사고로 죽고 잘못된 길로 빠진 학생이 꾸준히 나와도 사회로 진출해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들이 훨씬 많다는 걸 생각하면…) 매년 한 나라의 교육비로 지출한 비용과 미래에 나라를 이끌 인재가 없는 것 중 어느 것이 리스크가 큰지는 생각해보지 않아도 되는 문제이며, 괜히 '교육은 국가백년대계'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는 그 나라의 흥망이 달린 투자이며, 결론적으로 보면 본전이면 본전이지 결코 손해를 볼 수 없는 투자이기에 윈스턴 처칠이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한 것이다.

밑줄 친 부분이 모두 패러프레이징이다..

괜히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는 원금손실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다른 투자에 비해 가장 효율적이고 미래가 확실한, 못해도 본전인 투자이다.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따지더라도, 나라를 이끌 인재가 없는 것보다는 월등히 낫다.

라고만 써도 되는 서술이다.

문서 구조

주석 오남용

나무위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각주의 쓰임이다. 원래 부연 설명이나 출처로 쓰여야 할 각주는 나무위키에서는 본인의 사견 또는 드립을 적고 심하게는 대화를 하는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연 설명은 '본문에 들어가면 그 흐름을 해치지만 관련이 있는 내용'이어야 하는데[주 4] 본문에 들어가야 할 부분을 각주로 내리고 본문에 필요도 없는 통일성 없는 문장은 본문에 굳이 (특히 취소선 형태로) 넣어서 흐름을 끊는다. 반대로 출처를 본문에 풀기도 하고 본문이나 각주 그 어느 곳에서도 의미 없는 말을 취소선과 각주에 추가하기도 한다. 각주 뒤 각주, 각주 내 각주도 자주 등장한다.

나무위키 유저들 역시 각주 오남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나무위키 각주 개선 프로젝트가 있을 정도이다. 해당 문서에서는 주시가 필요한 문서를 목록화하고 옆에 각주의 개수를 써 놓았는데, 각주가 150개가 넘어가는 문서들도 여럿이다. 브로리라는 문서는 2016년 7월 17일 기준 200개의 각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89개로 줄였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프로젝트는 나름대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양이다. 이 프로젝트 문서는 프로젝트 지침으로 다음을 서술해놓았다. (2017년 10월 10일 기준)

  • 현재 나무위키 대부분의 문서가 각주 과포화상태입니다.
  • 쓸데없는 각주를 제거 바랍니다.
  • 낚시성 각주를 제거 바랍니다.
  • 위치가 안 맞는 각주 위치를 조정 바랍니다.
  • 각주드립을 제거 바랍니다.

요약하여 '나무위키 대부분의 문서에서 대부분의 각주를 제거하라'는 지침이다. '프로젝트 성과' 항목에는 그리고 각주 수 줄었다고 반달질이니 뭐니 하시는 분들 글 똑바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각주' 문서의 '실태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항목에서 '목록성 문서에서 각 내용들의 부연설명을 죄다 각주로 빼버리는 것'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는 도전 골든벨/출연학교/2011~2015년은 r1491판 기준 1,552개의 각주를 가지고 있다. 표의 비고란 안에 각주들이 여러 개씩 들어차 있는데, 상당수가 그대로 비고란 안에 작성해도 될 내용이며 같은 행의 영향으로 칸 역시 충분히 크다. '경남 밀양고등학교는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진짜 사나이들이 골든벨 도전에 나선다.![1399번]' 같은 각주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한 칸 안에 함께 들어가 있는 '최후의 2인 골든벨 문제 동시 탈락[1393번]'과 '서로 다른 답을 쓴 다른 최후의 2인[1394번]'은 '최후의 2인은 골든벨 문제에서 서로 다른 답을 썼지만 모두 오답을 작성하여 탈락하였다'라고 함께 써도 될 내용이다.

틀 남용

위키백과에서도 지적되는 문제이지만 문서마다 페이지들을 크게 차지하는 부피의 경고성 틀이 2-3개씩 달려 있다. 원래 위키백과에서 도입될 당시 틀의 목적은 "문서 내용과 편집 흐름만으로 논의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에 대해 편집자 또는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었지만, 위키백과보다 훨씬 느슨한 분위기에서 편집되는 나무위키의 특성상 중요하지 않은 틀들까지 잔뜩 달리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살인 문서에는 "비로그인 편집 제한", "대한민국 불법" 등이 달려있다. 대한민국 불법은 문서 자체의 "합법성" 등 소제 밑에, 비로그인 편집 제한은 토론 페이지에 달아도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다.) 꼭 옛날 아파트 관리실에 손으로 쓴 "음식 쓰레기를 플라스틱 통에 넣지 마세요", "호수가 안 적힌 택배는 경비실에서 일주일만 보관합니다" 등의 경고문이 벽 한 면 빼곡히 붙어있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중요 내용에 대한 접근성 부족

문서 상단에 경고성 틀 다수, 목차, 정보집합성 틀 등이 빼곡히 들어 있어 두 페이지는 밑으로 내려야 겨우 글을 읽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 잡다한 정보 외에는 문서 상단에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많으며, 문서 상단에 겨우 표제어를 한국어, 한자, 영어로 써둔 것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이 최상단 공간에 들어가야 할 개요 내용을 굳이 "개요", "설명" 등 소제로 굳이 구분해서 목차 밑이 오도록 배치하는 문서가 절대 다수이다.

