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

최근 편집: 2021년 10월 11일 (월) 11:01

능력주의(Meritocracy)는 능력이 우월할수록 더 많은 몫을 가지고 능력이 열등할수록 더 적은 몫을 가지는 것이 당연시되며, 능력이 열등한 이가 능력이 우월한 이와 같은 몫을 가진다면 그것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비효율이자 부정의한 사태로 강하게 비난받는 이데올로기다.[1]

능력주의는 차별을 완화하기도 하고 반대로 강화할 수도 있는 사상이다. 예를 들어, '능력만 있다면 누구든 상관 않고 고용한다'고 해석되어 고용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여성, 장애인 (과거 신분제 사회에는 서자) 등 소수자를 보호하기도 하고, 반대로 여성의 임출산, 장애인의 핸디캡이 노동 효율성을 저하하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향한 차별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영국의 사회학자 마이클 영이 1958년 발표한 소설 "능력주의의 부상(The Rise of the Meritocracy)"에서 처음 등장했다. 능력주의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할 때부터 극단화될 때 불평등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2]

출처

  1. 「한국 능력주의의 형성과 그 비판 -『고시계』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박권일(2017, 성균관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 정인관 교수 (2020년 9월 7일). “능력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기”. 《숭대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