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유튜버)

최근 편집: 2023년 4월 16일 (일) 10:15

개그맨 김경욱이 만든 가상의 인물로, 일본에서 호스트바 근무한다는 설정이다. 그는 지명을 받지 못해서 본인이 근무하는 바에서 꼴찌라고 한다. 어눌한 한국어 말투로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비판점 1

다나카라는 인물이 재밌다는 반응은 유튜버에서 여러가지 음지에 있을 법한 소재들이 인기가 있어지면서다. 트렌스젠더이면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도 일반 공영방송이었으면 출현이 어려웠을지 모르나 이제 유튜브에서 인기있으면 텔레비젼 방송에서 쉽게 볼 수있다. 이처럼 다나카라는 인물도 호스트바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어느 순간 인기가 많아졌다. 근데 그 인기를 통해서 사람들은 호스트바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실제로 다나카 영상을 보고 호스트바에 다니기 시작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한 일본 기사를 읽은 적 있다. 해당 여성은 다나카의 영상에 나오는 거리(가부키초·일본 호스트바가 모여있는 지역)에 단순히 호기심이 생겼다고 한다. 반년 전 일본 여행 비자가 풀리자 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고 자연스럽게 신주쿠에 있는 호스트바에 처음 발을 들였다. 초반에는 호스트바의 비싼 화대를 지불하기 위해 한국에서 몇 달간 아르바이트하고 그 돈을 모아 호스트바에 탕진하기를 반복했고 결국 빚까지 지게 되었다. 그러다 한 호스트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알고 보니 불법 성매매 아르바이트였지만 한국에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기에 결국 성매매 업계에 몸을 담게 된다. 그 여성의 선택이 다나카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다나카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1]

미디어는 무해하게 스며든다. 우리는 어디까지 익숙해질 수 있을까? 미디어에서 성매매 콘텐츠를 계속해서 노출하고 이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점차 가볍게 만들고, 자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빠져들기 쉽게 만든다. 그저 연기를 할 뿐인 다나카 본체는 억대 광고를 찍고 예능 대세가 됐다. 그러나 그가 불러온 나비효과의 피해는 어린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돌아가기 쉽다.[2]

비판점 2

다나카는 지상파나 뉴스에 출연할 때 호스트 출신 설정을 대놓고 밝히진 않지만, 유튜브에는 실제 일본 호스트바에서 선수들과 어울리는 영상을 업로드했을 정도로 콘셉트에 ‘진심’이다. 그가 유명 프로그램에 섭외될 때마다 쓰는 ‘지명 받았다’는 표현 역시 룸살롱의 ‘초이스’와 유사한 성매매 업계 용어이지만, 마치 유행어처럼 널리 쓰이는 실정이다. 호스트바 문화가 ‘개그’라는 미명 하에 아무렇지 않게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3]

같이보기

호스트바

유튜버

성매매 경험 당사자

성매매

출처

  1. 조선일보 (2023년 4월 5일). “[2030 플라자] 다나카 정말 괜찮습니까”. 2023년 4월 16일에 확인함. 
  2. 조선일보 (2023년 4월 5일). “[2030 플라자] 다나카 정말 괜찮습니까”. 2023년 4월 16일에 확인함. 
  3. 기자, 남수현 (2023년 4월 14일). “유행어 된 성매매 용어…"꼬ㅊ미남 지명" 다나카 위험한 열풍”. 2023년 4월 16일에 확인함.