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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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지은이 글로리아 스타이넘
옮긴이 이현정
펴낸 곳 현실문화
발행일 2002년 4월 15일
ISBN 978898705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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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은 미국의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저서이다. 이 책은 1978년 출판된 원저인 <Outrageous Acts and Everyday Rebellions> 중에서 보다 대중적이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좀 더 진지하고 무거운 글들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일상의 반란>이란 제목으로 따로 출간되었다.

1 본문 인용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하게도 남자가 월경을 하고 여자는 하지 않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되면 분명 월경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오래 월경을 하며, 생리량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하며 떠들어댈 것이다. 초경을 한 소년들은 이제서야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다. 처음으로 월경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과 종교 의식, 가족들의 축하 행사, 파티들이 마련될 것이다.

지체 높은 정치가들의 생리통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의회는 국립월경불순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의사들은 심장마비보다는 생리통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한다.

연방정부가 생리대를 무료로 배포한다. 그렇지만 "총각들의 산뜻한 그날을 위하여"라고 광고하는 폴 뉴먼 탐폰이나 무하마드 알리 패드, 존 웨인 맥시 패드, 조나마스 조크쉴드 패드를 사서 쓰는 남자들도 있다. 통계 자료들이 동원되어 월경중인 남자들이 스포츠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올림픽에서도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한다는 것이 증명된다.

군장성들, 우파 정치인,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은 월경은 남자들만이 전투에 참가해 나라에 봉사하고 신을 섬길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며("화성이 지배하는 주기에 따라 일어나는 신성한 월경도 하지 않는 여성이 고위직을 차지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종교 광신도들은 남자만이 신부나 목사가 될 수 있고 신 자체도 남자이며 남자만이 랍비가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바로 월경이라고 주장한다("신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피를 주셨다.", "매월 한 번씩 행해지는 정화의식없는 여성들은 깨끗할 수가 없다.").

하지만 자유주의자들과 급진주의자들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며 다만 다를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월경의 우선성을 인정하기만 하면, 또는 여자들도 매달 한 번씩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기만 하면, 그들도 남성의 지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혁명을 위해서라면 여러분도 피를 흘려야만 합니다.").

뒷골목 건달들은 "그 치는 패드를 세 개나 하고 있어."라든지 "실은 다섯 개야."따위의 농담을 나눈다. 어두컴컴한 뒷골목 한구석에서 이런 식의 인사를 나누면서 손바닥을 맞부딪치기도 한다. "어이, 오늘 좋아보이는데?" "응, 오늘이 그날이거든." p.30-31

2 목차

  • 1부 세상이 확 뒤집어진다면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 여성망명정부에 대한 공상
    • 트랜스젠더: 신발이 맞지 않으면 발을 바꿔라
    • 성기에 가해지는 범죄
  • 2부 세상의 절반은 여성
    • 여성의 육체를 찬양하며
    • 여성의 노동에 대하여
    • 남성의 말 여성의 수다
    • 에로티카와 포르노그라피
  • 3부 다섯 명의 여성들
    • 마릴린 먼로
    • 린다 러블레이스의 진실
    • 재클린 케네디
    • 비행기에서 만난 패트리샤 닉슨
    • 앨리스 워커를 아시나요
  • 4부 이땅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 룻의 노래
    • 자매애
    • 나는 플레이보이클럽의 바니걸이었다
  •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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