통일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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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여담, 이야깃거리, 사족, 뱀발

사족이나 뱀발, 트리비아 등의 이름으로 문서 끄트머리에 문단을 만들어서 개인적인 감상이나 문서 자체와 큰 관계는 없고 다른 주제에서 언급되었다든가 하는 각종 미분류 내용을 추가한다. 이미 본문에 서술된 내용이 중복 서술되는 경우도 있고, 이 목차가 가장 아래에 있다는 이유인지 최신 정보가 추가적으로 계속 달리기도 한다.

링크

문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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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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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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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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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넣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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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되는 표현법

괄호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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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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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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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체

리그베다에서 나무로 넘어오면서 많은 이들이 염증을 느끼고 문제를 제기하여, 존립하자는 의견과 삭제하자는 의견이 대립한 일이 있다.

남용되는 표현들

인물 관련

표현 역링크 개수 문서
만악의 근원 2209개(17-11-24 기준) 100일간의 프린세스#클로드 블랙 (r238), MR!P : 영웅의 귀환#다크 위저드 (r33), 게임 엔진#게임 엔진 목록#아수라 엔진 (r231), 괴이증후군#챕터 1 (r149), ...
천하의 개쌍놈 1047개(17-11-24 기준, 천하의 개쌍놈), 18개(17-11-24 기준, 천하의 개쌍놈들), 2개(17-11-24 기준, 천하의 개쌍년)

서술 관련

  • 후술하겠지만, 후술하듯
  • 이런 것도 있다.
  • ~ 카더라.

자주 쓰이는 표현

  • (가상인물 스탯 서술에서) '~ 을/를 아득히 초월하는/능가하는'

아무데서나 대화하기

취소선으로 대화하기

문서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등장하는 대화가 바로 취소선체 대화다. 예를 들면 '유명한 관광지이다.'라는 문장이 혼자 잘 존재하지 않고 '유명한 관광지이다. 내가 볼 땐 아니던데 ㅇㅈ솔직히 거기보단 어디지' 따위로 오만 사족을 달고 다닌다.

각주로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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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서나 반박하기

취소선으로 반박하기

나무위키의 취소선 문서에서는 "상대가 틀린 사실을 적어놓았을 경우 해당 문장을 그대로 수정하지 않고 상대의 틀린 문장을 줄을 그어 지운 다음, 실제 사실을 추가로 적어 논파하는 사용 방식도 있다"고 말한다. 나무위키에서도 자각하고 있듯, 논파라고 부르기도 상당히 부끄러운 반박들이 이렇게 취소선을 통해 제기된다.

편집 요약으로 반박하기

토론에서 나누어야 할 의견을, 편집 분쟁을 벌이며 편집 요약에 남겨 '편집요약으로' 싸우는 경우가 있다. "토론에서 합의 중인 내용은 아직 서술할 수 없어 편집을 되돌리기함"이라고 쓰면 되는 내용을 굳이 "토론이나 좀 보고 오세요"라고 쓴다거나, "~라는 서술에 대한 반박 추가"라고 써야 할 내용인데 "~은 ~한 ~입니다."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사실 나무위키 상당수의 문서의 역사를 보면 편집 요약이 전무하다시피 하여 편집 요약에서의 대화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문제는 평소에 쓰지도 않던 편집요약을 싸울 때나 쓴다는 것이다.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문서 역사를 보면 "equailsm은 egalitarianism과 다르지만, 한 개인이나 특정 집단이 feminism을 왜곡하려고 만들어 낸 개념은 아니다."라거나 "예전 부터 존재하던 개념을 없다고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전파하므로 삭제함"이라는 편집 요약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요약도 있다. "여성혐오나무위키를 장악했다? 클로저스 성우 교체 논란이 여성혐오다? 지금 무슨 서술을 하시는 겁니까? 해당 서술 작성하기 전에 나무위키가 여혐이다, 클로저스 성우 교체 논란이 여혐이다 입증부터 야 하지 않습니까?"

문서의 이전 판 언급

이전 판에서 누군가 틀리게 서술한 내용을 그대로 남겨서 취소선 처리하거나 인용식으로 언급하고, 그 내용을 반박하고 새로 옳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서술해 이전 편집자는 틀리고 자신은 맞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을 과시하고 싶을 때 외에도, 가끔 오래도록 지속된 통념이 깨져서 그 통념에 의해 나무위키에 작성되어있던 내용을 수정할 때나, 나무위키에서 비롯된 잘못된 서술이 퍼져나가 맞는 사실처럼 여겨지던 것을 바로잡을 때 등에 쓰기도 한다.

부연 설명

  1. 진행 중인 사건사고의 경과를 기록하는 중이거나 항상 활발하게 업데이트되는 무언가를 주제로 하는 등
  2. 하지만 쓰지 않으려면 얼마든지 안 쓸 수 있는 표현들이다.
  3. 나무위키는 해당 문서에서 "되도록이면 한 문장에 '다만'이 3개 이상 출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고,"라고 적고 있다. 필요 없는 표현을 삭제하자는 권고 문장에서도 의미가 겹치는 단어가 쓰였다. '되도록'과 '지양'은 '강제성은 없지만 지침을 제시'한다는 함의를 담고 있기에 '되도록이면'을 빼거나 '되도록 ~하지 말고,'라고 적는 것이 낫다.
    또한 지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 '~것'의 사용을 쉽게 없앨 수도 있는 문장이다.
  4. 페미위키에서는 출처와 부연 설명의 혼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따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