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최근 편집: 2023년 5월 9일 (화) 14:34

남양주시는 경기도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이다.

역사

삼한시대

마한 지역에 속한다.

삼국시대

일찍이 백제 영역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광개토대왕의 백제 도성 침공 이후 고구려 군에게 점렴되었으며, 이후 삼국 간의 한강 유역 격전지가 되었다.

고려 시대

양주가 고려 지방통치체제 내에서 정식으로 등장한 것은 983년(고려 성종 2)이다. 성종은 처음 으로 지방에 12목을 설치하였는데, 이때의 12목은 양주(楊州)·광주(廣州)·충주(忠州)·청주(淸 州)·공주(公州)·진주(晋州)·상주(尙州)·전주(全州)·나주(羅州)·승주(昇州)·해주(海州)·황주(黃州)이다.

양주목에서 절도사로, 절도사에서 지주사로 강등되었던 양주는 1067년(고려 문종 21)에 남경으로 다시 승격된다. 남경은 서경(평양)·동경(경주)과 더불어 3경 체제를 이루어 지방 제도상 최고의 지위이며, 지금의 남양주시를 포함하여 양주·포천·의정부·수원·인천·시흥·평택·화성·파주·고양·김포·강화·안성·안양 등 경기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넓은 지역이었다.

조선 시대

태조는 1394년(태조 3) 10월에 한양 천도를 단행하였으며, 1395년 양주 일부 지역을 한성부(漢城府)로 정하였다. 그리고 1396년 9월 여러 궁전을 위시하여 종묘와 사직·관아·도성 등의 축조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양주를 중심으로 한 남양주지역도 새로운 지역편제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 초기 양주는 지양주사(知楊州事: 오늘날의 서울 근처)로 강등되었다가 한양부를 한성부(漢城府)로 고치고 아전과 백성들을 견주(見州)로 옮기면서 양주군(楊州郡: 오늘날의 양주)이라 하였다. 1397년에는 군에서 부(府)로 승격되었는데, 1413년(태종 13)에 이르러서는 도호부가 되었다.

근현대

행정구역상 양주군에 편제되어 있었던 남양주 지역은 서울과 인접한 까닭에 수도 방어의 외 곽지대에 해당하는 군사적 요지였을 뿐만 아니라 수도 서울과 경기 서북부, 강원도, 경기 이남을 잇는 관문으로 교통과 상업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역적 중요성으로 인해 1908년에는 연합의병부대였던 ‘전국 13도 창의군’이 서울 진격을 계획했을 때 집결지가 되기도 하는 등 의병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한편 서울과 가까웠기 때문에 신학 문의 수용과 이해도 다른 지역보다 쉬워 각지에 많은 사립학교가 설립되면서 교육운동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양주군 소속이었다가, 1980년 남양주군으로 분리되었다. 1986년 남양주군 구리읍이 구리시로 분리되었고, 1989년에는 남양주군 미금읍이 미금시로 분리되었다.

1995년 남양주군과 미금시를 합쳐 남양주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