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큘리즘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7:13
(남성주의에서 넘어옴)

마스큘리즘(영어: Masculism)은 원래 워런 파렐이 주장했던 "남성에 대한 편견, 혹은 맨박스를 제거하고 진정한 남성성을 탐구해서 성평등을 이루자"는 모토로 시작된 대안 성평등 사상이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것이 성평등 사상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표적인 마스큘리즘 성향 인물은 대한민국에 남성 운동을 들여온 정채기와 시초인 워렌 파렐이다. 참고로 워렌 파렐은 남성 페미니스트에 미국 민주당 소속이다.

비교

안티페미니즘과의 차이점

둘 다 페미니즘에 대항에서 나타난 사상이기에 서로 유사한 점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상당히 다르다.

남성주의, 즉 마스큘리즘은 이름만 보면 여성주의랑 대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실질적으로는 서로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단 여성주의는 여성에 대한 차별에 더욱 관심을 두고, 남성주의는 남성의 고통, 즉 맨박스으로 인한 고통에 더욱 관심을 두기에 페미니스트, 특히 래디컬 페미니스트랑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포스트모던 페미니스트과 같이 활동하는 경우를 의외로 많다.네 계열 모두 남성우월주의 혹은 가부장제를 해소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남성주의 운동의 첫 주자인 정채기의 주장을 보면 의외로 여성주의와 유사한 부분이 많았을 정도다.

실제로 일부 마스큘리즘 운동은 페미니즘과 같이 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서유럽권에선 페미니즘에 찬성하는 남성주의 단체도 있고,정채기의 주장에도 의외로 페미니즘적인 주장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단, 적지 않은 남성주의 단체인 경우는 안티페미니즘적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대표적으로 남성들을 위한 목소리(A Voice for Men)가 그런 사례다. 더 레드 필에서 그들은 강간의 원인에 여성의 행동도 어느정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강경 남성주의자 혹은 단체인 경우는 남성역차별론에 지나치게 함몰되어서 여성혐오적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민국의 성재기가 대표적인 예이다.

안티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을 적대하며 나온 사상이기에 페미니즘의 존재 자체를 이상하게 보며, 현대 페미니즘이 성소수자, 난민들과 연대하는 상호교차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오히려 기독교 우파, 대안 우파랑 연대하면서 수렴 진화가 되며 대체로 극우~우익에 걸쳐있는 경향이 강하다.

남성우월주의(가부장제)와의 차이점

이들은 남성을 우월하게 생각하지 않기에, 가부장제와 동의어인 남성우월주의와는 다른 사상이지만, 남성우월주의 혹은 안티페미니즘로의 경도라는 약점이 있다. 그래서 종종 일부 인사들이 남성우월주의에 경도되기에 때때로 남성우월주의와 남성주의를 동일한 의미로 착각한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에도 유명한 안티페미니즘 계열인 성재기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남성주의는 남성에 내제된 맨박스를 혁파하고 성평등으로 나아가자는 주장이 더욱 강하고 그래서 오히려 페미니스트, 특히 가부장제를 극히 혐오하는 래디컬,상호교차,포스트모던 계열 페미니스트와 같이 운동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관점이 남성 중심적이라 비판의 여지는 있다.

주요 남성주의 단체

  • 남성들을 위한 목소리 A Voice for Men
  • 전미남성연합 National Coalition for Men
  • 남성인권협회 Men's Rights Inc.
  • 부성사기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 Citizens Against Paternity Fraud

비판

비판자들은 마스큘리즘 운동이 백인민권운동 드립이랑 다를 게 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다소 온건한 비판자들은 남성에 대한 차별도 분명 실존하지만 그것은 가부장제가 만들어낸 것이기에 (페미니즘과는 맥락 자체가 다르며) 이러한 분리주의는 옳지않다고 한다.

한국에선 모 운동가가 여성혐오적 발언을 많이 하고 이후 생긴 안티페미니즘협회가 마스큘리즘을 표방해버리는 바람에 안티페미니즘로 인식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구권에서도 마스큘리즘이 백인민권운동과 비슷한 대안우파적 개념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2020년대 서구권에서 마스큘리즘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주 1]

논란

더 레드 필은 미국 남성인권활동가(MRAs)들의 주장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상영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부연 설명

  1. 사실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주의를 비교적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다. 미국의 경우 딱히 친페미니즘 성향도 아닌 과학적 회의주의 위키에서조차도 마스큘리즘을 페미니즘과 달리 그냥 그 자체로 쓰레기, 권위적 수구세력(Authoritarian wingnuttery), 대안우파 취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