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ID는 강남미인!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56


내 ID는 강남미인!
기맹기
그림 기맹기


못생긴 얼굴에서 미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녀, 강미래! 그런데... 어디서 본 듯 한데?

개요

내 ID는 강남미인!기맹기 작가가 네이버에서 2016년 4월 8일부터 연재하는 웹툰이며 2017년 11월 10일 마지막화가 업로드되었다.

페미니즘과의 연결

  • '강남미인'이라는 제목과 '대놓고'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으로 시작하는 구성으로 인해 초기에는 '흔한 여성혐오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소위 '여적여'라는 프레임을 작동시키는 존재인 '자연미인' 현수아, 이른바 '왕자'적 존재처럼 여겨지는 도경석에, 주인공 강미래 역시 '개념녀' 프레임 속에서 미소지니를 내재화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어 이 같은 인식에 타당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나혜성이 "예쁜 건 힘이 맞아요. 그런데 그 힘... 누가 원하기 때문에 주어진 힘일까요?"(16화)라며, '외모권력'은 사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구조에서 따라오는 것, 즉 '임대된 권력'임을 역설하면서 앞으로의 전개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작 중에서 꾸준히 현수아와 강미래에 의해 남성 캐릭터들의 '찌질한' 민낯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2016년 8월 현재까지 아직 연재 회차가 많이 누적되지는 않았지만 페미니즘적 메시지가 기저에 깔려있는 것으로 평가해볼 수 있다.
  • 19화에서 페미니즘적 메세지를 가감없이 던져 이슈가 되었다. 남자답게 이기는 사람이 수아를 차지하자는 장원호의 말에 도경석은 "당사자 의사는 무시하는게 남자다운 거냐?","애초에 왜 쟤가 널 찬게 다른 남자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네가 구려서 차였다는걸 인정하는게 그렇게 힘드냐?"라고 말한다.
  • 후반부, 미래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끌고가려 하는 도경석에게 연우영은 "너 여자한테 이딴식으로 구는거 폭력인거 알아?"라고 말하며, 로맨스로 미화되어왔던 폭력적인 로맨스 클리셰를 비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9화의 베스트댓글 중 하나는 "작가님 너무 사이다. 저렇게 억지로 손 잡아채는 연출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 짚어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그리고 삼각관계에서 수아 의견이 빠진상태였다는점도 잘 못느꼈는데 알게된 것 같고."이다.
  • 기맹기 작가가 미중년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도 있다. 작가는 미인은 어리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미중년은 남성으로 한정짓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짐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중년 여성 캐릭터를 미중년이라 칭하며 해당 캐릭터가 나오는 회차의 제목을 '미중년'이라고 짓기도 했다.

비판

비판의 방향이 오히려 여성 쪽을 향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다. 극 중에서는 자연미인인 '수아'가 가장 악역으로 그려지기 때문. 다만 '수아'의 과거 및 염산테러 사건을 통해 여성에 대한 대상화가 문제임을 드러내기도 한다. '수아'가 가장 악역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중 범죄를 저지르는 남성 캐릭터에 비해 '여성'인 수아의 행동을 가장 나쁜 것으로 인식하는 독자들의 시선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에 있어 다양한 여성캐릭터를 등장시키지만 결국 강미래는 성형을 하여 예뻐진 상태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이후에 강미래의 과거 모습과 비슷한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결국 '성형했어도 괜찮아'일 뿐 '못생겨도 괜찮아'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대해 도경석이 타인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외모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모습이나, 외모 평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등장인물

다음을 참고할 것 분류:등장/내 ID는 강남미인!

기타

  • <내 ID는 강남미인!>는 기맹기만화창작과에서 캐릭터 창작에 대한 수업을 듣던 중 캐릭터를 구상하기 위해 제시받은 단어들에 강남미인이 있는 것에 짜증이 나 멋치고 당찬 성격의 캐릭터를 그리게 된 일이 계기가 되어 구상하게 되었다.[1]

링크

출처

  1.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1 - '내 ID는 강남미인!' 기맹기 작가 인터뷰”. 《웹툰가이드》. 2017년 3월 6일. 2018년 8월 1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