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분업

최근 편집: 2017년 8월 12일 (토) 15:13

노동분업(division of labor)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할 수 없기에, 인간은 분업의 형태로 노동을 나눈다. 이러한 분업은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것이지만 그 모양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생물학적 분업에 대해 살펴보자.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에서 우리는 생물학적 분업에 대한 몇가지 발췌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리하르트 투른발트(Richard Thurnwald)는 "노동분업은 (...) 성과 연령이라는 생리학적 여러 차이에서 나왔다."(Thurnwald, Economics, p212)라고 말했다 또 Herskovists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분업이 거의 유일한 분업이다."(herskovists, op,cit.,P13)이라고 이야기했다.[1]

이러한 생물학적 분업은 여성과 남성의 혹은 아이의 신체적 차이 때문에 거의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생물학적 노동 분업이 남녀차별의 고대적 원인인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신체적 차이 때문에 현재의 차별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에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생물학적 노동 분업이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지리학적 분업도 있다. 이것은 어떤 공동체가 자신들 구역의 한계선 밖에 있는 재화를 취득하기 위한 '무역'의 기원이 되는 것이다. 생물학적 분업과 지리학적 분업은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회적 분업'과 비슷하다. 사회적 분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한 웹사이트를 보면 사회적 분업이란 "모든 사회형태에 존재하며, 인간의 생리적 차이에서 비롯되거나 지배적인 특별한 사회적 관계에 의존하는 특별한 목적을 촉진하는 차이에서 비롯된"다. 라고 적혀있다.[2]

자본주의 적 분업으로 대표적인 것은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1776)이 있다. 이 책에서 스미스는 작은 핀을 만드는 공장을 묘사하는데, 열 명의 사람이 핀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각 단계마다 분업이 이루어지면 24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데, 각각의 노동자가 분리되어서 모든 공정을 스스로 수행할 때보다 더 많은 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이 개념은 각종 경제학자를 거치며 발전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국제적 교역의 이점을 설명하며 '비교우위의 법칙'을 말하고 있다.

  1. 칼폴라니, [거대한 전환] P231
  2. 노동자의 책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3&idx=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